음악이나 문학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고전을 예로 들며 모차르트와 베토벤, 괴테와 톨스토이를 꼽는다. 그들 작품은 문체나 양식을 막론하고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성으로 두각을 나타낸다. 주얼리에도 바로 그러한 고전이 존재한다. 237년 동안 유럽 황실의 주얼리를 책임져온 쇼메는 하이 주얼리를 통해 예술을 실천하며 그 명성을 이어왔다. 이달 쇼메가 발표한 새로운 컬렉션 ‘쇼메 에뛴느 페트’는 세계 4대 축제의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화려한 디자인이 압권이다. 전원 풍경의 영국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열정의 무대를 선사하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겨울의 혹한에도 빛나는 비엔나 무도회, 자신감 넘치는 우아함을 반영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등 쇼메가 보석으로 구현한 축제의 장소들은 아름다운 색감과 탁월한 세공 기술로 감탄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