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부터 에르메스의 타임리스 아이콘이 된 샹 당크르 컬렉션 역시 시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해져 변신을 거듭했다. 이번 시즌 에르메스 주얼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에르 아르디는 다시 한 번 샹 당크르 컬렉션에 도발적인 변화를 불어넣은 샹 당크르 펑크 컬렉션을 선보였다. 1970년대 반항적인 젊은이의 상징이었던 옷핀 모양을 길게 늘린 펑크 컬렉션은 파인 주얼리 컬렉션에서 보기 드문 강렬한 인상이지만, 여전히 그 오리지널의 우아함을 간직하고 있다. 새로운 샹 당크르 펑크 컬렉션을 더욱 자세히 보고 싶다면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3층에서 열리는 주얼리 전시를 관람해볼 것. 해체와 복원을 컨셉트로 꾸민 이번 전시는 부서진 벽과 돌무더기로 구성한 특별한 시노그래피를 전개해 샹 당크르 펑크의 골드와 실버 컬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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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에 작고한 패션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대표 컬렉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A Tribute to Alaïa>전을 개최하게 된 것. 10 꼬르소꼬모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튀니지 출신의 천재 패션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의 예술적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A Tribute to Alaïa>전은 스타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가 기획하고, 크리스 루스가 디자인해 깊이 있는 완성도와 큰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패션 스타일리스트 조 맥케나가 촬영한 아제딘 알라이아의 25분짜리 미니 다큐멘터리 필름도 상영할 예정. 3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10꼬르소꼬모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10층 특별 전시 공간에서 진행하는 이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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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2016년 9월 파리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2017년 3월 홍콩, 11월 뉴욕에 이어 올해 3월 31일부터 한국에서 진행하는 것. 빛의 사용과 움직임, 구조와 무대 디자인에 엄격한 현대 공연 예술계의 거장 로버트 윌슨이 디자인한 공간은 말썽꾸러기 원숭이,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캥거루,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 비상할 준비가 된 새 등 60여 가지의 동물 모티프 주얼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노아의 방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반클리프 아펠 라크 드 노아 컬렉션>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며, 웹사이트(kr-vcaarchedenoe.com)에서 예약한 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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