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ing in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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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날 주목해야 할 뷰티 아이템.

나스 ‘24 캐럿 골드 컬렉션’ 30주년을 맞이하여 화려하게 탄생한 한정판 패키지. 블러시, 립스틱 등 나스만의 아이코닉 제품으로 특별하게 구성되어 있다. 가격 문의.

발망헤어 ‘오버나이트 리페어 세럼’ 보습 및 영양 공급 기능이 뛰어난 식물성 오일 성분이 함유된 고농축 리페어 세럼. 보습 및 손상회복 기능이 탁월하다. 30mL 가격문의.

뽀아레 ‘뗑 벨로아’ 투명하고 고급스러운 광채의 글로우 피니시 파운데이션. 다이아몬드 가루가 함유된 크리미한 텍스처가 특징이다. 30mL 13만원대.

로라 메르시에 ‘캐비어 퍼펙팅 립 라이너’ 부드러운 발림성을 자랑하는 립 라이너. 총 10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립스틱과 매치해 다양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1.1g 4만5000원대.

디올 뷰티 ‘라 콜렉시옹 프리베 에스프리 드 퍼퓸 앙브르 뉘’ 깊은 밤 부드럽게 물결치는 세련된 앰버의 향기를 담은 오리엔탈 플로럴 향의 퍼퓸. 80mL 65만원대.

데코르테 ‘마이크로 밤 로션’ 부드러운 보습 효과로 생기 넘치는 피부를 선사하는 로션. 나이, 성별, 피부결에 상관없이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할 수 있다. 250mL 5만8000원대.

브리티시엠 ‘아나토 헤어 오일’ 간절기 건조한 모발을 구원해줄 고농축 헤어 오일. 유기농 호박씨와 아르간 오일을 블렌딩한 아나토 콤플렉스가 풍부한 영양을 선사한다. 70mL 3만2000원.

불가리 ‘옴니아 크리스탈린 오 드 퍼퓸’ 플로럴과 우디 향이 산뜻하면서도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향수다. 50mL 15만8000원.

에르메스 뷰티 ‘2024 가을 -겨울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 레맹 에르메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블루와 카키 두 가지 컬러로, 옹브르 데르메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4가지 감각적인 컬러로 출시되었다. 매니큐어 15mL 7만2000원, 팔레트 3g 16만2000원.

프레데릭 말 ‘데저트 젬 컬렉션: 홉’ 고귀한 오우드, 스모키한 인센스와 베티버의 장엄한 조화가 돋보이는 향수. 광활한 사막과 자연의 신비로움에서 영감을 받았다. 50mL 92만원.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오일 캡슐 세럼’ 4만 Vita 캡슐 함유로 빛나는 피부 케어를 선사하는 세럼. 비타민 캡슐이 빠르게 블렌딩되며 촉촉하게 마무리된다. 100mL 5만8000원.

메종 크리벨리 ‘오우드 스탈리옹’ 경마에 참가하면서 느낀 오우드 나무 향을 담았다. 짙은 오우드와 스모키한 레더 향의 강렬한 대비가 돋보이는 우디 향수다. 50mL 29 만8000원대.

바이레도 ‘데저트 던 오 드 퍼퓸’ 고요한 사막의 새벽을 담은 우디 스파이시 향수. 스파이시한 노트들이 가미된 우디 베이스의 짙은 잔향이 매혹적이다. 100mL 39만원대.

로에베 ‘로에베 7 엘릭시르 오 드 퍼퓸’ 에센셜 오일의 농도를 높여 더욱 강렬하게 재해석한 향수. 미드 나잇 블루 컬러에 그러데이션을 더한 보틀이 매력적이다. 100mL 42만3000원.

구찌 뷰티 ‘로소 앙코라’ 버건디 레드 빛으로 대담함을 연출하는 루즈. 오래 지속되는 매트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며 한 번만 발라도 선명한 발색을 자랑한다. 3.5g 6만3000원.

라프레리 ‘스킨 캐비아 아이 원더스’ 피부에 탄력과 활력을 되찾아 좀 더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아이 케어 제품 3종으로 구성된 구찌 한정 세트다. 67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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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채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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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무브먼트

천상의 무브먼트

천상의 무브먼트

시간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반클리프 아펠의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를 넘어선다. 자연과 우주의 움직임을 담아낸 이 작품들은 시간을 초월한 우아한 서사를 손목 위에 펼친다.

레이디 데이 앤 나잇 워치의 회전추 배치 작업.

우주를 머금은 듯 반짝이는 어벤추린 원석.

워치 다이얼 조립 과정.

시간을 그저 흐르는 개념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예술로 표현할 수 있을까? 반클리프 아펠 Van Cleef&Arpels은 이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브랜드다. 이들은 수백 년간 이어온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매 순간을 예술로 승화시킨 시계를 선보인다. 특히 2024 워치스 앤 원더스 시계박람회에서 발표한 새로운 컬렉션은 그들의 장인정신과 창의성이 절정에 다다랐음을 톡톡히 보여줬다. 반클리프 아펠의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다. 그 속에는 자연, 우주, 그리고 감성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Poetic Complications 컬렉션’이다. 이 시리즈는 시간을 시처럼 표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간의 흐름을 단순한 숫자로 표시하는 대신 자연과 우주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다이얼을 통해 시계 속에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레이디 아펠 데이 앤 나잇 Lady Arpels Jour Nuit’과 ‘레이디 데이 앤 나잇 Lady Jour Nuit’ 워치는 그 대표적인 예로 낮과 밤, 태양과 달이 교차하는 광경을 24시간 동안 재현했다. 마치 태양이 떠오르고, 달이 떠오르며 별이 빛나는 밤을 그대로 시계 속에 담아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시계 자체가 하나의 우주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레이디 아펠 데이 앙샹떼의 정교한 디자인.

꽃잎에 에나멜을 입히는 작업.

꽃을 따는 우아한 요정의 실루엣을 담은 레이디 아펠 데이 앙샹떼 워치.

아름다운 꽃잎이 인상적인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 워치.

활짝 핀 꽃밭에서 춤추고 있는 요정을 묘사한 부통 도르 오토마통.

반클리프 아펠의 기술적 혁신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고전적인 시계 제작 기법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시계 제작 방식을 끊임없이 탐구한다. 그중 오토마통 무브먼트는 그 예시로,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다이얼 속 장면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움직인다.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 Lady Arpels Brise d’Été’에서는 두 마리의 나비가 시간에 맞춰 날아오르고, 그 후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정교한 애니메이션을 구현해냈다. 이처럼 반클리프 아펠의 시계는 정밀한 기계식 무브먼트를 통해 예술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한다. 또한 어벤추린 글라스를 사용한 시계는 그 자체로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어벤추린 글라스는 1200°C 이상의 고온에서 만들어지며, 그 결과 짙은 블루 컬러와 함께 밤하늘에 떠 있는 듯한 반짝임을 구현해낸다. 이를 다이얼에 사용하면, 별이 빛나는 하늘을 그대로 손목 위에 얹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과정을 통해 완성된 다이얼은 수백 시간이 넘는 정밀한 작업의 산물이자, 그 자체로 독창적인 예술 작품이다. 반클리프 아펠이 자랑하는 또 다른 기술은 에나멜링이다. 전통적인 에나멜 기법은 물론 파소네 에나멜, 에나멜 내부 세팅 같은 혁신적인 에나멜링 기법을 통해 시계의 다이얼에 생동감을 더한다. 이 기법은 매 순간 빛의 각도에 따라 변하는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내며 시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해준다. 결국 반클리프 아펠의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기록하는 도구가 아니라 시간 속에 담긴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순간을 형상화한 예술 작품인 셈. 그들의 시계는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결과물로 수백 년 동안 이어온 장인정신과 현대적인 기술이 절묘하게 결합하여 탄생한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컬렉션은 그들의 정수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들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시간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일깨워준다. 반클리프 아펠의 시계는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가져다준다.

112개 잎이 겹치고 얽혀 입체적인 풍성함이 살아나는 아파리시옹 데베 오토마통.

돔의 배젤 배치 작업 과정.

로즈 골드 가지에 장착된 레드 스피넬 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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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est

Harvest

Harvest

여름 햇살이 빚어낸 풍성한 아름다움, 가을의 수확물과 그 사이에 자리 잡은 하이주얼리.

아쿠야 진주 네크리스 중앙에 두 개의 날렵한 뿔이 대칭으로 장식된 타사키 데인저 호른 네크리스.

화이트 골드 소재의 미니어처 벨트 위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에르메스 에트리비에르 컬렉션 이어링. 포크는 아뜰라주 컬렉션 디너 나이프로 에르메스 제품.

진주를 관통한 날렵한 송곳니 모양의 팡이 마주보는 링은 타사키 데인저 팡 링. 장미 줄기를 매혹적으로 형상화한 디올 파인주얼리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릿. 볼록 올라온 가시 부분까지 다이아몬드를 섬세하게 세팅했다

자개, 오닉스,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천체 모양의 러키 참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는 디올 파인주얼리 로즈 셀레스트 브레이슬릿.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Writer

오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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