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는 유물 이야기

  오랜만에 들른 파주에서 뜻하지 않은 수확을 얻었다. 경기 북부 지역의 첫 국립박물관으로 2021년 7월에 문을 연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가 그 주인공. 별 기대 없이 들어선 이곳에서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수장고에 단숨에 압도당했다. 민속 유물 8만6270건과 아카이브 자료만 81만여 건을 갖춘

음악을 보고, 크루그를 듣다

  크루그 한잔에 곁들이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교향곡. 특별한 음악 페어링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음악은 언제 들어도 그 순간의 기억과 감정으로 우리를 데려다놓는다. 샴페인 하우스인 크루그가 특별한 경험을 위해 음악을 매개로 선택한 것도 그리 놀랍지 않은 이유다. 지난 11월

키키 스미스의 자유 낙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키키 스미스-자유낙하> 전시는 1980~90년대 여성성과 신체를 다룬 구상 조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작가 키키 스미스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이다. 전시에서는 조각부터 판화, 사진, 태피스트리, 아티스트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총 14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며, 곡선형의 순환적

누데이크와 뉴진스의 만남

  새롭고 파격적인 모양새로 SNS에 늘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 이번에는 새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아이돌 뉴진스와 특별한 팝업 스토어 <OMG! NU+JEANS>를 오픈한다. 누데이크 하우스 도산점과 성수점에서 진행하는 팝업에서는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를 재현한 케이크와 콜라보 제품을 선보일 예정. 5가지

라이프스타일리스트의 집 이야기

  패션 디자이너로 시작해 리빙과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로 활동해온 권은순 스타일리스트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고스란히 담은 책을 출간했다. <오래될수록 더 좋아지는 것들>은 집이라는 공간에서 경험한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집을 이루는 각각의 장소와 그곳에 자리하는 물건,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것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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