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사냥

더위 사냥

더위 사냥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에디터의 눈길을 사로잡은 아이템은 무엇일까? <메종> 에디터 4인의 7월 쇼핑 리스트.

 

첫 인사가 중요해
사람을 만날 일이 많아 명함을 자주 꺼내다 보니 몇 년 쓰지도 않았는데 명함 지갑이 낡아버렸다. 계속 쓸 수도 있지만 처음 만나 인사를 할 때마다 꾀죄죄한 명함 지갑을 꺼내기가 괜히 면구스러워 새로 구입하기로 했다. 고심 끝에 젊은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 bpb의 명함 지갑으로 결정. 독특한 일러스트가 인조가죽에 프린팅되어 멋지기도 했지만 검은색이어서 때가 잘 안 타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사동 bpb 쇼룸에서 구입. 3만8천원.
에디터 최고은 

 

 

 

손발톱 깎는 손발
네일 래커를 바르기는커녕 제때 다듬지 않아서 항상 부러지기 일쑤던 손발톱.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을 무렵 이 제품을 만났다.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 구입한 손발 모양의 손톱깎이. 손톱은 손 모양으로, 발톱은 발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평소 손톱과 발톱을 하나로 사용하던 것에 비해 위생적이다. 모양이 귀여워서 자주 손이 가 이제는 손발톱 모두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이 들었다. 이제는 손발톱을 자주 살피게 될 정도니 올가을에는 스타킹을 신을 수 있으려나. 키커랜드 디자인 제품으로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 구입. 9천원.
에디터 김주혜 

 

 

 

내 이름은 빨간색
빨간색 립스틱은 같은 색이라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래서 여러 브랜드의 빨간색 립스틱을 갖고 있어도 색다른 빨간색을 발견하면 지갑을 열게 된다. 이 제품 역시 같은 이유로 구입했다. 가브리엘 샤넬이 생전에 즐겨 발랐던 색이라 ‘가브리엘’이라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밝은 빨간색이라 얼굴을 보다 하얗고 화사하게 만들어줘 겨울보다 여름에 어울리는 빨간색인 것 같다. 갤러리아백화점 샤넬 매장에서 구입. 3.5g, 4만1천원.
에디터 송정림

 

 

 

셀피를 부르는 선글라스
작년 여름을 미러렌즈 선글라스가 평정했다면 올여름은 컬러풀하게 변형된 미러렌즈 선글라스와 복고풍 선글라스가 양축을 이루는 추세다. 그러나 이 둘의 함정은 너무 트렌디해 내년 여름에도 쓸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도회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의 선글라스가 절충선이다. 개성 있으면서도 유치하지 않고 세련된 선글라스를 찾는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수노 제품으로 한독옵틱에서 판매. 48만원.
에디터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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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메종>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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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to be Wild

Born to be Wild

Born to be Wild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멋을 내려면 투박하면서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러스틱 스타일만 한 게 없다.

 

1 야자수 잎사귀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액자는 까사알렉시스 제품. 55만원. 2 검정 래커로 도색한 등나무 사다리는 마담스톨츠 제품으로 메종드실비에서 판매. 16만9천원. 3 무게가 묵직하지만 바퀴가 달려 있어 쉽게 옮길 수 있는 콘솔은 호메오 제품. 가격 미정. 4 가벼운 티타늄 징크로 만든 바스켓은 마담스톨츠 제품으로 메종드실비에서 판매. 3개 세트, 6만8천원. 5 유약의 거친 느낌이 멋스러운 흰색 세라믹 저그는 하우스라벨에서 판매. 3만8천원.

6 토마토, 당근 등 채소 일러스트가 그려진 리넨 티타월은 핌리코에서 판매. 3만원. 7 사슴 모양의 석고상 오브제는 까사알렉시스에서 판매. 43만5천원. 8 독특한 형태의 라인과 가죽의 조화가 돋보이는 의자는 까레 제품. 56만원. 9 기하학적 패턴의 연회색 러그는 하우스라벨에서 판매. 60×90cm, 5만7천원. 10 무게감 있는 금속으로 제작한 촛대는 하우스라벨에서 판매. 높이 32cm, 12만원.

11빈티지한 멋을 풍기는 금속 원형 트레이는 하우스라벨에서 판매. 지름 40cm, 16만8천원. 12 양초나 소품 등을 넣을 수 있는 유리 랜턴은 하우스라벨에서 판매. 14만5천원.

마루는 ‘아트맥시강’ 아트 차콜 색상으로 구정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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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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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계속된다

진화는 계속된다

진화는 계속된다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친환경 소재로 출시된 LC3 50 컬렉션.

→ LC3 50은 아이보리, 블루, 그린, 토프, 브라운, 그레이, 블랙, 크롬의 총 8가지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카시나의 LC 시리즈는 의자가 선사할 수 있는 안락함의 대명사다. 1965년 르 코르뷔지에, 피에르 잔느레, 샬롯 페리앙 등 세기의 거장으로부터 탄생하여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모듈로 진화하며 시대와 소통해왔다. 이 세 명의 디자이너는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디자인의 핵심 주제가 되기도 했다. 역사적인 50살 생일을 기념해 출시된 LC3 50 컬렉션은 이런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가구를 만들 때 발생하는 독성 물질을 빼낸 친환경적인 소재를 입었다. 50세의 시작은 가장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가 계속될 진화의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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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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