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핀 꽃
디자이너 시몬 카르코브 Simon Karkov가 2012년에 디자인한 놈 Norm 12는 불에 잘 타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다. 동그란 셰이드를 따라 빛이 부드럽게 확산되며 광원이 직접 보이지 않아 눈이 부시지 않는다. 매트한 흰색으로 어떤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며 직접 조립해야 하는 제품이지만 별도의 도구나 접착제는 필요 없다. 노만코펜하겐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개당 23만원.
완벽한 비율이 주는 안정감
런던 출신 디자이너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조명 디자이너. 불투명 유리구가 마치 물방울 모양 같은 펜던트는 완벽한 비례감의 Y자형으로 심플하지만 힘 있는 공간 연출을 하기 좋은 아이템. 그의 조명 작품들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영국 빅토리아&앨버트 뮤지엄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덴스크에서 판매. 가격 미정.
서정을 입은 구름
천으로 조명 틀을 만들고 그 안에 녹인 유리를 불어 넣는 기법으로 제작한 보치의 ‘73’ 컬렉션. 마치 구름을 형상화한 듯 시적인 감성으로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는 조명이다. 캐나다 브랜드 보치 제품으로 디옴니에서 판매. 가격 미정.
이동하는 달빛
소재의 한계를 실험하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베트리안 폿 Bertjan Pot의 테이블 조명 피온 Pion은 금속 프레임에 폴리에스테르를 합성해 한층 내구성을 높인 종이를 덧씌웠다. 테두리는 실로 촘촘히 박았으며 불을 켜면 빛이 종이를 통과하며 부드러운 광원을 내는 것이 특징. 13W의 LED 전구가 내장되었다.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40만8천원.
보일 듯 말 듯한 신비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의 샹들리에 제플린 Zeppelin은 은은하게 퍼지는 불빛을 내는 조명. 레진 소재를 얇은 실처럼 뽑아낸 다음 흰색으로 도장한 금속 구조물을 누에고치처럼 감싸 만들었다. 하단 중앙에 달린 크리스털 볼이 반짝이는 효과를 더한다. 플로스 제품으로 두오모에서 판매. 가격 미정.
레이스의 따스함
금속 재질에 파우더 코팅을 한 펜던트 조명 묄른달 Molndal은 스웨덴의 디자이너 엘렌 요한슨 Ehlon Johansson이 디자인한 것으로 전등갓 위와 아래에 레이스 모양으로 펀칭을 한 것이 포인트. 불을 켜면 레이스 사이로 빛이 새어나오며 로맨틱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제격이다. 이케아 제품. 큰 사이즈 2만4천9백원, 작은 사이즈 1만2천9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