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 대하여 ‘디자인의 예술’ 책

디자인에 대하여 ‘디자인의 예술’ 책

디자인에 대하여 ‘디자인의 예술’ 책

2차 세계대전부터 오늘까지의 디자인을 각 나라별로 나눠서 소개한다.


파리 장식미술박물관의 학예 책임자인 도미니크 포레스트와 디자인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 6명이 지은 책 <디자인의 예술>은 디자인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도미니크 포레스트가 전문가들에게 글을 부탁해 완성한 이 책은 디자인의 황금 시대였던 2차 세계대전부터 오늘까지의 디자인을 각 나라별로 나눠서 소개한다. 주요 산업 국가의 디자인과 디자이너를 두루 살펴볼 수 있으며 각 시대의 디자인을 시대적 맥락과 함께 소개해 디자인 역사를 전반적으로 훑어볼 수 있다. 디터 람스와 찰스&레이 임스 부부, 에토레 소트사스부터 팹 랩에서 3D 프린팅으로 디자인을 제작하는 현재의 디자인을 역사적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928쪽의 두툼한 두께에 겁먹지 말 것. 이해를 돕기 위한 650여 장의 사진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미메시스. tel 031-95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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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한센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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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을 대표하는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이 두 곳의 쇼룸을 새롭게 오픈했다. 아시아에서 눈에 띄게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츠 한센의 수장 야콥 홈을 만나 인기 비결도 들어봤다.


1,2,3,5 대구 산아래가구에서 오픈한 프리츠 한센 모노숍의 모습. 산아래가구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도 프리츠 한센 매장을 오픈했다. 4 폴 키에르홀름이 디자인한 PK20 체어. 6 서래마을 루밍에 숍인숍으로 오픈한 프리츠 한센 매장. 7 액세서리 라인인 로우 바세.

 

국내에 상륙한 해외 가구 브랜드 중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프리츠 한센이다. 이 브랜드가 특별히 사랑받는 이유로 덴마크 디자인 특유의 기능주의와 미니멀리즘을 입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곡선과 색감 그리고 장인정신에 뿌리를 둔 걸작 가구들을 출시해온 브랜드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멋있어지는 디자인 미학은 대를 물려도 좋은 가치 있는 가구이기 때문일 게다. 프리츠 한센 코리아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축하하고 한편으로는 또 다른 시작을 위해 CEO 야콥 홈 Jacob Holm을 비롯해 덴마크 프리츠 한센 본사팀이 한국을 방문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가구숍 보에에서 열린 2016 Apec 앰퍼서더 트레이닝, A&C 세미나 진행은 최고의 아시아 지역 쇼룸 딜러들이 방문한 자리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뜻깊은 행사였다. 더불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프리츠 한센을 접할 수 있는 매장 두 곳도 오픈했다.

 

세 번째 단독 매장, 대구 산아래가구  

1989년 오픈한 수입 가구 멀티숍 산아래가구는 대구의 고급 가구 시장의 문을 연 선두주자. 대구, 경북권에 기반을 둔 수입 가구 유통 회사로 지역 소비자들의 신뢰와 인정을 받는 대구의 토종 기업이다. 광주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 단독 매장인 대구 산아래가구의 프리츠 한센 모노숍은 기존 산아래가구 대구 수성점의 80평대 매장을 리뉴얼해 오픈했다. 새롭게 탄생한 단독 매장은 프리츠 한센 고유의 VM 가이드라인에 따라 세계 어느 매장을 방문해도 같은 공간을 방문한 듯 연출하는데, 프리츠 한센 쇼룸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 일본의 아오야마 쇼룸과 같이 다채로운 열대식물과 가구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프리츠 한센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아늑한 방과 같은 공간을 위한 파티션 벽으로 덴마크 전통 디자인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벽면은 화이트 패널 효과로 덴마크 디자인을 부각시켰으며 다채로운 시그니처 인스피레이션 프레임 구성으로 우아한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숍인숍, 서래마을 루밍  

서울에서 가장 핫한 멀티숍으로 불리는 루밍은 박근하 대표의 감성으로 소개하는 다양한 국내외 라이스타일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곳. 프리츠 한센 단일 제품이 아닌 다양한 타 브랜드 제품과 프리츠 한센 제품을 함께 구성해서 선보이는 만큼 루밍의 숍인숍 매장은 라이프스타일 컨셉트숍인 루밍의 컬러를 더해 기존의 프리츠 한센 가구를 판매하는 매장과 차별화되는 루밍만의 구성을 더해 선보이고 있다. 루밍은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의 선구자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INTERVIEW

프리츠 한센 CEO 야콥 홈 Jacob Holm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뭔가? 132년이라는 뿌리 깊은 전통을 지닌 기업으로 수준 있는 품질과 견고성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인정받아왔다. 시대정신이 반영된 기능주의와 절제된 디자인도 프리츠 한센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 리빙 시장의 전망을 예측한다면? 한국의 가구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는 6년 전부터 감지되었는데 한국 소비자들은 좋은 디자인과 품질을 빨리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관심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그만큼 디자인 가구의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북유럽 스타일이 한창 유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지겨워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위한 대응 방안도 있나? 프리츠 한센은 유행을 추구하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영원성과 간결성을 모토로 하기 때문이다. 프리츠 한센을 선택한다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집 꾸미기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공간을 복제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불어넣었으면 한다. 우리 집의 경우 아내와 내가 조부모에게 물려받은 낡은 가구와 여행지에서 사온 물건 그리고 새로 구입한 물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우리 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추억은 집 안에 색깔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를 덴마크어로 휘게 Hygge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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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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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딸라 2017 떼에마 컬렉션

이딸라 2017 떼에마 컬렉션

이딸라 2017 떼에마 컬렉션

‘컬러만이 데커레이션의 전부’라는 철학을 담았다.


언제부턴가 장식이 번잡스레 느껴졌다. 꾸밈없이 심플한 게 세련돼 보였다. 이딸라의 떼에마 컬렉션은 그래서 더욱 눈길 가는 라인이다. 1952년 가이 프랑크 Kaj Franck가 디자인한 것으로 ‘컬러만이 데커레이션의 전부’라는 그의 철학을 담았다. 초기에는 5가지 단색으로 출시되었으나 세라믹 컬러 글레이징 기법을 더해 색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워졌다. 그런 떼에마 컬렉션에서 2017년 신상 라인을 출시했다. 도트 블루와 라이트 블루의 볼과 머그, 접시를 새롭게 선보인 것. 기존 떼에마 컬러와는 물론, 한식기인 ‘떼에마 띠미’와 믹스해도 참 잘 어울린다. 

tel 02-74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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