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2017/18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2017/18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로 ‘아름다운 생각’이다.


지난 12월, LG하우시스가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2017/18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로 ‘아름다운 생각’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유노이아 Eunoia’를 제시했다. 유노이아는 각종 스트레스를 받으며 불안해했던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한다는 의미다. LG하우시스는 유노이아를 기반으로 한 네 가지 디자인 테마를 선보였다. 먼저 초현실주의와 사이키델릭 아트를 연상시키는 ‘플레이 Play’는 기존 규칙을 무시하고 전혀 다른 것들끼리 조합되며 느껴지는 강렬함과 짜릿한 즐거움을 표현한다. 또 자연을 통해 잃어버린 감각과 본성을 회복하는 ‘제동 걸기 Wild’는 날것 그대로의 소재와 원시 자연을 반영한 형태에 주목한다. 미니멀 라이프와 연결되는 ‘덜어내기 Less’는 간결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꺼내보기 Archive’는 잊혀진 과거의 유산에서 다시금 새로운 요소를 발견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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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기 싫은 소파

일어나기 싫은 소파

일어나기 싫은 소파
간결하고 기능적이다.


플렉스폼 라이프 스틸 소파 

   


놀 아비오 소파 

  겨우내 집 안에서 꼼짝 않기로 작정한 이들에게 안락한 소파 두 개를 추천한다. 플렉스폼 Flexform의 ‘라이프 스틸 Life Steel’ 소파는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디자인한 것으로 면과 면이 만나는 지점의 각을 살려 딱 떨어지도록 고안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다. 가죽과 패브릭 마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인부터 3인 크기의 일자형 소파는 물론 ㄱ자 소파로도 조합 가능하다. 또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한 놀 Knoll의 ‘아비오 Avio’ 소파는 원하는 대로 조립이 가능한 모듈형 제품이다. 소파와 사이드 테이블이 결합되어 간결하고 기능적이며, 팔걸이의 윗부분이 격자형 메탈 프레임으로 제작되어 몸을 유연하게 받쳐준다. 

tel 두오모 02-516-3022 · 플렉스폼 02-5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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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의 침대

태오의 침대

태오의 침대
영국의 사보이어 베드와 손잡고 양태오 디자이너가 헤드 프레임을 디자인했다.


한국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 도시다. 해외에서 방한하는 디자이너나 브랜드 관계자들은 서울을 주목하고 있고 해외 매거진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제품이 이를 방증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는 소식이다. 영국의 사보이어 베드와 손잡고 헤드 프레임을 디자인한 그는 이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오는 3월, 디자이너 양태오의 이름으로 출시될 제품을 만나기 앞서 사보이어 베드의 히스토리와 디자인하게 된 흥미진진한 과정을 들어보았다. 

 

사보이어 브랜드를 소개해달라. 

세계 3대 침대 브랜드로 영국 왕실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며 윈스턴 처칠, 자코모 푸치니, 마릴린 먼로 같은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사용한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디자이너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사보이어 침대의 대표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옥인 우리 집에 놀러 왔다. 그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에 무척 심취해 있었고 내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콜라보레이션하기로 결정됐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하게 된 소감은? 

사보이어와 함께한 디자이너들의 리스트를 보고 너무 행복했다. 디키 하슬람, 로베르 쿠튀리에 등은 학교 다닐 때 배움을 줬고 지금도 영감을 주는 분들이다. 그런 분들과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익사이팅했다. 

디자인 컨셉트는?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하는 건 의미가 없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는 세 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째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이해와 개척, 두 번째는 개개인의 포커싱을 맞춘 디자인이 아닌 사보이어의 비즈니스 확장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세 번째는 사보이어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뛰어넘는 스토리텔링된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스토리텔링의 모티프는 무엇이었나? 

유럽과 아시아는 밤 문화에서 차이점이 있다. 특히 달에 대한 접근인데 서양에서는 루나틱이라는 단어가 있다. 달이 뜨면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동양에서의 달은 밤을 지켜주는 존재로 생각한다.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다. 내 디자인은 평온한 달의 형태를 침실로 가지고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tel 크리에이티브랩 02-516-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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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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