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직접 써보고 고른 미려한 가전 리스트.
하만 카돈 노바
작은 몸집에서 퍼져나오는 음질은 거인급이다. 대부분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심플함만 추구한 디자인과 달리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장식적이지만 남성적인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스피커의 앞뒤 면 모두 로고 장식이 있어 뒷모습도 일품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준현
뱅앤올룹슨 A9
위성안테나 같기도 한 A9은 처음 마주했을 때는 도대체 어디를 눌러야 켜지는지 감도 오지 않는다. 터치식으로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며 정갈한 비례 또한 일품이다. 유니크한 디자인 덕에 공간에 훌륭한 아트피스가 되어주기도 한다. 보에 이사 이신희
다이슨 퓨어 쿨
혁신적인 블레이드 디자인으로 긴 형태의 링 부분에서 바람이 나오는 노출형 디자인이라 팬이 있는 다른 제품에 비해 안전하다. 비율과 마감은 사랑스러우리만큼 좋다. 공기청정기와 선풍기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구조를 잘 알고 있다면 아이들에게 과학 교육 교보재로도 좋다. JTK Lab 강정태 소장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에일러론 팬
입소문을 듣고 구입한 선풍기인데 그 인기 비결은 써본 즉시 알 수 있다. 항공역학 기술로 만든 날개 디자인 때문인지 얼굴에서 느껴지는 바람의 두께가 다르다. 일반 선풍기 바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보드랍다. 선풍기의 키도 9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선풍기의 머리도 천장을 바라볼 수 있게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이 비싸다는 게 흠이긴 하지만 오래 두고 쓰면 본전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선풍기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권도형
보네이도 에어 서큘레이터
작은 사이즈라 처음에는 그 성능을 의심했다. 유난히 푹푹 쪘던 작년 여름 이 녀석의 위력을 실감했다. 지금은 따뜻하게 데워진 공기를 방 안 곳곳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해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이라 실용적이다. 실용성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이만 한 공기순환기도 드물다. 디자이너 김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