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빚어낸 오브제

전기가 빚어낸 오브제

전기가 빚어낸 오브제

3D 프린터에서 나온 폐기물 나일론 파우더를 사용해 흥미로운 작업을 하고 있는 스튜디오 일리오 Studio Ilio를 소개한다.

영국 왕립예술대학에서 만난 최성일과 파비오 헨드리 Fabio Hendry가 2015년 결성해 런던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조법과 소재를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튜디오 일리오는 3월 31일까지 일산에 있는 갤러리 디지털핸즈에서 진행된 전시 <열선 연장물>을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핫 와이어 익스텐션 Hot Wire Extensions’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전류가 통하는 니크롬 선으로 뼈대를 만든 후 500℃까지 가열해 나일론 파우더를 녹이고 다시 굳히는 과정을 통해 살이 붙도록 제작했다. 온도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두께를 활용해서 다양한 모양의 스툴과 조명 등을 만든것. 독창적인 기능과 아름다움은 독창적인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고 믿는 이들의 작품은 인공적이면서도 자연적인 묘한 매력을 지녔다.
web www.studio-il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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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의 봄

바카라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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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 Baccarat가 봄에 어울리는 컬러풀한 아이템을 추천한다.

블루, 그린, 레드, 앰버 컬러의 잔 4개로 구성된 플루티시모 샴페인 세트는 빛을 아름답게 반사시켜 매력적이다. 또 전통 수공예로 제작되는 모자이크 텀블러 6개 세트는 선명한 채색 크리스털이 테이블을 화사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나비의 생동한 날갯짓을 표현한 크리스털 오브제 럭키 버터플라이는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4개 세트로 구입하면 낱개로 선택했을 때보다 가격이 더욱 저렴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카라의 아름다운크리스털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눈여겨보길.

tel 02-3448-3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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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Nordic, Muuto

New Nordic, Muuto

New Nordic, Muuto

덴마크 가구 브랜드 무토 Muuto가 설립된 그 이듬해인 2007년부터 무토의 디렉터로 일하다 2년 전 CEO로 임명 받은 앤더스 클리만을 만났다. 인터로그 3층에 무토 브랜디드 스페이스를 오픈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와 나눈 짧지만 강렬했던 대화.

 

덴마크가 아닌 동양의 나라, 한국에서 본 무토는 어떤 느낌인가? 한국은 전통적으로는 장인정신이나 재질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는 민감한 문화를 가졌다. 이는 무토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그래서 한국과 잘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인터로그 매장에 마련한 무토 브랜디드 스페이스는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공간을 구성했나? 신제품을 위주로 꾸미긴 했지만 기존 컬렉션과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고 색상 매치에도 상당히 신경 썼다. 다이닝, 오피스, 거실 등 각 공간에 대해 무토가 제안하는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북유럽 브랜드 가운데 무토만이 갖고 있는 무기가 있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어포더블 럭셔리 Affordable Luxury’다. 감각적인 디자인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지만 소재를 대충 고르지 않는 것이 우리의 자부심이다. 소재를 개발하는 데 2년 정도가 걸리고 그걸로 제품을 만드는 데도 2년이 걸린다. 제품을 디자인할 때 무토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철두철미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디자이너들의 자유로운 발상과 창의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주고 끊임없이 대화를 해나간다. 무토는 젊고 새로운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데도 관심이 많다. 한국 디자이너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나? 흙 속의 진주 같았던 의자가 하나 생각난다. 무토의 인기 제품 중 하나인 너드 Nerd다. 당시 학생이었던 독일 디자이너 다비트 헤켈러르 David Geckeler가 만든 의자로, 2010년에 무토 탤런트 어워드에서 수상한 작품이었다. 우리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철학을 충분히 이해하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환영이다. 무토의 향후 계획은? 무토의 매출은 10%만 덴마크에서 발생하고 나머지는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이뤄진다. 앞으로도 국제적으로 범용될 수 있는 가구를 만들고 글로벌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우리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tel 02-6049-4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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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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