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과 9월에 열리는 메종&오브제 파리 전시는 9개 홀에 걸쳐 소개되는 박람회로 장식, 디자인, 가구, 패션 액세서리, 섬유, 향 제품, 키즈 제품, 식기류, 하이테크 등 포괄적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트리스탄 아우어가 디자인한 레 뱅 호델과 까르띠에 부스.
홀 6에서 선보일 홈&패션 액세서리.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9월 메종&오브제 전시에서 공개할 새로운 테마는 ‘컴포트 존 Comfort Zone’이다. 불안하고 불안정한 세계에서 벗어나 구름처럼 부드럽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 휴식을 만끽하고 회색빛이 도는 파스텔 컬러와 빛바랜 핑크가 긴장감을 없애줄 것이라고 제안한다. 따뜻하고 편안하고 현대적인 감각이 기분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거라고 예고한다. 트렌드 관측소인 프랑수아 베르나르 François Bernard가 이번 ‘컴포트 존’ 테마 공간을 맡아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며 메인 공간과 이어지는 북숍 카페에서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아이템과 인스피레이션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1년에 두 번 선정하는 올해의 디자이너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트리스탄 아우어 Tristan Auer가 선정됐다. 럭셔리 가구와 인테리어의 대명사로 알려진 크리스찬 리에거에게서 인테리어를 배웠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탁으로부터 제품 디자인을 배운 그는 클래식하면서 아방가르드한 대담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직접 회사를 설립한 그는 럭셔리에 대한 자신만의 탁월한 해석을 보여주며 파리의 ‘레 뱅 Les Bains’ 호텔, ‘호텔 크리옹 Hotel de Crillon’ 등을 리모델링했고 까르띠에 같은 고급 브랜드의 부스와 쇼룸을 담당했다.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그의 작품은 홀 8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메종&오브제 파리 전시회는 매번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들을 위한 전시를 선보인다.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로 1년에 두 번 미래의 디자인을 이끌어갈 꿈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프랑스 국립 산업디자인 학교의 졸업생들이 전시를 꾸밀 예정이며 최신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갖게 된다. 9월 메종&오브제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파리 시내에서 진행되는 파리 디자인 위크 때문인데 각종 전시와 축제 같은 분위기가 파리의 가을을 물들일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올가을 파리를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tel GLI컨설팅 070-4337-6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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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탤런트 어워즈’에서 선보일 작품들.
이번 테마인 ‘컴포트 존’에 어울릴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