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tic! Kart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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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을 사랑하는 가구 브랜드 카르텔이 디뮤지엄에서 개최하는 <플라스틱 판타스틱> 전시 후원과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며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청담 카르텔 쇼룸에서 그와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다양한 패브릭 중 고를 수 있는 소파 라르고.
20세기를 바꾼 기적의 소재인 플라스틱.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을 연구하며 일상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일조한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카르텔 Kartell이 디뮤지엄에서 2018년 3월 4일까지 열리는 <플라스틱 판타스틱 Plastic Fantastic> 전시를 후원한다. 이와 더불어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이탈리아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 Piero Lissoni가 내한하고 청담동에 있는 카르텔 쇼룸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사용자를 위한 단순 명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피에로 리소니는 오랜 세월 동안 카르텔과 함께 일하면서 많은 제품을 만들어온 인물. 이번 <플라스틱 판타스틱> 전에서도 그가 완성한 다양한 아이템이 함께 전시된다. 또 그가 디자인한 아이템 두 가지가 새롭게 출시되는데, 2016년에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공개되었던 다이닝 의자 피우마 Piuma와 올해 선보인 소파 라르고 Largo다. 두께는 2mm, 무게가 2.2kg밖에 안 되는 초경량 의자인 피우마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이제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제품. 또 모듈형 소파 라르고는 기존 카르텔 제품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안락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를 만들기 위해 고안한 아이템이다.

피에로 리소니는 이미 오래전 카르텔을 위해 팝 Pop 소파를 디자인한 바 있다. 플라스틱 구조에 푹신한 시트와 등받이 쿠션을 결합해 카르텔의 DNA라 할 수 있는 플라스틱의 특징을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넓은 시트와 낮은 등받이, 폭신한 팔걸이로 구성된 라르고는 팝에 비해 평범해 보일 수도 있다. 피에로 리소니는 카르텔의 특징을 라르고에 어떻게 녹여냈을까. “카르텔의 제품은 앤티크, 모던, 유니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템, 공간에 놓아도 잘 어울린다. 그래서 카르텔과 협업할 때는 제품과의 연결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라르고는 제품을 구매한 이들이 원하는 대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브릭과 형태로 구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카르텔의 어떤 제품과 매치해도 조화를 이루도록 말이다.” 라르고 소파에 대한 그의 설명이었다.
신소재에 관심이 많은 카르텔은 소재의 품질은 물론 가공 기술도 언제나 최고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피우마는 헬리콥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가공법을 활용해서 만든 의자다. 피우마를 완성하기 위해 마이크로 나노 튜브라는 방식을 개발해냈고, 그 결과 무게는 깃털처럼 가볍지만 200kg까지 하중을 견디는 견고하고 튼튼한 의자를 제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름도 이탈리아어로 깃털을 뜻하는 ‘피우마’다. 플라스틱이 등장했던 초창기에는 고급 자재의 가구를 대체하는 저렴한 소재로 인식되었지만 첨단 기술의 개발로 이제 플라스틱은 상상을 실현시켜주는 마법 같은 재료가 되었다. 기술과 미적인 부분의 균형을 추구하는 카르텔 같은 가구 브랜드가 있어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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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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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OUTDOOR FURNI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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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바람, 햇빛이 있는 야외에서 거칠게 쓰기엔 아까운 멋진 아웃도어 가구.

CANASTA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가 디자인한 원형 소파 카나스타. 위쪽에 캐노피를 달아 그늘을 만들 수도 있다.

AWA
내구성이 좋은 친환경 재료인 크리스털플랜트 CristalplantⓇ로 만든 사이드 테이블 아와. 나오토 후카사와가 디자인한 제품이다.

CRINOLINE
1800년대에 치마를 부풀리기 위해 속에 입던 종 모양의 스커트에서 모티프를 얻어 만든 암체어 크리놀린. 의자의 등받이를 옷감처럼 짜낸 것이 특징이다.

LINK
덴마크 산업디자이너 야콥 바그너 Jakob Wagner가 디자인한 테이블 링크는 크리스털플랜트 소재로 제작된 제품. 상판부터 4개의 다리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형태가 멋스럽다.

HUSK
아웃도어용 암체어 허스크는 고전적인 퀼트 모양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안락의자. 시트의 구조는 재활용이 가능한 특수 플라스틱 소재인 히렉 HirekⓇ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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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WELL MADE ②

IT IS WELL MADE ②

IT IS WELL MADE ②
사용하기 좋고 안락하며 조형미도 뛰어난 비앤비 이탈리아의 가구.

J.J.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만든 암체어 제이제이. 가볍고 견고한 스틸 구조에 탄성감 있는 밴드를 리본처럼 감고 그 위에 시트를 올린 제품으로 뒷모습까지 아름답다.

MART
가죽으로 견고하게 만든 암체어 마트는 안토니오 치테리오의 작품 중 하나. 3단계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BEND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가 디자인한 벤드 소파는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하기 위해 시트에 스티치 라인을 넣은 것이 포인트. 모듈형으로 고안되어 공간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ALMORA
영국 디자이너 듀오인 니파&레빈 Nipa&Lavien이 만든 알모라. 히말라야 산맥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도 지역의 이름을 따서 만든 암체어다.

LAZY
넓직한 시트와 구부러진 등받이에 앉아 있으면 한없이 늘어질 것만 같은 안락 의자 레이지.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가 2005년에 디자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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