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의 즐거움을 디자인하다

이동의 즐거움을 디자인하다

이동의 즐거움을 디자인하다

부가부 인터내셔널 Bugaboo International의 수석 제품 디자이너 아르나우트 다익스트라–헬링하 Aernout Dijkstra – Hellinga가 헤럴드 디자인 포럼 연사로 참여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와 특별한 만남을 소개한다.

 

 

11월 7일 헤럴드 디자인 포럼에 연사로 참여한 소감은? 아주 특별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부가부를 세상에 알리고 부가부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많은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다른 디자이너들의 지식을 경험하고 청중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

한 기사의 인터뷰에서 ‘디자인은 곧 회사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브랜드를 구성하는 것은 제품뿐 아니라 품질, 서비스, 고객과 소통하는 법등 많은 것들이 있다. 거기서 제품은 브랜드의 하위 개념이긴 하지만,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은 경험으로 구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그 이미지가 곧 디자인이고 회사를 대표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회사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부가부를 처음 만났을 때 어땠는지? 부가부에서 일한 지 14년이 되었다.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생 때였는데, 인터쉽을 하던 지인을 통해 그래픽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용자 가이드’를 만들게 되었다. 1999년 암스테르담 센트럴의 한 빌딩 지하에 위치한 부가부 사무실을 방문했을 땐, 직원은 단지 5명 뿐이었지만 열정적인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부가부는 편리함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은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두 가지를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외관상으로 새롭고 아름답지만, 심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엔지니어들은 품질을 우선순위에 두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구하여, 디자인적인 미적 요소를 제외하고 단지 더 크고 견고한 제품을 제작하려 했다.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가부 디자이너들은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 엔지니어들과 공유하고 협업한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의견을 조율해 해결책을 찾는 게 비결인 것 같다.

가장 애정 하는 부가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애정 하는 컬렉션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딸을 위해 직접 만든 에디션이 있다.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제품으로 딸 이름 ‘쟈스민’을 떠올리며 쟈스민 꽃이 그려져있는 스트롤러를 손수 제작했다. 정식 출시된 에디션 중에는 미쏘니 에디션, 바나나가 그려져 있는 유니크한 에디션, 그리고 새틴 패브릭으로 제작된 광이 나는 독특한 반고흐 에디션이 좋았다.

좋은 디자인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첫째, 기능과 스타일 두 분야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 외관상 보이기도 좋아야 하며, 사용하기에도 편리해야 한다. 둘째,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디자인한 제품. 마지막으로, 판매된 이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까지 고려한 제품이 좋은 디자인의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디자인에 영감을 받는 방법은? 사무실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마음을 열고 의식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다 보면 사람들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보인다. 그렇게 끊임없이 주변을 둘러보고 세상을 관찰하다 보면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정확히 찾아내게 된다.

앞으로 행보는? 부가부는 단순한 스트롤러 회사가 아닌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회사이다. 상징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우수한 기능성을 겸비한 스트롤러 브랜드로 유명해졌고 이제 막 러기지 제품을 출시하는 단계이다. 러기지 제품의 카테고리에서도 스트롤러처럼 다양한 시리즈로 출시하여 그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 또한 스트롤러, 러기지 외의 모빌리티 제품에도 계속 도전할 것이다.

여유로운 수납 공간을 자랑하는 스트롤러 부가부 동키²는 아르나우트 다익스트라-헬링하도 아이와 외출 할 때 늘 찾게되는 제품이다.
   

부가부의 새로운 소식 

부가부는 새로운 모빌리티 컨셉을 담은 혁신적인 러기지 시스템 ‘부가부 박서 Bugaboo Boxer’를 출시했다. 여행용 러기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변화시킨 새로운 형태로, 가볍게 밀리고 방향 전환이 쉬울 뿐 아니라 수하물, 기내용 케이스, 노트북 백 등을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춰 손쉽게 재구성 할 수 있다. 특히,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은 여행자들의 불편함을 생각해 미끄러지듯 편안한 이동을 도와준다. Tel 02-1577-0680 Web www.bugaboo.com/bugaboobo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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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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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거실 풍경을 위한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플렉스폼의 3가지 제품.

1 Este Sofa 정제된 소가죽으로 견고하게 감싼 메탈 프레임이 전체적인 형태를 구성한다. 살짝 벌어진 듯한 팔걸이, 안정적인 등받이 쿠션과 큰 면으로 떨어지는 시트 쿠션은 변화와 통일이 적절히 드러나는 안토니오 치테리오만의 디자인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일자형과 코너형으로 구성.

2 Cabare 나무 소재의 프레임과 가죽 선반 그리고 분리해서 사용 할 수 있는 금속 트레이로 구성된 카바레 사이드 테이블. 모든 소재는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3 Adda Sofa 넉넉한 볼륨의 팔걸이와 등받이 쿠션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티치가 특징. 안토니오 치테리오 디자인으로 1인 암체어부터 소파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되며 가죽, 패브릭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tel 02-5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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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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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금속공예가회 ‘숨’이 올해 40주년을 맞이해 기념 전시를 갖는다. 주제는 엄마의 마음이다.

숙명금속공예가회, 숨(SOOM)이 올해 40주년을 맞이했다. 1976년 미즈백화점 전시를 시작으로 40년간 전시를 개최해오고 있는 ‘숨’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여성 금속공예가들의 모임이다. 올해는 40주년을 기념해 나자렛성가회를 후원하는 전시로 개최될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있으며 초대 김재영 회장이 내건 슬로건 ‘이 땅 여성의 수공정신’이라는 타이틀처럼 다양한 역할로 살아가는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MOMMOM/엄마마음>. 전시 이름처럼 엄마의 마음을 표현한 41점의 다채로운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여성의 다양한 역할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거것이 바로 엄마다. 다채로운 형태와 소재로 표현한 엄마의 마음을 공예 작품으로 느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듯.

일시 2017년 11월 15일(수) ~ 21일(화)

장소 갤러리 1898/ 서울 중구 명동길 74 신관 B107호(명동성당 지하 1층)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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