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베이커리에서 우리 도자 만나기.
서울옥션의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신년 연휴를 맞이하여 1월 25일부터 2월 18일까지 <우리 도자 이야기: 두 개의 달>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도자기가 갖는 미학적 아름다움과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변용해 낸 원화 작품을 통해 전통미학의 현대적 가치와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조선 달항아리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최초 사기장인이자 중요무형문화재 105호의 백산 김정옥,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의 디자이너 JW앤더슨의 마음을 사로잡은 달 항아리를 만든 도예가 양구, 수 차례 노화랑에서 전시하며 20여년 넘게 달항아리만을 제작하는 강민수, 미니멀리즘적인 현대미술을 달항아리 안에 녹여내며 전통적이면서 창조적인 항아리를 선보이는 권대섭, 분청으로 빚은 항아리지만 눈부시게 빛나는 보름달 뒤 어둠으로 가려진 달의 다른 모습처럼 개성 있는 항아리를 빚는 변승훈의 항아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사실과 실재의 경계를 허무는 극사실주의 달항아리를 그리는 고영훈, 기교가 더해지지 않은 순수한 미감과 백색에서 우러나오는 청아한 멋을 달항아리 그림에 담아내는 석철주, 한지를 찢어 생애에 빛나는 순간을 포착하는 전병헌, 도자기의 빙열 즉 도자기 겉 표면의 자연스레 갈라진 빗금을 통해 보편적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는 최영욱,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온안료를 이용하여 대호처럼 큰 항아리 원화를 선보이는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대표 김영석, 명암이 깃든 작품 안에 주변의 환경과 대상을 유기적으로 투영하는 작가 김형곤이 달항아리 원화 작가로 참여한다. 프린트베이커리의 주요 매장 (삼펑 플래그십스토어, 한남 플래그십스토어, 신세계 부산센텀시티점,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만날 수 있다.
tel 1599-3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