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셀프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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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베이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건축물의 평면도를 3D로 재현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공간 데이터 플랫폼이다.

 

 

전국 6대 광역시에 있는 대부분의 아파트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제휴를 맺은 가구와 가전, 벽지 등의 3D 콘텐츠를 증강현실(AR)로 배치해볼 수 있다. 사용 방법 또한 전혀 어렵지 않다. 어반베이스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원하는 아파트를 지도에서 찾아 클릭하면 자동으로 해당 아파트의 3D 도면이 만들어진다. 이후 도면에서 마우스를 움직여 집을 꾸며볼 수 있으며 계절과 시간에 따른 빛 조절 기능, 조명 온/오프 기능 등 제공하는 서비스도 알차다. 중요한 것은 무료라는 점! 어반베이스의 창립 의도처럼 이제 생활에 밀접한 유용한 기술을 즐길 일만 남았다.
web www.urbanba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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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독일로의 여행

과거 독일로의 여행

과거 독일로의 여행

평창동에 위치한 갤러리 ‘쌈룽게’는 이름만큼이나 조금 특별한 갤러리다. 색다른 독일 앤틱 가구를 만나보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평창동에 위치한 쌈룽게 갤러리

어떤 국가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독일 앤틱 가구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것은 튼튼한 내구성과 단순명료하고 기계적인 디자인이었다. 어쩌면 세계2차대전 때문에 생긴 독일에 대한 오해(?)일지도 모른다. 평창동에 위치한 갤러리 쌈룽게를 방문하면 독일 가구의 다른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뮌펜시립뮤지엄의 골동품숍과 파트너십을 맺어 독일 앤틱 가구와 조명을 선보이는 쌈룽게는 독일어로 ‘이야기 수집’이란 뜻을 담고 있다. 모든 제품이 그렇겠지만 특히 앤틱 제품은 우리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더 많을 것이다.
쌈룽게에서는 귀족을 위한 화려한 가구가 아니라 사회전계층을 위해 만들어졌던 바우엔묘벨(독일어로 농가의 가구를 뜻한다)를 만날 수 있다. 투박해보이는 디자인이지만 가구에 소박한 패턴이 그려져 있어서 ‘그림가구’로 불리기도 한다.  독일 문화재 보존가들이 바우엔묘벨을 최초의 상태로 복원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쌈룽에게서 소개하고 있다.

1828년에 만들어진 바우엔묘벨

바우엔묘벨 외에도 쌈룽게에서는 오래된 독일 물건을 소개한다. 특히 뮌헨시립뮤지엄의 골동품숍인 둘트라덴 Dultladen의 대표이기도 한 파울 아힝거와 파트너십을 맺어 쌈룽게의 모든 독일 물건은 둘트라덴을 통해 정식으로 들어온다.

뮌헨시립뮤지엄 골동품숍 둘트라덴

또 뮌헨의 비즈공예가인 잉게 켄이 수 천개의 비즈를 꿰어 만드는  묵직한 목걸이와 크리스찬 델, 마리안느 브란드, 커트 피셔 등 전설적인 바우하우스 금속공예가들이 디자인한 조명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램프라는 기록을 지닌 카이저 이델 조명도 소개한다.

비즈공예가 잉게 켄

바우하우스 시대의 조명들

트렌디하고 모던한 가구나 작품 전시가 많지만 색다른 앤틱 가구 전시를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쌈룽게 갤러리.  오래된 독일 앤틱 가구에 귀를 기울여볼까?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394-9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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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AISON&OBJET

2018 MAISON&OBJET

2018 MAISON&OBJET

지난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는 예년과 다름없이 세계적인 홈&리빙 박람회인 2018 메종&오브제가 개최되었다. 우리 모두가 세계적인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던 올해 전시장의 하이라이트를 모았다.

 

매년 3000여 개가 넘는 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가 참가하는 메종&오브제는 2018년이 시작되는 1월에 열리는 만큼 각 브랜드에서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올해 메종&오브제는 온라인과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 주목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을 ‘최고의 디자인 부스’로 선발하는 콘테스트가 개최됐다. 이 콘테스트의 우승자는 메종 부문에 ‘HK리빙’, 인플루언스 부문에서는 ‘미소니 홈’, 오브제 부문은 ‘미스터 원더풀’이 차지했다. 또한 1년 전에 시작한 디지털 플랫폼 몸 MOM(Masion&Objet and More) 서비스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18 올해의테마, SHOW ROOM

프랑스의 트렌드 에이전시 넬리 로디 Nelly Rodi는 우리 생활의 흐름에 대한 분석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를 도출한다. 올해의 테마는 ‘ShowRoom’. 넬리 로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뱅상 그레그와르 Vincent Grégoire는 쇼룸을 테마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제 소비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살펴보고, 가격을 비교하며 제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평가한다. 이제 소비자가 본격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문가가 되는 시대를 맞아 스스로가 능동적인 아트 디렉터가 되어 자기 공간(Room)을 보여주는(Show) 현상이 쇼루미세이션(Showroomisation)이다.” 세계적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는 이 키워드는 사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Casper Sejersen

올해의 디자이너, 세실리에 만즈

메종&오브제가 선택한 올해의 디자이너는 덴마크 출신의 세실리에 만즈 Cecilie Manz다. 균형과 간결함을 입은 디자인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는 프리츠 한센, 뱅앤올룹슨, 헤이, 무토, 라이트 이어스 등의 자국 브랜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생활용품을 만든다. 세실리에 만즈는 자신의 부스를 홀7에 설치했는데, 주변과 차단된 공간은 스칸디나비아의 생활 방식인 ‘휘게 Hygge’의 개념을 담고 있는 풀어놓은 것으로, 기능적이면서도 작은 오브제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B&O B&O PLAY

ⒸFritz Hansen 프리츠한센 푸프

 

MINI INTERVIEW
메종&오브제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이사 캐롤라인 바이로스

메종&오브제는 8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기준으로 전시장을 구성하나? 바이어를 만족시키는 것들로 구성된다고 보면 된다. 그들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하고 신제품을 찾아다니며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기를 원한다. 예를 들면 각 홀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왓츠 뉴’ 섹션은 새로운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원활한 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메종&오브제에서 꼭 둘러봐야 할 곳을 추천한다면? 메종&오브제가 추구하는 DNA는 관람객들에게 ‘놀라움’을 주는 것이다. 해마다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인플루언스와 4개 홀에 걸쳐 있는 ‘왓츠 뉴’, 홀7에 있는 ‘라이징 탤런트 부스’를 둘러보길 바란다.

1년 정도 운영된 디지털 플랫폼 몸의 서비스 결과는? 그간 2만5000개의 제품을 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갖췄다. 또한 2~3주마다 수천 개의 신제품이 업데이트된다. 물론 1년에 두 번(1월, 9월) 열리는 전시 기간 전후로 활동량이 늘지만 1년 내내 상호 교류가 일어나기 때문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안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몸 서비스는 전시에 참가하는 업체만 참여할 수 있나? 몇 가지 옵션이 있는데 전시 업체가 되면 자동으로 제품을 사이트에 등록할 수 있고, 전시장에 참여하지 않아도 제품만 등록할 수 있다.

국가별로 제품 구성은 어떠한가? 프랑스 제품이 3분의 1을 차지하고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 유럽권 국가의 제품을 볼 수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브랜드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그 뒤를 이어 타이완, 한국 순이다.

올해 9월에 열리는 메종&오브제에 변화가 있나? 라이프스타일 업계의 변화에 따라 전시장을 전면 개편해 크게 메종관과 오브제관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을 만날 수 있는 메종관은 ‘유니크&에클레틱’, ‘투데이’, ‘포에버’, ‘크라프트’ 관으로 개편된다. 오브제관은 ‘쿡&셰어’, ‘스마트 기프트’, ‘패션 액세서리’, ‘키즈&패밀리’, ‘홈 액세서리’, ‘홈 프래그런스’, ‘홈 리넨’의 7개 섹터로 확장될 예정이다.

web mom.masion-objet.com

왓츠 뉴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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