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is Here

Spring is Here

Spring is Here
봄을 맞아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단연 베딩이다. 봄부터 시작해 여름까지 분위기에 따라 연출해볼 수 있는 LBL Maison의 네 가지 침구로 스타일리시한 침실을 꾸몄다.  

Fairy Pink
최근 여성스러움을 상징하는 핑크가 최근 떠오르는 컬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홈쇼핑에서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론칭한 LBL Maison의 프렌치 레이스 리넨 베딩 핑크는 봄기운 가득한 침실을 들이기에 추천할 만한 베딩 세트다. 베개 커버와 베딩 커버에 도톰한 레이스 장식이 포인트로 화사하고 로맨틱한 침실을 꾸밀 수 있다. 장식이 과하지 않아서 핑크 컬러를 선택하기가 망설여졌던 이들도 침실 분위기를 바꾸기에 부족함이 없다. LBL Maison의 리넨은 리넨 재배의 최적지로 꼽히는 프랑스 노르망디산으로 품질이 매우 높아 자주 세탁해도 변형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흰색 리넨과 어우러져 산뜻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핑크색 베개 커버와 베딩은 모두 LBL Maison의 프렌치 레이스 리넨 베딩. 보석처럼 깎인 면이 돋보이는 투명 꽃병은 하우스라벨. 굴곡진 블랙 나무 촛대는 메종드파리. 두 개의 서랍이 달린 콘솔은 제이앤데코. 클래식한 헤드보드는 꼬끄시그루 제품으로 메종드파리. 가장자리에 술이 달린 블랭킷과 다이아몬드 패턴의 레이스 장식이 특징인 그레이 컬러, 라일락 컬러 쿠션은 모두 메종드파리. 팔을 회전할 수 있는 나무 소재의 샹들리에는 마틸드엠 제품으로 메종드파리. 흰색 와플 패드와 골드 포인트 장식이 있는 그레이 트레이는 모두 메종드파리.  

Spring Blue
내추럴하고 실용적인 북유럽 인테리어에 이어 빈티지하고 프렌치한 감성이 살짝 녹아든 클래식 인테리어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봄 바다 같은 온화한 블루 컬러를 느낄 수 있는 LBL Maison의 프렌치 레이스 리넨 베딩은 베딩 윗부분과 베개 커버에 섬세하게 세팅된 레이스 장식이 돋보인다. 과한 레이스 장식이나 러플 장식이 부담스러운 이들도 베딩만으로 침실 분위기를 바꾸기에 제격인 아이템. 너무 여성적인 분위기보다는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LBL Maison의 리넨 침구는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아마의 국제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유통사인 노발린 프랑스의 100% 리넨으로 만들어 더욱 특별하다.

부드러운 블루 컬러로 로맨틱하지만 세련된 느낌을 선사하는 베개 커버와 베딩은 모두 LBL Maison의 프렌치 레이스 리넨 베딩. 그레이 색상의 모던한 라운지 체어는 세그먼트. 워싱 처리한 스탠드 램프 보디와 빈티지한 조명 갓, 클래식한 헤드보드는 모두 메종드파리. 조팝나무를 꽂은 큰 화병은 하우스라벨. 프릴 장식이 있는 그레이 쿠션은 이헤베뜨. 블루 컬러의 나뭇잎 프린트 쿠션은 하우스라벨. 네이비 컬러의 정사각형 쿠션은 메종드파리. 세로 줄무늬 패턴의 일본산 그레이 컬러 러그는 마도베. 두 개의 서랍이 달린 콘솔은 제이앤데코. 클래식한 세라믹 소재 북엔드는 에이치픽스. 실버 컬러의 탁상 시계와 짙은 그레이 컬러의 와플 패드는 모두 메종드파리.  

Exotic Yellow
여유롭고 한가로운 여행지 같은 침실을 꿈꾼다면 LBL MAISON 의 나염 리넨 베딩의 톤 다운된 옐로 컬러를 추천한다. 그러데이션된 옐로 컬러 스트라이프와 흰색 리넨이 만나 시원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베개 뒷쪽으로 그레이 컬러의 샴 쿠션을 함께 매치한다면 더욱 풍성한 침구 연출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성적인 매력을 더해 고급스러운 침실을 완성할 수 있다.

옐로 컬러의 그러데이션이 돋보이는 베개 커버와 베딩은 LBL Maison 나염 리넨 베딩. 매트리스 위에 깐 흰색 매트리스 패드는 LBL Maison 제품. 옐로 패턴이 있는 도톰한 코튼 쿠션은 하우스라벨. 투명한 알토 베이스는 이딸라 제품으로 에잇컬러스. 무화과 잎사귀가 그려진 액자는 하우스라벨.  

Blue Wave
봄과 여름에는 천연 소재인 리넨만 한 것도 없다. 피부에 닿았을 때의 부드러운 촉감은 물론이고 땀과 수분을 금세 흡수하기 때문에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준다. 특히 여름에는 리넨 소재에 날염으로 프린트를 입힌 침구를 추천하고 싶다. 그러데이션 컬러로 모던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LBL MAISON 의 나염 리넨 베딩’은 블루와 옐로의 두 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블루 컬러는 부드러운 흰색 리넨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여름 침실을 꾸미기에 제격이다. 헤드보드나 침대 프레임과 관계없이 베딩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주며, 고온에서 삶은 워싱 리넨으로 촉촉함과 자연스러운 구깃구깃함을 느낄 수 있다.

블루 컬러의 그러데이션이 돋보이는 베개 커버와 베딩은 LBL Maison 나염 리넨 베딩. 책처럼 펼치면 조명처럼 사용할 수 있는 루미오 조명은 에이치픽스. 깃털이 그려진 판화는 하우스라벨. 흰색 원형 시계와 오브제처럼 활용 가능한 촛대는 에잇컬러스. 그레이 컬러의 리넨 쿠션은 이헤베뜨. 흰색 메탈 소재의 플로어 조명은 에이치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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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stylist 배지현(디플로어)
assistant 길예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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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JOYFUL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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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메꼬의 위트와 스타일리시함을 엿볼 수 있는 색감과 패턴의 아이템.  

MINI VASE 밝은 하늘색의 미니 화병은 입으로 불어 만드는 블로잉 기법으로 제작했다.

OIVA / SIIRTOLAPUUTARHA TEAPOT 시르톨라푸타르하 패턴을 입힌 오이바 티포트. 흰색 도자기에 나무 손잡이를 매치했다.

RäSYMATTO SLIPPERS 래쉬마토 패턴이 적용된 슬리퍼. 목욕, 사우나 후 발을 보드랍게 감싸준다.

TASARAITA CUSHION COVER 마리메꼬의 클래식 중 하나인 타사라이타 패턴의 쿠션 커버.

PIENI UNIKKO 클래식한 우니꼬를 베이지색 바탕으로 표현한 피에니 우니꼬 패턴의 면 앞치마와 머그.

URNA VASE 스웨덴 디자이너 카리나 세스 앤더슨 Carina Seth Andersson이 노란색 유리로 만든 우르나 화병.

SUKAT MAKKARALLA GLASS 다채로운 색으로 개성 있게 완성한 수카트 마카랄라 유리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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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최고은(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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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of EVERYDA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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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색상과 과감한 패턴 그리고 간결한 실루엣으로 사람들에게 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삶을 선사한 핀란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 이야기.  

핀란드 디자인은 자연친화적이고 유기적이지만, 텍스타일만큼은 채도 높고 과감하며 모티프가 추상적인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원목으로 구성된 집 안에 연출했을 때 감각적인 배색, 패턴과 내추럴한 무드가 균형을 이룬다. 이러한 핀란드 가정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브랜드는 마리메꼬 Marimekko다. 마리메꼬의 철학은 ‘누구나 쉽게 아름답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것’. 그래서 처음에는 의류로 시작했지만 테이블웨어, 홈 데커레이션 제품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 나갔다. 마리메꼬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한 덕에 핀란드 국민 브랜드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고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게 되었다.
차분하고 편안한 우드 톤의 실내를 활력 있게 바꿔주는 마리메꼬의 다양한 제품들.
마리메꼬는 1949년, 빌리오 라티아 Viljo Ratia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부족한 의류 시장에 다양한 원단을 공급하고자 설립한 직물 인쇄 회사 프린텍스 Printex의 자매 회사다. 프린텍스는 빌리오의 아내 아르미 라티아 Armi Ratia의 주도 아래 과감한 패턴과 화사한 색상의 패브릭 프린트를 만들었다. 칙칙한 꽃무늬 패브릭이 대부분이었던 당시, 새롭고 인상적인 프린텍스의 패브릭은 단연 눈길은 끌었지만 폭넓게 활용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직물을 사용해 옷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패션쇼를 개최하게 된다. 핀란드의 여러 예술가가 디자인한 패턴으로 만든 옷을 선보인 패션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1951년 5월에 마리메꼬가 공식적으로 설립된다. ‘마리의 드레스’를 뜻하는 마리메꼬는 군더더기 없는 간편한 일상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옷의 패턴을 단조롭고 헐렁하게 바꾸어 핀란드 드레스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데 일조한 인물은 마리메꼬의 패션, 섬유 디자이너인 부오코 에스콜린 누르메스니에미 Vuokko Eskolin-Nurmesniemi다. 그녀는 트렌드를 좇기보다 간단하고 기능적이면서도 지겹지 않도록 형태와 재료를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옷의 실루엣은 부오코가 디자인한 텍스타일처럼 심플하지만 강렬했고 순면 원단에 옐로와 블루 등 과감한 색 배합을 구성시켰다. 프린텍스의 수석 디자이너인 마이야 이솔라 Maija Isola는 저렴한 코튼에 대담하고 추상적인 패턴을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해 우아하면서도 전위적인 텍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녀의 디자인은 아프리카 예술이나 슬로바키아 민속 등 이국적인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았고 밝고 유쾌한 색상과 손으로 그린 듯한 패턴으로 한층 자유롭게 표현되었다. 마이야 이솔라는 마리메꼬를 대표하는 우니꼬 패턴 외에도 500가지가 넘는 패턴 디자인을 완성하며, 특색 있는 그래픽으로 마리메꼬의 텍스타일은 물론 핀란드 디자인의 방향까지 새롭게 바꿔놓았다.
에리아 히르브 Erja Hirv가 화려한 꽃과 식물을 그려 넣은 티아라 Tiara 패턴을 활용해 만든 테이블웨어.
현재 마리메꼬는 젊은 디자이너를 대거 고용해 클래식한 패턴을 재해석하거나 핀에어 Finnair, 컨버스 Converse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리메꼬는 겉치레가 아닌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일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찾으라고 말한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내부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따라가 삶의 진정한 기쁨과 강렬함을 발견하라고 말이다. 마리메꼬가 즐거운 일상을 위한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SIGNATURE PATTERN
채도 높고 과감하며 모티프가 추상적인 것이 특징인 제품들.

1 UNIKKO
1964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니꼬. 마리메꼬의 설립자인 아르미 라티아는 본래 플로럴 패턴 디자인을 반대했지만, 마이야 이솔라가 그 의견을 거부하고 용감하게 이 화려한 꽃무늬 프린트를 선보였다고 한다.

 

2 LOKKI
마이야 이솔라가 1961년에 만든 로키 패턴. 창문을 바라보다 물결치듯 접힌 커튼 사이로 햇살이 새어나오는 풍경을 보고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3 KAIVO
1964년에 디자인된 카이보는 물이 퍼지는 모습에서 모티프를 얻어 완성되었다. 마이야 이솔라가 양동이를 우물에 떨어뜨려본 후 표면을 가로지르며 원 모양으로 팽창하는 물의 모습을 관찰하고 이를 간결한 그래픽으로 정리한 것이다.

 

4 SIIRTPLAPUUTARHA
알토대학교에서 인테리어,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마이야 로우에카리 Maija Louekari가 2009년에 선보인 시르톨라푸타르하 패턴.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꽃과 채소가 넘치는 청정한 정원을 그려냈다.

5 HYASINTTI
핀란드의 조각가이자 의상 디자이너인 안넬리 크베플란데르 Anneli Qveflander가 1968년에 만든 휘아신티 패턴은 푸르른 초록색 식물을 풍성하고 볼륨감 있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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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최고은(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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