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HROOM FANTASY, 2탄

BATHROOM FANTASY, 2탄

BATHROOM FANTASY, 2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욕실 용품.  

보석처럼 빛나다

입체적인 표면이 빛나는 ‘미드나이트’ 욕조
고혹적이고 건축적인 디자인의 이 욕조 이름은 ‘미드나이트 Midnight’다. 올록볼록 입체적인 표면은 광택이 감도는 티타늄 스틸로 만들어졌다. 욕조 주변에 작은 캔들을 켜두면 보석처럼 표면이 반짝거려 황홀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베트 Bette 제품.    

가구가 된 욕실 

문을 닫으면 가구처럼 보이는 ‘데카우리’ 시스템
5만 년 넘는 카우리 소나무로 만든 ‘데카우리 Dekauri’는 고급스러운 장식장처럼 보이지만 문을 열면 간이 세면대로 변신한다. 판티니의 수전과 주니퍼 Juniper 디자인의 조명이 어우러진 밀폐형 욕실로, 마감재 브랜드 콘센티노 Consentino가 만든 세면대와 카우리 소나무를 독점으로 공급 받는 리바 1920 Riva 1920의 합작품이다. 가보로 대물림해도 될 만큼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어 더욱 특별하다.    

섬세한 패턴을 입은 수전

(왼쪽부터)플레사 수전. 인트레치 수전. 트라메 수전.
형태감이 있는 디자인 수전은 많아도 수전 자체에 패턴을 새겨 넣은 디자인은 흔치 않다. 제시 Gessi의 316의 ‘플레사 flessa’ 컬렉션은 하이테크 기술을 사용해 마치 조각처럼 수전에 각기 다른 패턴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거울+수전+수납  

거울과 수전이 하나로 합쳐지면 어떤 모양이 될지 궁금했던 스페인 디자인 스튜디오 무트 Mut는 머릿속에 그려왔던 디자인을 현실화시켰다. 거울 뒤쪽에도 수납공간을 만든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린 야무진 디자인이다. 엑시.트 ex.t 제품.    

컬러 욕실

오랜지색 세면대와 톤온톤을 이룬 세면 공간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카르텔 kartell은 8년째 스위스 욕실 용품 브랜드 라우펜 Laufen과 손잡고 욕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진정한 웰빙 공간은 욕실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올해 제안하는 디자인 테마는 ‘컬러’다. 신제품은 순수한 미니멀리즘을 닮았지만 욕실 공간에 풀어내는 스타일만큼은 한껏 개성적이다. 카르텔 제품.    

아티스틱 세면대 

위에서 보면 꽃잎 같기도 한 ‘인트레초 Intreccio’ 세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대리석으로 만든 독특한 제품이다.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대리석 링을 여러 개 만들고 마치 탑처럼 쌓아 올렸다. 링 형태이기 때문에 대리석이지만 무게가 55kg밖에 나가지 않는다. 또 위의 링과 아래 링 사이에 조명을 삽입해 은은하게 불빛을 즐길 수도 있다. 안토니오 루피 Antonio Lupi 제품.  

조명 달린 샤워기 by 넨도 

일본의 디자인 그룹 넨도 Nendo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램프 샤워 Lamp Shower’를 만들었다. 욕실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샤워 시간도 즐거워질 듯하다. 악소어 Axor 제품.    

WONDERFUL! COLORFUL 

미래의 트렌드를 이끌 패셔너블한 욕실을 위한 색깔 있는 변기 시리즈는 탐날 만큼 신박한 아이템이다. 색상도 붉은 산호, 오렌지 카메오, 사파이어 등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다. 아트세람 제품.    

단아한 멋 

일본 전통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크래프트 Craft 2.0’은 차분한 욕실 가구다. 나무와 돌, 금속 등 다양한 마감재의 조합으로 여러 개의 시리즈로 선보이는데, 캐비닛에는 일본 전통 미닫이문에서 영감을 받은 작은 손잡이가 적용되었다. 무거운 돌로 만들었지만, 중후하기보다 단아하고 섬세한 느낌이 드는 것은 깔끔하게 정리된 라인과 정제된 디자인 덕분이다. 노벨로 Novello 제품.    

좁은 욕실도 괜찮아 

폭 18cm의 세면볼, 선으로 이뤄진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인 ‘키로스 kyros’ 세면대는 혼자 사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직선과 타원 형태의 기하학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좁은 욕실에서 실용적인 동시에 아름답기까지 하다. 세면볼 옆에 별도로 마련한 수건 걸이처럼 깨알 같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씨엘로 Cielo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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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ROOM FANTASY, 1탄

BATHROOM FANTASY, 1탄

BATHROOM FANTASY, 1탄
세상에 이런 욕실이 있을까 싶을 만큼 재기발랄하면서도 황홀한 디자인의 욕실 용품을 모았다.  
패셔너블한 멤피스 스타일의 팝아트를 추구하는 ‘카르테시오 Cartesio’의 세면기는 아트세람 Artceram 제품.
   

공기가 흐르는 타일

파트리시아 우르키을라가 디자인한 타일 ‘셀로시아’.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Patricia Urquiola와 바버&오스거비 Barber&Osgerby가 각각 선보인 타일 ‘셀로시아 Celosia’와 ‘미스트랄 Mistral’은 모두 테라코타 타일이다. 소재 말고도 공통점이 있는데, ‘미스트랄’은 수평과 수직, 어느 방향으로도 시공할 수 있으며 ‘셀로시아’는 지붕 타일이나 벽 타일, 심지어 파티션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사용적인 측면에서 유연하다. 또 두 가지 타일 모두 공기와 바람이 잘 드나들 수 있도록 내부가 비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티나 Mutina 제품.    

자연에서 온 컬러 

흙, 돌, 물 등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컬러를 적용한 세면볼.
물과 돌, 흙과 숲 등 자연에서 온 컬러를 적용한 세면볼은 욕실에서 포인트 요소로 손색이 없다. 디자인이 독특하지는 않지만 자연에서 온 편안한 색상이 욕실을 내추럴한 분위기로 만들어줄 것이다. 이 세면대는 매트한 마감과 유광의 마감 두 가지로 선보이는데, 오랫동안 연구한 마감 기술이 적용돼 쉽게 닳지 않아 더욱 실용적이다. 알라페 Alape 제품.    

NATURAL BATHROOM 

스톤을 중심으로 욕실 제품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네우트라 Neutra의 테마는 웰니스 리빙이다. 이들은 올해 자연의 색상에 주목한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특히 어스 Earth 톤으로 꾸민 욕실 공간이 눈길을 끈다. 보기만 해도 촉감이 느껴지는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 같은 소재감으로 꾸민 욕실은 원초적인 본능을 회복시켜주기 충분하다. 네우트라 제품.  

POWER OF DOT 

다양한 욕실 제품을 벽에 수납할 수 있는 ‘링’
욕실 인테리어를 방해하는 각종 액세서리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통일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도트 Dot’와 ‘링 Ring’ 제품이라면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을 듯! 로프와 함께 엮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트’와 끈이 달려 있어 무거운 거울부터 수건 등을 걸 수 있는 ‘링’은 원하는 곳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어떤 액세서리를 걸어두어도 데커레이션 역할을 하는 신통한 아이템이다. 에버 Ever 제품.    

뽐내고 싶은 가전 

새어나오는 조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히터 ‘이브’.
  ‘아스트로 Astro’와 ‘이브 Eve’는 올해 살로네 델 모빌레의 욕실관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공기 청정과 히터 기능 중 선택할 수 있는 ‘아스트로’와 새어나오는 불빛의 효과를 즐기며 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이브’는 인테리어 제품처럼 스타일리시하다. 이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아스트로’는 루카 니케토 Luca Nichetto가, ‘이브’는 루도비카+로베르토 팔롬바 Ludovica+Roberto Palomba가 디자인한 것. ‘아스트로’와 ‘이브’는 독립적인 스탠딩 형태라 욕실은 물론 어떠한 공간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투베스 Tubes 제품.    

기능적인 욕실을 위해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기능적인 수납이 가능하면 금상첨화다. 특히 좁은 욕실 공간에서는 이런 기능이 더욱 빛을 발한다. ‘프롭 Prop’은 세면대 옆 벽면에 바를 설치해 거울과 칫솔, 비누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적용한 깔끔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에버 제품.  

반전 소재 욕조 

부드럽고 유기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컬러의 ‘블론드크레이지 Blondecrazy’ 욕조. 모로코의 마라케시를 떠올리게 하는 붉은 벽돌 컬러의 욕조는 내부를 세라믹으로 만들었지만, 외부 마감재는 나무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컬러를 칠한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도 느낄 수 있다. 블루블레우 Blubleu 제품.    

미니멀리즘의 극치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의 ‘AA/27’ 수전.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는 이탈리아의 수전 브랜드 판티니 fantini. 그중 ‘어바웃워터 Aboutwater’ 컬렉션은 나오토 후카사와 Naoto fukasawa, 피에로 리소니 Piero Lissoni 그리고 얼마 전 고인이 된 한국 디자이너 김백선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올해 런던 출신의 조명 디자이너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 Michael Anastassiades가 합류해 매트한 질감의 원통형 수전 ‘AA/27’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판티니 제품.    

대범한 라디에이터 

‘티 타워’ 라디에이터
조각가의 작품처럼 위풍당당한 ‘티 타워 T Tower’를 보면 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마테오 튠 Matteo Thun과 안토니오 로드리게즈 Antonio Rodriguez가 디자인한 이 ‘티 타워’가 라디에이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누구나 깜짝 놀랄 것이다. ‘티 타워’는 기존 라디에이터의 작동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제품으로, 알루미늄 프로필 바로 만들어져 보디 전체에서 골고루 열을 발산한다. 수건 걸이를 장착하면 욕실에서 수건을 널 수 있고, 한겨울에 거실이나 욕실에서 번갈아 사용할 수도 있다. 안트락스 Antrax IT 제품.  

LIKE WINE GLASS

(왼쪽) 엠버 (오른쪽) 스칼렛
와인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두 가지 세면대. 레드 와인잔 모양의 ‘스칼렛 Scarlet’과 화이트 와인잔 같은 ‘앰버 Amber’. 모두 견고한 대리석으로 제작해 욕실에서도 조각 예술품을 보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크레오 kreoo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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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서울 상륙

테크노, 서울 상륙

테크노, 서울 상륙
‘노모스 테이블’로 잘 알려진 사무 가구 브랜드 테크노 Tecno가 서울에 상륙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노모스 테이블’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쇼룸에 토마소 모스코니 Tommaso Mosconi 이사와 마케팅 총괄 시모나 지롤디니 Simona Giroldini가 내한했다.  
테크노 서울 쇼 룸에서 만난 시모나 지롤디니(앞)과 토마스 모스코니
 

매장을 오픈하는 준비 기간이 거의 1년이나 걸렸다. 어떤 점을 고려했나? 일반 소비자 외에도 전문가 그룹이 제품을 확인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이 되어야 했다. 때문에 위치도 전문가 그룹이 모여 있는 장소를 골랐고, 쇼룸 벽면에는 우리의 제품과 노하우, 브랜드 역사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프로젝트의 이야기를 그래픽으로 보여줬다.

최근 사무 가구 시장의 트렌드를 이야기한다면? 업무 공간은 관계를 만드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홈 스타일과도 많이 융합되고 있다. 테크노가 자노타 Zanotta를 인수한 이유이기도 하다. 소규모 미팅 공간과 재택근무 공간이 당분간 유행하고 IT 기술을 활용해 업무 공간이나 미팅룸을 예약하는 것이 보다 일반화될 것이다. 또 수평적 관계의 공간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사무용 가구 외에도 오랫동안 판매해온 옷걸이도 굉장히 독특하고 멋지다. ‘AT16’은 높이 조절이 가능한 회전식 옷걸이다. 테크노의 설립자인 오스발도 보르사니 Osvaldo Borsani가 1961년에 디자인했고, 2012년부터 다시 생산하고 있다.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지금 밀라노의 트리엔날레 뮤지엄 Triennale Museum에서는 그가 디자인했던 200여 개의 제품을 보여주는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다.

테크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사무 환경에 있어서 업무용 책상과 파티션, 공용 공간의 좌석, 커스텀 제작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영역에서 대한 서비스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다. 이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노모스 테이블’ 외에 쇼룸에서 한국 고객들이 눈여겨봤으면 하는 제품이 있다면? 테크노의 ‘클라비스 Clavis’ 시스템은 손을 제외한 아무런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단지 연결 조인트만으로 조립이 가능한 테이블이다. 시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다양하게 배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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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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