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Voice 어디서도 보지 못한 미래형 공간

Editor’s Voice 어디서도 보지 못한 미래형 공간

Editor’s Voice 어디서도 보지 못한 미래형 공간

천편일률적인 카페 인테리어가 지겨워질 즈음, 자신만의 개성으로 무장한 카페를 발견해 한달음에 달려갔다.


미래형 공간을 떠올리게 하는 ‘003 아카이브’는 입구부터 남다른데, 지하로 이어지는 흰색 통로는 병원이나 실험실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두 명의 대표는 꼭 한번 그들만의 디자인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곳에 들어서면 여기가 카페인지, 가구숍인지 아니면 어느 미래의 공간인지 궁금증이 생긴다. 그간 봐오지 못했던 독특한 형태의 가구와 네온빛을 내뿜는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독창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1990년대 빈티지 이케아 가구와 3D 레이어 프린트로 제작한 이름 없는 작가의 의자뿐 아니라 직접 제작하는 가구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재를 접목하거나 상상 밖의 재료를 사용해 가구 또는 오브제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수화물 표시가 찍힌 나무 박스로 테이블을 만든다든지, 자동차 라이트를 떼어내 조명으로 활용하는 등 실험적인 디자인 제품으로 가득하다. 8월 중순에는 도예가, 클레이 아티스트, 플로리스트 등 7인의 국내 작가와 함께 색다른 전시를 열 예정이라고 하니, 열일 제쳐두고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instagram @003archive

 

‘모니카 멀더 Monika Mulder’의 PS 하솔로 체어.

 

이름 없는 작가의 3D 레이어 프린트 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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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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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시간

향긋한 시간

향긋한 시간

포르나세티 Fornasetti의 홈 프래그런스 라인인 ‘포르나세티 프로푸미’에서 신제품 캔들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캔들 컬렉션은 포르나세티를 대표하는 리나 카발리에리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담겨있다. 디자인뿐 아니라 그동안 포르나세티 프로푸미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향인 ‘오토 Otto’는 정교하고 특별한 향이 특징이며 ‘플로라 Flora’는 꽃과 식물에서 영감을 받아 향긋한 향으로 수집가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포르나세티 프로푸미는 10꼬르소꼬모에서 만나볼 수 있다.

tel 02-3018-1010

 

 

익살스러운 표정의 캔들과 포르나세티만의 색감을 더한 나비 패턴의 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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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ROOM FANTASY

BATHROOM FANTASY

BATHROOM FANTASY

세상에 이런 욕실이 있을까 싶을 만큼 재기발랄하면서도 황홀한 디자인의 욕실 용품을 모았다.

 

패셔너블한 멤피스 스타일의 팝아트를 추구하는 ‘카르테시오 Cartesio’의 세면기는 아트세람 Artceram 제품.

 

 

공기가 흐르는 타일

파트리시아 우르키을라가 디자인한 타일 ‘셀로시아’.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Patricia Urquiola와 바버&오스거비 Barber&Osgerby가 각각 선보인 타일 ‘셀로시아 Celosia’와 ‘미스트랄 Mistral’은 모두 테라코타 타일이다. 소재 말고도 공통점이 있는데, ‘미스트랄’은 수평과 수직, 어느 방향으로도 시공할 수 있으며 ‘셀로시아’는 지붕 타일이나 벽 타일, 심지어 파티션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사용적인 측면에서 유연하다. 또 두 가지 타일 모두 공기와 바람이 잘 드나들 수 있도록 내부가 비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티나 Mutina 제품.

 

 

자연에서 온 컬러 

흙, 돌, 물 등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컬러를 적용한 세면볼.

물과 돌, 흙과 숲 등 자연에서 온 컬러를 적용한 세면볼은 욕실에서 포인트 요소로 손색이 없다. 디자인이 독특하지는 않지만 자연에서 온 편안한 색상이 욕실을 내추럴한 분위기로 만들어줄 것이다. 이 세면대는 매트한 마감과 유광의 마감 두 가지로 선보이는데, 오랫동안 연구한 마감 기술이 적용돼 쉽게 닳지 않아 더욱 실용적이다. 알라페 Alape 제품.

 

 

NATURAL BATHROOM 

스톤을 중심으로 욕실 제품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네우트라 Neutra의 테마는 웰니스 리빙이다. 이들은 올해 자연의 색상에 주목한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특히 어스 Earth 톤으로 꾸민 욕실 공간이 눈길을 끈다. 보기만 해도 촉감이 느껴지는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 같은 소재감으로 꾸민 욕실은 원초적인 본능을 회복시켜주기 충분하다. 네우트라 제품.

 

POWER OF DOT 

다양한 욕실 제품을 벽에 수납할 수 있는 ‘링’

욕실 인테리어를 방해하는 각종 액세서리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통일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도트 Dot’와 ‘링 Ring’ 제품이라면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을 듯! 로프와 함께 엮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트’와 끈이 달려 있어 무거운 거울부터 수건 등을 걸 수 있는 ‘링’은 원하는 곳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어떤 액세서리를 걸어두어도 데커레이션 역할을 하는 신통한 아이템이다. 에버 Ever 제품.

 

 

뽐내고 싶은 가전 

새어나오는 조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히터 ‘이브’.

 

‘아스트로 Astro’와 ‘이브 Eve’는 올해 살로네 델 모빌레의 욕실관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공기 청정과 히터 기능 중 선택할 수 있는 ‘아스트로’와 새어나오는 불빛의 효과를 즐기며 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이브’는 인테리어 제품처럼 스타일리시하다. 이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아스트로’는 루카 니케토 Luca Nichetto가, ‘이브’는 루도비카+로베르토 팔롬바 Ludovica+Roberto Palomba가 디자인한 것. ‘아스트로’와 ‘이브’는 독립적인 스탠딩 형태라 욕실은 물론 어떠한 공간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투베스 Tubes 제품.

 

 

기능적인 욕실을 위해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기능적인 수납이 가능하면 금상첨화다. 특히 좁은 욕실 공간에서는 이런 기능이 더욱 빛을 발한다. ‘프롭 Prop’은 세면대 옆 벽면에 바를 설치해 거울과 칫솔, 비누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적용한 깔끔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에버 제품.

 

반전 소재 욕조 

부드럽고 유기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컬러의 ‘블론드크레이지 Blondecrazy’ 욕조. 모로코의 마라케시를 떠올리게 하는 붉은 벽돌 컬러의 욕조는 내부를 세라믹으로 만들었지만, 외부 마감재는 나무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컬러를 칠한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도 느낄 수 있다. 블루블레우 Blubleu 제품.

 

 

미니멀리즘의 극치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의 ‘AA/27’ 수전.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는 이탈리아의 수전 브랜드 판티니 fantini. 그중 ‘어바웃워터 Aboutwater’ 컬렉션은 나오토 후카사와 Naoto fukasawa, 피에로 리소니 Piero Lissoni 그리고 얼마 전 고인이 된 한국 디자이너 김백선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올해 런던 출신의 조명 디자이너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 Michael Anastassiades가 합류해 매트한 질감의 원통형 수전 ‘AA/27’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판티니 제품.

 

 

대범한 라디에이터 

‘티 타워’ 라디에이터

조각가의 작품처럼 위풍당당한 ‘티 타워 T Tower’를 보면 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마테오 튠 Matteo Thun과 안토니오 로드리게즈 Antonio Rodriguez가 디자인한 이 ‘티 타워’가 라디에이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누구나 깜짝 놀랄 것이다. ‘티 타워’는 기존 라디에이터의 작동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제품으로, 알루미늄 프로필 바로 만들어져 보디 전체에서 골고루 열을 발산한다. 수건 걸이를 장착하면 욕실에서 수건을 널 수 있고, 한겨울에 거실이나 욕실에서 번갈아 사용할 수도 있다. 안트락스 Antrax IT 제품.

 

LIKE WINE GLASS

(왼쪽) 엠버 (오른쪽) 스칼렛

와인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두 가지 세면대. 레드 와인잔 모양의 ‘스칼렛 Scarlet’과 화이트 와인잔 같은 ‘앰버 Amber’. 모두 견고한 대리석으로 제작해 욕실에서도 조각 예술품을 보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크레오 kreoo 제품.

 

 

 

보석처럼 빛나다

입체적인 표면이 빛나는 ‘미드나이트’ 욕조

고혹적이고 건축적인 디자인의 이 욕조 이름은 ‘미드나이트 Midnight’다. 올록볼록 입체적인 표면은 광택이 감도는 티타늄 스틸로 만들어졌다. 욕조 주변에 작은 캔들을 켜두면 보석처럼 표면이 반짝거려 황홀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베트 Bette 제품.

 

 

가구가 된 욕실 

문을 닫으면 가구처럼 보이는 ‘데카우리’ 시스템

5만 년 넘는 카우리 소나무로 만든 ‘데카우리 Dekauri’는 고급스러운 장식장처럼 보이지만 문을 열면 간이 세면대로 변신한다. 판티니의 수전과 주니퍼 Juniper 디자인의 조명이 어우러진 밀폐형 욕실로, 마감재 브랜드 콘센티노 Consentino가 만든 세면대와 카우리 소나무를 독점으로 공급 받는 리바 1920 Riva 1920의 합작품이다. 가보로 대물림해도 될 만큼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어 더욱 특별하다.

 

 

섬세한 패턴을 입은 수전

(왼쪽부터)플레사 수전. 인트레치 수전. 트라메 수전.

형태감이 있는 디자인 수전은 많아도 수전 자체에 패턴을 새겨 넣은 디자인은 흔치 않다. 제시 Gessi의 316의 ‘플레사 flessa’ 컬렉션은 하이테크 기술을 사용해 마치 조각처럼 수전에 각기 다른 패턴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거울+수전+수납  

거울과 수전이 하나로 합쳐지면 어떤 모양이 될지 궁금했던 스페인 디자인 스튜디오 무트 Mut는 머릿속에 그려왔던 디자인을 현실화시켰다. 거울 뒤쪽에도 수납공간을 만든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린 야무진 디자인이다. 엑시.트 ex.t 제품.

 

 

컬러 욕실

오랜지색 세면대와 톤온톤을 이룬 세면 공간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카르텔 kartell은 8년째 스위스 욕실 용품 브랜드 라우펜 Laufen과 손잡고 욕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진정한 웰빙 공간은 욕실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올해 제안하는 디자인 테마는 ‘컬러’다. 신제품은 순수한 미니멀리즘을 닮았지만 욕실 공간에 풀어내는 스타일만큼은 한껏 개성적이다. 카르텔 제품.

 

 

아티스틱 세면대 

위에서 보면 꽃잎 같기도 한 ‘인트레초 Intreccio’ 세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대리석으로 만든 독특한 제품이다.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대리석 링을 여러 개 만들고 마치 탑처럼 쌓아 올렸다. 링 형태이기 때문에 대리석이지만 무게가 55kg밖에 나가지 않는다. 또 위의 링과 아래 링 사이에 조명을 삽입해 은은하게 불빛을 즐길 수도 있다. 안토니오 루피 Antonio Lupi 제품.

 

조명 달린 샤워기 by 넨도 

일본의 디자인 그룹 넨도 Nendo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램프 샤워 Lamp Shower’를 만들었다. 욕실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샤워 시간도 즐거워질 듯하다. 악소어 Axor 제품.

 

 

WONDERFUL! COLORFUL 

미래의 트렌드를 이끌 패셔너블한 욕실을 위한 색깔 있는 변기 시리즈는 탐날 만큼 신박한 아이템이다. 색상도 붉은 산호, 오렌지 카메오, 사파이어 등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다. 아트세람 제품.

 

 

단아한 멋 

일본 전통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크래프트 Craft 2.0’은 차분한 욕실 가구다. 나무와 돌, 금속 등 다양한 마감재의 조합으로 여러 개의 시리즈로 선보이는데, 캐비닛에는 일본 전통 미닫이문에서 영감을 받은 작은 손잡이가 적용되었다. 무거운 돌로 만들었지만, 중후하기보다 단아하고 섬세한 느낌이 드는 것은 깔끔하게 정리된 라인과 정제된 디자인 덕분이다. 노벨로 Novello 제품.

 

 

좁은 욕실도 괜찮아 

폭 18cm의 세면볼, 선으로 이뤄진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인 ‘키로스 kyros’ 세면대는 혼자 사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직선과 타원 형태의 기하학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좁은 욕실에서 실용적인 동시에 아름답기까지 하다. 세면볼 옆에 별도로 마련한 수건 걸이처럼 깨알 같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씨엘로 Cielo 제품.

 

 

품격을 더하는 스톤 욕조 

스톤을 중심으로 욕실 제품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누트라의 테마는 웰니스 리빙이다. 이들은 올해 색상에 주목한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주력 상품은 자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컬러인 브라운에 하얀색 마블링이 조화를 이룬 로얄 브라운으로 만든 ‘비너스 Venus’ 욕조. 자연과 하나가 된 듯 대지의 색을 입은 내추럴한 욕조는 공간에 품격을 더한다. 누트라 제품.

 

 

오가닉 수전, 오가닉 욕실   

일본의 료칸에서 만날 것만 같은 젠 스타일의 욕실. 반짝이는 수전은 디자이너 필립 스탁 Philippe Starck이 만든 것으로, 그가 수전을 디자인하기 위해 처음 떠올린 것은 자연이었다. 나뭇가지를 형상화한 형태는 물론, 무엇보다 물을 아낄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탄생한 수전이 ‘스탁 오가닉 Stack Organic’이다. 형태는 기존과 같지만 새로운 스프레이 모드를 추가해 물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물이 피부에 닿았을 때 한층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악소어 제품.

 

 

환경까지 생각한 욕실 

일체형 스텐인리스 욕실 ‘아바코’

스테인리스 소재의 욕실 시스템 ‘아바코 Abaco’는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주는 모듈식 시스템이다. 배관부터 모든 것을 스테인리스로 제작했는데, 내구성이나 위생적인 면에서도 좋지만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다. 저탄소 배출 소재인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면 화학 처리를 하지 않고 사용 후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욕실과 주방 제품에서 스테인리스 소재가 인기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세아 Cea 제품.

 

1960년대의 추억 

‘서머타임 Summertime’이라는 이름의 이 세면대는 둥근 보디가 특색이다. 레트로풍이 유행하고 시대 특유의 허영심이 만연했던 1960년대의 어느 바 Bar에서 모티프를 얻은 ‘서머타임’ 세면대는 상단의 검은색 화강암과 크림색 하이글로시 소재가 만나 더욱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발산한다. 둥근 보디는 살짝 누르면 열리는 형태의 푸시 오픈 서랍으로 디자인돼 자질구레한 욕실 제품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다. 데본&데본 Devon&Devon 제품.

 

우아한 터치 

황동 수전과 레버가 우아한 ‘지로’ 세면대

원기둥 형태의 세면대에 황동 수전을 매치한 ‘지로 Giro’는 화룡점정이 된 섬세한 한 번의 붓 터치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아무런 장식 없이 미니멀한 원기둥 형태의 세면대이지만 옆 부분에 황동 레버와 수전을 더해 단숨에 우아한 매력을 발산한다. 인바니 Inbani 제품.

 

뚜껑 있는 세면대 

이탈리아의 욕실 브랜드 아트세람이 특허를 낸 우드스킨 Wood-skin 기술을 적용해 세면대에 옷을 입힌 ‘더 원 The One’ 컬렉션. 손쉽게 접고 펼칠 수 있으며 뚜껑 길이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트세람 제품.

 

 

ARTISTIC TILE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활화산 에트나 산 기슭에서 채취한 화산암으로 만든 타일로 포인트를 준 세면 공간. 3차원의 기하학적 표면이 돋보이는 ‘마이올리케 Maioliche’ 타일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 사용되었던 전체 표면에 입체감을 주는 건축 기법으로 만든 것이다. 따라서 빛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리테아 Lithea 제품.

 

 

상 받았어요! 

마감재 브랜드 크리스털플랜트 Cristalplant에서 매년 진행하는 디자인 대회인 ‘아이콘스 디자인 콘테스트 Icons Design Contest’가 올해는 욕실 브랜드 팔퍼 falper와 협업했다. 세면대 부문에서 1등을 거머쥔 제품은 디자이너 시모네 사비니 Simone Savini의 작품인 ‘오프세트 Offset’. 미니멀한 독립형 세면대인 ‘오프세트’는 벽과 미세하게 떨어져있고 그 사이에 선반을 만들어 비누 등을 수납할 수 있다. 둥근 세면볼이 세면대와 일체형으로 이어져 더욱 깔끔해 보이는 제품. 선외가작은 ‘스틱맨 Stickman’이 선정됐다. 젊은 디자이너 그룹인 말피기 랩 Malpighi Lab의 제품으로 이들은 원과 직선을 사용해 욕실에 위트를 불어넣는 유쾌한 세면대를 디자인했다. 팔퍼 제품.

 

 

클래식을 위하여 

마르셀 반더스 Marcel Wanders가 디자인한 ‘뉴 클래식 New Classic’ 세면볼은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각도와 라인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미니멀리즘이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클래식한 감성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옆에서 봤을 때 클래식한 스타일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는 세면볼은 특히 사피르케라믹 Saphirkeramik이라는 획기적인 세라믹 소재로 제작됐다. 사피르케라믹은 일반 세라믹에 비해 가볍고 얇은 가장자리를 표현할 수 있으며,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로 라우펜에서는 2013년부터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제품에 이 소재를 적용해 널리 알리고 있다. 라우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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