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어떤 조명을 달아야 할까?
평수에 알맞는 조명의 밝기와 조도, 스타일은 무엇일까? 기본적인 조명 고르는 방법과 활용법, 새로운 기능을 접목한 기능적인 조명까지 알아봤다.Q 10~20평형대의 작은 집에는 어떤 조명이 좋은가?
평수가 작은 집은 전구 타입보다는 집을 더욱 넓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 모듈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밝기와 조도의 경우 거실은 75~120W, 큰방은 50~60W, 작은방은 30~50W를 권장한다. 집 안이 약간 어두울 때는 보조 조명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인데, 코너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스탠드나 무드 조명을 이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by 비츠조명 김태식 팀장
Q 거실에 포인트가 될 만한 조명을 추천해달라.
거실 중앙에 커다란 펜던트 조명을 달면 과하게 보일 수 있으니 거실이나 소파 옆에 선이 길고 크기가 작은 펜던트 조명을 달아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유리 소재의 구름 같은 형태의 ‘N55 펜던트’는 유리에 빛이 닿아 벽으로 반사되는 느낌이 독특하며 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by 디에디트 권담비 디자이너
Q 작은 공간에서는 플로어 조명만 잘 선택해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어떤 플로어 조명이 작은 공간을 조금이라도 넓고 무드 있게 바꿔줄까?
공간이 좁을 때는 키가 큰 플로어 조명보다 바닥에 놓을 수 있는 낮은 플로어 조명을 배치해 빛을 발산시키는 것이 조금이나마 답답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산타앤콜의 ‘세스타 Cesta’ 조명은 은은한 빛으로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주며, 메이플 우드 손잡이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만약 공간은 좁지만 천장이 높을 때는 ‘쏘리 기오토 3 Sorry Giotto 3’ 플로어 조명을 추천한다. 블루 컬러의 얇은 링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링 테 뒤쪽으로 간접조명이 나와 한 폭의 그림 같은 연출이 가능하다. by 디에디트 권담비 디자이너
Q 상업 공간은 물론 집안 인테리어를 하는 데 레일 조명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주거 공간에서 레일 조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밝기가 중요한 주방 혹은 드레스룸에 레일 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레일 조명은 빛이 필요한 곳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특히나 어두운 틈새 공간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by 비츠조명 김태식 팀장
Q 에디슨 전구는 발열이 심하지만 디자인 전구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에디슨 전구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에디슨 전구는 앤티크하고 빈티지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오렌지색의 포근한 빛이 특징으로 하나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상업용 공간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준다. 일반적으로는 발열이 많고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필립스 LED 장식용 램프’는 기존 백열전구가 지닌 따뜻한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눈부심이 없고 자외선, 적외선을 방지해 실내용 조명으로 적합하다. by 필립스라이팅 박소영 이사
다이닝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줄 디자인 조명
거실 다음으로 중요한 곳이 바로 주방이다. 가족들이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공간에 조명 하나만 잘 선택해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디자인은 물론 알맞은 조명 색상 고르는 방법을 알아봤다.Q 다이닝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개성 있는 조명을 추천해달라.
모던하면서 약간 로맨틱한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의 조명을 추천한다. 낮에는 하나의 오브제 역할을 하지만 밤에 불을 켰을 때는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기 때문이다. by 두오모 김명선 실장
Q 식탁 위에는 어떤 펜던트 조명을 달면 좋을까?
음식이 맛있게 보이려면 연색성 지수가 높은 조명을 고르는 것은 필수. 연색성이란, 조명이 물체의 색감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빛의 색상에 따라 음식이 달리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식욕을 떨어뜨리는 창백한 빛의 형광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에는 열이 적게 나고 눈을 보호하며 빛의 떨림이 없는 블루라이트를 추천한다. by 라문코리아 백윤기 매니저
Q 전구 하나로 공간을 무드 있게 변신시킬 수 있는 조명은?
필립스라이팅의 스마트 조명 ‘휴 Hue’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조명의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1600만 가지의 색상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어 풍부한 빛을 표현한다. 액세서리로 무선 리모컨 역할을 하는 휴 탭 Tap 동작을 인식해 조명을 끌 수 있는 모션 센서도 있다. by 필립스라이팅 박소영 이사
Q 공간별로 각기 다른 조명을 사용하는 게 좋은가?
공간의 분위기에 따라 조명의 빛이 퍼지는 정도와 강도를 조절해 각 공간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분위기와 상황에 맞는 드레스코드와 음악이 있듯 조명 또한 다양한 연출로 공간을 스타일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by 프리츠한센 박가영 과장
나의 서재 공간을 위해
요즘 서재에 공을 들이는 젊은 부부가 많아졌다.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는 등 서재는 다른 공간에 비해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하는 조명이 필요하다.Q 서재에는 어떤 조명이 좋은가?
지엘드의 오리지널 디자인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관절은 어느 방향으로도 각도 조절이 가능해 원하는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침대 옆이나 책상 위에서 특히 장점이 부각되는데, 관절을 조절해 집 안을 밝고 따스한 분위기로 연출할 뿐 아니라 집중해서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백열전구를 사용할 경우 헤드가 뜨거워질 수 있으니 LED 전구를 사용하길 권한다. by 지엘드라이팅 이현아
Q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조명도 있나?
라문의 아물레또 스탠드 조명은 일반적인 바 형태가 아닌 완벽한 링 모양으로 제작돼 빛의 범위가 바 형태에 비해 넓다. 또한 광학렌즈가 빛을 균일하게 떨어지게 해 그림자가 쉽게 생기지 않고, 눈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쉽게 말해 병원의 수술실 램프와 같은 원리다. by 라문코리아 백윤기 매니저
Q 기능적인 것은 물론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스탠드 조명이 있나?
1936년 처음 선보인 클래식한 ‘카이저 이델 룩서스 Kaiser Idell Luxus’ 테이블 조명을 추천한다. 구조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제품으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조명의 온 · 오프 스위치가 있어 심미적으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조명의 기능적인 요소까지 갖춘 제품이다. by 프리츠한센 박가영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