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은 기자의 ART&CRAFT

원지은 기자의 ART&CRAFT

원지은 기자의 ART&CRAFT

심심할 때마다 즐겨 보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

 

오브제

 

 율렌 유시아

 

전 세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예술 콘텐츠의 온라인 잡지인데, 여느 때처럼 스크롤을 내려가며 구경하던 중 스크롤을 멈추게 한 작품이 있었다. 아주 자그마한 스툴이었는데, 주변에 기준을 둘 만한 물체가 없어 이것이 사람이 앉을 만한 사이즈인지, 그저 작은 오브제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눈길을 끌었던 이유는 스툴 하나에 여러 개의 소재가 조합돼 있었기 때문이다. 대리석과 콘크리트, 도넛을 엎어둔 것 같은 세라믹의 조합으로 매우 도형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그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웹사이트 주소를 찾아봤지만, 아직 웹사이트조차 없을 만큼 신진 작가였던 것.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서면으로나마 그와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의 이름은 율렌 유시아 Julen Ussia로 스페인 아티스트다. 공예를 전공한 그는 대학교 3학년에 접어들면서 공예품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세라믹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유용하거나 기능적인 것들에 의문을 품고 ‘쓸모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의자 또는 테이블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고 한다. 그는 흔히 가구에 쓰이는 재료가 아닌 건축의 재료인 콘크리트, 대리석, 기다란 투명관, 유리, 철 등 버려진 것들과 직접 빚은 세라믹을 조합해 독특하고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만들어낸다. 언젠가 유명 갤러리에서 보게 될 날을 기대해본다.

instagram @julenussia

 

 율렌 유시아

 

 율렌 유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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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간직한 디자인

뿌리를 간직한 디자인

뿌리를 간직한 디자인

최근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로 꼽히는 네리&후 Neri&Hu는 중국에서 나고 자라 미국에서 건축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인 듀오다.

 

네리&후 건축 가구 디자이너

 

이들은 상하이와 런던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데 건축뿐만 아니라 가구 디자이너로서도 명성을 쌓고 있다. 이들은 때로는 과하고 과장돼 있다는 중국 디자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새로운 중국 디자인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드 라 에스파다’에서 소개한 가구 역시 나무 소재를 기반으로 중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녹여냈다. 예를 들면, 중국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대나무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든지, 중국 전통적인 혼례품인 수납장에서 영감을 얻은 캐비닛 등이 그렇다.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지만 자신들의 뿌리 문화를 반영한 네리&후의 디자인은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다.

tel 가구숍인엔 02-3446-5103

 

트렁크 로 캐비닛 중국 디자인

트렁크 로 캐비닛

 

트리오 사이드 테이블

트리오 사이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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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off

Edge off

Edge off

반듯하게 날 선 디자인보다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부드러운 곡선 소파가 대세다.

 

둥근 디자인 보날도 록 체어

스트랩을 둥글게 접어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록 Lock’ 체어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앉았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보날도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3백만원대.

 

모로소 아르마다 암체어

바람에 날리는 돛처럼 둥글고 넓은 등받이가 인상적인 ‘아르마다 Armada’ 암체어는 단단한 겉면과 달리 폭신한 쿠션이 있어 안락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모로소에서 판매. 가격 미정.

 

등받이 펠리칸 체어 소파

펠리칸의 날갯짓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펠리칸’ 체어는 넓은 등받이가 몸을 감싸 안락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유기적인 실루엣이 특징이다. 핀 율 디자인으로 에이후스에서 판매. 1천4만원.

 

감프라테시 인테리어 소파

등받이 모양이 셔츠의 깃을 반쯤 접은 듯한 실루엣의 ‘키테 Kite’ 소파는 두툼한 쿠션과 금속 다리로 구성돼 안정적이다. 감프라테시 디자인으로 두오모에서 판매. 가격 미정.

 

에다 마메 소파

완두콩을 연상시키는 ‘에다 마메 Eda Mame’ 소파는 높낮이에 따라 등받이가 높은 하이백 체어, 안락의자, 스툴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한 것으로 B&B이탈리아 제품. 인피니에서 판매. 가격 미정.

 

아웃도어 소파 빅토리아 앤 앨버트

강렬한 블루 컬러로 공간에 청량감을 불어넣을 ‘빅토리아 앤 앨버트 Victoria and Albert’ 소파는 열에 의한 충격뿐 아니라 햇빛과 물에도 잘 견디는 소재로 만들어 아웃도어에서 사용하기 좋다. 모로소에서 판매. 가격 미정

 

조약돌 프리폼 소파

일본 정원의 조약돌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한 ‘프리폼 Freeform’ 소파는 폭신한 쿠션감과 한눈에 봐도 매끄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비트라에서 판매. 1천1백15만원.

 

메탈 프레임 베가 체어

메탈 프레임으로 연결된 등받이와 방석으로 구성된 ‘베가 Vega’ 체어는 단독으로 또는 여러 개를 붙여 사용할 수 있다. 아티포트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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