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을 지닌 젊은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것은 업계의 거장인 메종&오브제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번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의 주인공은 레바논의 신진 디자이너들이다.
1 스튜디오 캐러멜 Studio Caramel
레바논 예술학교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며 만난 칼 츄크리와 라미 보쉬디드는 2016년에 스튜디오 캐러멜을 설립했다. 두 사람은 다양한 건축 회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구 디자인에 있어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보인다.
2 파올라 사크 Paola Sakr
사진부터 예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포용하는 디자이너다. 다방면적인 창작을 통해 혁신과 호기심에 대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고. 공사 현장에서 찾은 콘크리트 조각으로 꽃병을 만드는 등, 그녀의 작품은 스토리가 있다.
3 카를로 마수드 Carlo Massoud
그의 작품은 기능적 설계와 설치 미술 사이에서 변화를 거듭하며, 사회적이면서도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뉴욕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고급 주거 프로젝트를 위한 맞춤식 가구 디자인을 총괄했으며, 카완 갤러리에서 프로젝트 돌스 Dolls를 선보이며 커리어를 쌓았다.
4 아나스타시아 니스텐 Anastasia Nysten
핀란드 아버지와 레바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핀란드와 프랑스, 레바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다문화 배경을 표현하는데, 최근 프로젝트인 ‘트롤 Troll’ 의자로 베이루트 디자인 페어에서 탤런트 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5 마크 디베 Marc Dibeh
파리 발드센 국립건축학교를 졸업한 뒤 레바논 예술학교에서 제품 디자인 석사 과정을 밟았다. 디자이너 마크 바로드와 함께 3년간 일한 뒤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마크 디베는 지금도 그와 함께 와이어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으며, 2013년 디자인 마이애미에 초청 받기도 했다.
6 칼라 바즈 Carla Baz
파리의 사립디자인학교에서 공부하고, 스위스 로잔 예술학교에서 럭셔리 산업 제품 디자인 학위를 취득했다. 가구 디자이너 페르난도 캄파나와 산업디자이너인 로낭 부훌렉 등 수많은 디자이너를 만나며 경험을 쌓았다. 런던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에서 근무한 뒤 보고시앙 재단에서 수상하며 개인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버버리, 비비안 웨스트우드에서의 경험을 통해 패션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가구를 제작해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