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연남동 끝자락에 독특한 아트 플랫폼이 생겼다.
경의선 숲길과 경의 중앙선 철도가 만나는 ‘연남동 세모길’에 위치한 다이브인은 아트 숍, 갤러리 라운지, 에어비엔비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컨셉 있는 공간>의 저자 정창윤과 엄선된 국내 아티스트의 작품 및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모엠컬렉션이 함께 기획한 곳으로 예술가와 관광객, 지역민의 상생을 지향하고 있다. 오래된 빌라 두 채를 개조해 만들었으며, 1층 아트 숍에서는 입주 작가의 작품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품을 판매 및 전시한다. 중앙에 놓인 테이블은 정기적으로 테마를 달리 해 꾸며나갈 예정이다. 올 여름에는 ‘색’을 주제로 한 전시 <형형색색 예술상점>을 선보이는데, 두 가지 색 조합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구류와 인테리어 소품도 만나볼 수 있다. 다이브인이 주목 받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오픈 한 달 만에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된 ‘아트 스테이’다. 에어비엔비로 운영되는 아트 스타에는 커다란 창문을 통해 경의선 숲길과 연남동 주택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꼭대기 층에 마련된 다락방 라운지 ‘이너스페이스’에서는 요가와 다도 클래스도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할 것. 이번 주말,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다이브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면 어떨까. 아트 스테이와 이너스페이스는 예약 방문만 가능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divein_seoul
다락방 라운지 이너스페이스 ⓒ PARK KI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