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리빙 아이템 9

몽환적인 리빙 아이템 9

몽환적인 리빙 아이템 9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주적인 아이템.

 

화려하고 강렬한 빛이 돋보이는 플로스 조명은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의 대표작으로 두오모에서 판매. 가격 미정.

 

행성의 느낌을 담은 ‘코즈믹 플레이트’는 셀레티 제품으로 라이프앤스타일에서 판매. 10만7천원.

 

우주 수평 궤도 모빌은 1955년에 제작된 ‘사이언스 픽션 우주 모빌’을 모티프로 했다. 플렌스테드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17만5천원.

 

태양을 연상시키는 벽시계는 조지 넬슨이 디자인한 것으로 비트라 제품이다. 루밍에서 판매. 75만8천원.

 

마블링 패턴이 돋보이는 소프트 아이스 시리얼 볼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각각 2만6천원, 5만6천원.

 

신비로운 테라조 소재가 돋보이는 사이드 테이블은 까레에서 판매. 35만원.

 

투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쉬머 타볼리’ 테이블은 글라스 이탈리아 제품으로 보에에서 판매. 5백70만원.

 

완벽한 구 형태의 데코 볼은 그리스 브랜드 소피아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25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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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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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Table

On Th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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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를 좀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한 센터피스 아이템을 소개한다.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의 Primula Oval Vase 프리뮬러 오벌 바즈는 납작한 타원형 화병으로 섬세한 주름 모양이 특징이다. 홀메가드 제품으로 이노메싸. 12만원.

 

 

파우더리한 색감의 고급스러운 바디와 3개의 캔들 홀더가 균형감 있게 모여있는 Avant Candelabra Macaroon 아반트 칸델라브라 마카롱 촛대는 심심한 테이블에 볼륨감을 선사한다. Ferm Living 펌 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12만원.

 

 

풍선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구 모양의 Balloon화병은 그 자체로 테이블 위에서 훌륭한 오브제 역할을 한다. 보컨셉 13만9천원.

 

굴뚝 모양을 연상케 하는 독특하면서 귀여운 Factory Candle 팩토리 캔들은 여러 개의 초가 하나로 이루어진 디자인 캔들이다. 캔들이 녹아 굳으면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캔들 모양은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낸다. Ionna Vautrin 이오나 보트린 제품으로 루밍. 2스틱 타입. 4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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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의 예술가

조명의 예술가

조명의 예술가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에서 자유롭게 넘나드는 잉고 마우러의 세계를 살펴보자.

 

 

지난해 10월, 놀라운 조명 디자인으로 감동을 안겨주었던 디자이너 잉고 마우러가 세상을 떠났다. ‘빛의 시인’으로 불리던 그는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던 흔치 않은 크리에이터였다. 그는 1932년 독일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물과 빛이 춤추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자랐다. 어린 시절 촘촘히 새겨진 아름다운 기억은 그의 조명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잉고 마우러는 미국으로 건너가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다시 뮌헨으로 돌아와 조명 회사인 디자인 M을 설립했다. 디자인 M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잉고 마우러 유한회사의 전신이기도 하다. 그를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올려놓은 것은 알전구에 날개를 단 ‘루첼리노 Luchellino(1992)’ 조명이다. 작은 알전구에 날개 하나를 달아 무한한 생명을 부여한 그의 감각에 수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냈다.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루첼리노 조명은 어찌 보면 조명보다 아트피스에 가깝다. ‘제텔즈 6 Zettel’z 6(1997)’ 조명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책상 위에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는 일상의 물건을 모아 샹들리에로 탈바꿈시킨 그의 재능은 가히 천재적이라 할 수밖에 없다. 가장 인상적인 조명으로는 깨진 접시 파편으로 만든 ‘포르카 미제리아 Porca Miseria(1994)’를 이야기하고 싶다. 접시와 포크, 나이프 같은 식기가 사방으로 튀어나가는 모습을 묘사한 조명으로, 마치 시간을 붙들어놓은 듯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그는 <프레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영혼과 가장 가까운 디자인으로 ‘돈키호테 Don Quixote(1989)’를 꼽았다.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가장 대담한 시도를 했던 조명으로 자신의 자유를 나타낸다며 말이다. 80세가 넘어서까지 끊임없이 상상하고 구현했던 빛의 시인. 잉고 마우러는 이제 없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여전히 세상을 찬란하게 비추고 있다.

 

행잉 조명인 ‘윌리 딜리 본’.

 

자유자제로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알리즈 씨 쿠퍼’.

 

날개 조명을 단 ‘버디 샹들리에’..

 

알파벳 삽화를 넣은 ‘제텔즈 무나리’.

 

나비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 리치 포베리 파이브 버터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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