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의 엔지니어 조지 오람과 미생물학자 캐런 홀리맨이 신제품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의 출시를 기념해 한국을 찾았다. 이들에게 신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오염된 실내 공기의 심각성에 대해 물어봤다.
한국의 기후와 실내 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지 한국은 최근 들어 황사라든지 미세먼지 등으로 많은 우려를 한다고 들었다. 며칠 전 한국에 도착했을 때 미세먼지 문제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한국인들은 자연스레 실내, 실외에서 발생하는 오염으로 인해 나빠진 공기 질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은 것 같다. 캐런 집과 정원이 함께 있는 유럽의 주거 환경과 달리 한국은 고층 빌딩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런 환경에서는 리모델링이라든지 새로운 건축자재와 소재의 사용이 빈번해 포름알데히드의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가습 기능까지 더한 신제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조지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는 3가지 기능을 담당한다. 위생적인 가습과 공기 정화, 증발을 기반으로 한 쿨링이다. 우선 위생적인 가습에 대해 설명하자면 기기 아래 물을 담는 탱크에서부터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UV-C LED가 장착된 튜브를 통해 증발기까지 연결되는 원리다. 때문에 아래 탱크에서부터 올라와 증발하기까지 99.9% 살균된 깨끗한 물을 분사한다. 또한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포착해 파괴하고, 다이슨의 대표 기술인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통해 방 안 구석구석 정화되고 가습된 공기를 분사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이 더해진 쿨링 기능은 더운 실내에서도 야외와 같은 상쾌한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브리즈 모드’가 더해졌다. 오염된 실내 공기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
조지 우선 오염 물질이 어디에서부터 나오는지 그 원천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쉽게 설명하면 외부에 비해 실내 오염도가 5배나 더 나쁘다. 캐런 동물의 털 혹은 꽃가루 등을 비롯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 하나는 습도의 중요성이다. 너무 낮으면 독감 바이러스가 번질 가능성이 높고,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 혹은 박테리아, 먼지 진드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포름알데히드는 환기를 통해 제거할 수 없는가?
조지 카펫, 의류, 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는 한번 방출되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실제 3년에서 15년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환기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게다가 요즘은 주택과 관련한 기술의 발달로 밀폐력이 뛰어나 환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