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탤런트 어워즈, 프랑스
메종&오브제는 매년 특정 국가의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를 발표한다. 이탈리아, 레바논, 중국, 미국을 거쳐 올해는 고향인 프랑스로 시선을 돌렸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프랑스 출신의 젊은 작가 6명을 소개한다.
아드리안 가르시아 Adrien Garcia
1990년에 출생한 아드리안 가르시아는 파리 국립산업디자인학교 레자틀리에와 베를린 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는 앤디&골즈워디 Andy&Goldsworthy 등의 대지 예술가로부터 영감을 받아 나무나 강철 소재를 활용한 균형 잡힌 가구를 선보인다.
줄리 리쇼 Julie Richoz
2012년 빌라 노아이유 Villa Noailles에서 개최된 디자인 퍼레이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줄리 리쇼는 파리의 크레오 갤러리, 런던 리비 셀러스 등의 유명 갤러리와 유럽의 디자인 회사와 협업을 진행한다. 곡선 형태와 색을 입은 유리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웬디 앤드루 Wendy Andreu
웬디 앤드루는 파리 에콜 불 Ecole Boulle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으며, 에인트호벤의 디자인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그녀는 레이저로 절단된 금속 틀을 감싼 면 섬유와 라텍스 등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방수 직물을 제작해 2017년 뉴욕 텍스타일 먼스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마티유 페이룰레 길리니 Mathieu Peyrulet Ghilini
마티유의 작업은 ‘왜 오브제는 하나의 특정 형태를 갖는가’하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그는 특히 드로잉 작업을 선호하는데, 이는 생산 과정에서 야기되는 제약에서 벗어나 형태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타샤 푸투&사샤 우카드 Natacha Poutoux&Sacha Hourcade
공동 창립자인 나타샤와 사샤는 졸업 후 2017년 나타샤&사샤를 설립했다. 이들은 플라스틱이 아닌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마치 유리 조각 화병처럼 보이는 가습기가 대표 작품이다.
로렐린 갈리오 Laureline Galliot
파리 국립산업디자인학교 레자틀리에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한 로렐린의 작품은 야수파와 독일 표현주의 화가들의 영향을 받아 경쾌한 색감이 특징이다. 그녀는 손으로 아이패드에 그림을 그리거나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는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