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의 그린 컬렉션

이케아의 그린 컬렉션

이케아의 그린 컬렉션

이케아에서 선보인 보타니스크 Botanisk 컬렉션은 화분과 바구니 등 실내 원예에 필요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인도와 태국, 요르단, 루마니아 장인과 이케아 디자이너가 협업한 수공예 컬렉션으로 황마와 품질 좋은 면, 바나나 섬유 등 친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에 가까운 색감과 감촉, 눈이 편안한 자연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환경을 생각한 보타니스크 컬렉션은 이번 협업을 통해 많은 일자리 창출과 여성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했다. 면으로 제작한 화분 걸이, 가드닝 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벽걸이용 패브릭 수납함, 바나나 껍질로 만든 바구니, 인도와 시리아의 재봉사와 함께 만든 자수 쿠션 커버 등 마음씨 고운 물건들이 집안을 싱그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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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니스크 자수 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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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욕실

나의 아름다운 욕실

나의 아름다운 욕실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욕실 아이템을 모았다.

 

완전 방수가 가능한 IPX7 등급으로 욕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링크 마이크로 블루투스 스피커는 보스 제품. 13만9천원.

 

이노다+스베제가 디자인한 오르비스 컬렉션 욕조는 조용하면서도 정적인 젠 스타일로 물거품을 형상화했다. 새턴바스 제품. 6백55만원.

 

현무암을 연상시키는 비누는 휴식에 도움이 되는 천연 원료로 만들었다. 아엘 제품. 3만2천원.

 

브라운 마블이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벤덤 칫솔 머그는 펌리빙 제품으로 노르딕네스트에서 판매. 6만7천3백원. 

 

용설란과의 식물 사이잘로 만든 목욕용 스펀지는 마이 프레그런스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1만6천5백원.

 

돌로 만든 인센스 홀더는 천광희 작가의 작품으로 TWL에서 판매. 개당 1만5천원.

 

심플함이 돋보이는 칫솔은 안드리아스 엔게스빅 Andreas Engesvik이 디자인한 것으로 헤이에서 판매. 개당 8천원.

 

태국의 숙련된 장인이 만든 수건 걸이와 스툴은 욕실에 두고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더콘란샵에서 판매. 수건 걸이 25만원, 스툴 28만원.

 

유기농 면으로 만든 그레이 컬러의 수건은 VIPP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개당 2만~6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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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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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

남다른 종교 건축으로 세계인을 놀라게 했던 마리오 보타. 영혼이 담긴 그의 건축은 자본주의로 팽배한 현시대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그의 건축은 기하학적인 도형이 중심축을 이룬다.

 

얼마 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성모성지에 다녀왔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짓고 있는 성모마리아 대성당을 보기 위해서다. 이상각 신부는 병인박해 당시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남양성모성지에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기 위한 기도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고, 종교 건축으로 유명한 마리오 보타에게 작업을 의뢰했다. 아직 내부 공사 중이기에 벽돌로 지어진 성당 앞을 서성이며 그의 건축을 감상해보았다. 언덕 위에있는 성모마리아 대성당은40m높이로된두개의탑을중심으로지어져있었다.탑의꼭대기는대각선으로잘라성당내부로빛이쏟아질수 있게 했으며, 벽돌이라는 전통적이면서도 그의 상징적인 재료를 사용해 교회 건축의 맥락을 잇고 있었다. 강남교보타워, 리움미술관으로도 알려진 마리오 보타는 1943년 스위스 남부 티치노 주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몬뇨의 산 지오반니 바리스타 교회.

 

르 코르뷔지에로부터 근대건축의 합리적 사고와 설계 원칙, 언어를 배웠으며 베니스건축대학에서 만난 스승 카를로 스카르파와 루이스 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는 사각형, 원형, 삼각형 등의 기하학적인 도형을 중심으로 건물을 설계하며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의 대중적이면서도 토착적인 재료를 즐겨 사용한다. 마리오 보타는 “어떠한 재료도 적절하게만 사용한다면 대리석이나 금 못지않은 품위를 지닐 수 있다”며 ‘재료 자체는 하나의 도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간 스위스 몬뇨의 산 지오반니 바리스타 교회, 중국 이슬람교의 나자후 모스크 사원, 이스라엘 텔 아비브의 심발리스타 유대교 회당 등 종교의 경계를 넘나드는 건축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최초의 교회 건축으로 꼽히는 산 지오반니 바리스타 교회를 건축했을 당시 기존 교회 건축이 고수했던 형식을 과감히 넘어선 방식으로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 인간의 영혼을 위한 건축으로 헌신하고자 한다. 종교 건축은 그런 의미에서 생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물질적인 것을 넘어 인간의 영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건물을 짓고 싶어요.” 최근 개봉한 <마리오 보타-영혼의 건축>에서 그가 한 말이다. 이렇게 빛나는 사람들의 존재는 한정적인 삶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벽돌 같은 대중적인 재료를 즐겨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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