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브랜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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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LE FUTURE
극단적인 환경 변화가 우리 삶에 위협이 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예술, 패션, 주거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살펴봤다.

 

지구를 살리는 브랜드 알아보기
동물실험을 전혀 하지 않는 뷰티 브랜드부터 일상에서 쉽게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이 아닌 오래도록 쓸 수 있는 착한 제품을 모았다.

 

 

1,3 닥터노아의 ‘웨이브 칫솔 세트’는 친환경 대나무 칫솔과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안전한 치약, 광목천으로 만든 휴대용 패키지로 구성된다.

2 프레스티지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의 ‘립 파라다이스 에포트리스 매트 립스틱’은 부드러운 텍스처로 입술에 녹아들 듯 발린다. 색상이 오랜 시간 선명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파우더를 얹은 듯 보송하다.

4 디어달리아의 ‘이터널 샤인 일루미네이팅 팔레트’는 은은한 펄이 얼굴선을 따라 자연스러운 빛을 부여해 입체감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5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크루얼티프리 Cruelty-free를 추구하는 브랜드 아워글래스의 ‘앰비언트 블러쉬’는 생기 넘치고 입체적인 얼굴을 표현해준다.

6 17세기 프랑스 농민들이 그물을 엮어 만든 가방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필트 ‘네트 백 Net Bag’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신축성이 뛰어나 장바구니로 쓰기 좋다. 7 아워글래스의 리필 가능한 고농도 울트라 슬림 립스틱 ‘컨페션’은 색상이 오래도록 지속되며 럭셔리한 골드 컬러가 특징이다.

8,9,10 러쉬의 스테디 셀러인 샤워 스크럽 ‘럽럽럽’과 청량한 레몬 주스가 듬뿍 들어간 ‘보헤미안’으로 구성된 기프트 ‘러블리’의 포장지는 바나나 줄기 섬유질로 만든 착한 제품이다.

11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뷰티 브랜드 러쉬의 100% 식물성 성분의 헤어 컨디셔너 ‘베가니스’는 힘없이 처지고 숱이 적은 이들의 고민을 덜어주며 모발의 볼륨을 살려준다.

12 덴마크 브랜드 헤이의 유리 빨대 ‘6 Sip Set of 6’는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13 멜릭서의 ‘비건 밸런싱 토너’에 함유된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유해 환경으로 자극 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보호한다.

14 자연 그대로의 천연 성분을 100% 담은 브랜드 멜릭서의 ‘비건 스쿠알란 오일’은 피부에 즉각 수분을 전달하는 천연 보습 오일로 바르는 순간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15 아가베 시럽과 시어버터의 보습력을 담은 멜릭서의 ‘비건 립 버터’는 입술의 각질을 촉촉하게 가꿔주며 번들거림 없는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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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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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를 지양하는 살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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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를 지양하는 살림법

SUSTAINABLE FUTURE
극단적인 환경 변화가 우리 삶에 위협이 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예술, 패션, 주거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살펴봤다.

 

낭비를 지양하는 살림법
<아날로그 살림>의 저자 이세미는 우연히 본 환경 다큐멘터리를 통해 어머니 세대의 살림법에 대한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과도하게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재의 분위기가 살림의 재미를 없애고, 세상을 망치고 있다 생각했다고. 살림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환경운동가가 될 수 있다. 이전 세대의 살림법을 따라가며 환경을 보호하는 그녀의 아날로그적인 살림법에서 몇 가지 팁을 얻어보자.

 
각종 청을 담가 시원한 음료를 만들어보자. 탄소를 배출하는 시판 주스 대신 훨씬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1 정리하기

아날로그적인 살림을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정리다. 살림살이를 줄여 일거리를 최소화할수있다.일단 자주 사용하지 않고, 용도에 따라 하나씩 두지 않아도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의 목록을 추린다. 그리고 중고로 팔거나 이웃 나눔, 기부 등의 방식으로 처분한다. 단순히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리에 의미를 둔다.  
친환경세제인 솝베리를 구비해두면 두고두고 요긴하게 쓸 수 있다.
 

2 만들기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살림 환경을 만든다. 이때 어머니 세대의 살림법은 또렷한 기준이 된다. 새로운 살림살이를 고를 때는 인체와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재질인지 꼼꼼히 살핀다. 설거지 세제를 솝베리로 대체하고, 합성수지로 만든 수세미 역시 수세미 열매, 마, 소창, 삼베 등의 천연 소재를 선택해보자. 비닐 랩과 쿠킹포일 대신 천연 밀랍 랩을, 고무장갑 역시 흙으로 돌아가는 생분해 제품을 사용한다. 그리고 디자인, 인테리어가 아닌 진짜 미니멀 라이프를 살아보자.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적어도 3일 정도는 여유를 두고 고민해 본다.  

3 잘 쓰기

살림은 장비빨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애착 장비빨’이다. 애착 살림을 늘리는 방법은 처음 살 때부터 오래 쓸 생각을 하고 구입해야 한다.저렴한 가격이 우선적인 선택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1년에 한두 번쯤 옷을 산다는 저자의 어머니는 옷을 고를 때 깔끔한 디자인으로 쉽게 질리지 않는 것, 소재가 좋은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래도록 소중히 입었다. 어머니들은 ‘고쳐 쓰고, 다시 쓰고’가 미덕이었다. 물건의 가치는 그 물건을 소유하는 사람에 의해 매겨진다.  
보자기는 모아두었다가 선물 포장으로 사용한다.
 

4 엄마의 물건 다시보기

윗세대가 사용했던 물건은 굉장히 친환경적인 것이 많다. 엄마가 항상 들고 다녔던 장바구니라든지 손수건은 외출 시 두고두고 요긴하게 쓰였다. 보자기의 경우 선물 포장뿐 아니라 도시락이나 준비물을 쌀 때도 용이하다. 스카프로 사용하다 급할 땐 양쪽을 묶어 장바구니로 탈바꿈시킬 수도 있다. 다소 질린 스웨터는 실을 풀은 뒤 소프넛을 희석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면 새 실처럼 돌아온다. 헌 옷의 경우 원단을 모아두었다가 바느질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도 좋다.  

5 친환경 챌린지

살림은 결국 습관이다. 새로운 습관이 만들어지기까지 보통 100일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15주간 친환경 챌린지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카페에 있는 아날로그 살림 안내소(@analogsallim)에 매주마다 새로운 챌린지가 올라오니 참고해보자. 환경 도서 한 권읽기, 외출 시 텀블러와 손수건 챙기기, 배달 음식 먹지 않기, 최소 한 끼는 채소 먹기 등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친환경 살림법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아날로그 살림>

어머니 세대의 살림 정신을 되돌아보며 나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아날로그 살림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몸소 실천했던 경험담뿐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친환경 살림법도 엿볼 수 있다. 이세미지음, 센세이션, 1만5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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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 피어난 구름

밀라노에 피어난 구름

밀라노에 피어난 구름
밀라노에 있는 비블리오테카 데글리 알베리 공원에서 특별한 벤치 릴레이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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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 노트와 S펜을 활용해 도면을 그린 뒤 완성된 4개의 벤치다. 디자인은 이탈리아 브랜드 구프람 Gufram이 맡았다. 구프람은 그동안 거대한 입술, 선인장, 금괴 모양 등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오브제와 가구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구프람의 DNA를 느낄 수 있는 4개의 벤치는 위에 구름이 떠 있는 듯한 ‘아임 클라우드 벤치 I’m Cloud Bench’를 비롯해 하트, 월계관, 가족의 모습을 담은 듯한 캐릭터 모양으로 이뤄졌다. 종이와 펜, 컴퓨터 없이 갤럭시 노트만을 활용해 정교하게 완성된 이번 벤치 시리즈는 디자이너들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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