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메종>이 선보인 해외 인테리어의 가구와 제품이 궁금했다면 주목하자. 아름다운 가구와 인테리어 아이템을 내 집으로 들일 수 있는 해외 라이프스타일숍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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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피 데 쿨뢰르
Au Fil des Couleurs
공간을 에워싸는 벽은 살짝만 변화를 줘도 눈에 띄게 달라진다. 30여 개 브랜드를 한데 모아 다양한 월 데커레이션을 선보이는 오 피 데 쿨뢰르는 이런 변화의 힘을 굳게 믿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보유한 만큼 다채로운 테마를 선택할 수 있어 흥미를 더한다. 스칸디나비아, 열대우림 등 다양한 지역을 모티프로 삼은 테마형 벽지와 도형과 라인을 강조한 패턴형 벽지를 비롯해 파노라마식 월페이퍼와 각종 몰딩까지 벽 데커레이션에 필요한 제품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천차만별인 객실 크기와 클라이언트의 연령대를 모두 고려한 후 가장 어울리는 벽지와 장식 제품을 제안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web www.aufildescouleu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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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라
Silvera
실베라는 런던과 프랑스에 총 13개의 쇼룸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자 각 쇼룸을 사무실, 주방, 작은 도서관같이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 이에 어울리는 가구 등을 제안한다. 파리 실베라 클레버 쇼룸의 경우, 일과 주거가 결합된 라이프스타일이 강조된 컨셉트로 꾸며 각종 사무 용품과 주거에 필요한 제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또한 런던 첼시의 킹스로드에 위치한 쇼룸은 프랑스 건축 회사 주앙 만쿠 Jouin Manku가 설계했는데, 커다란 창문과 함께 오렌지빛이 감도는 노출된 벽돌벽 등 건축물의 특징을 살린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처럼 건물이 지닌 고유의 느낌은 해치지 않으면서, 내부에는 아이코닉한 가구를 곳곳에 비치해 건축물과 숍의 매력을 모두 확보했다.
web www.silvera.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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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해크니
House of Hackney
가구와 커튼, 홈 액세서리 등 기존에 알고 있는 브랜드 말고 조금 더 새로운 것을 찾고 있다면 하우스 오브 해크니를 주목하자. 영국 쇼디치에서 처음 문을 연 하우스 오브 해크니는 독특한 프린트의 인테리어 가구와 조명, 패브릭에서 의류까지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심플하면서 단순한 노르딕 스타일이 주를 이루던 유럽의 인테리어 시장에서 화려하고 컬러풀한 프린트 벽지와 원단을 선보이며 강한 존재감으로 또 다른 영국식 인테리어로 자리매김했다. 미니멀리즘이라는 이름 아래 밋밋한 가구와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소품이 지루하기 그지 없다면 하우스 오브 해크니 특유의 맥시멀 프린트 벽지와 매력적인 보테니컬 느낌의 소품을 경험해보자.
web www.houseofhack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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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니
Venini
이탈리아 무라노 섬에서 시작된 유리 수공예 브랜드. 올해 99살을 맞은 베니니는 유리공예 미학의 새로운 지표를 쓴 차별화된 아이덴티티와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글라스 아트를 선보이며, 이탈리아는 물론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화가, 건축가와도 협업해 독창적인 제품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도 다다오, 산드르 키아, 피터 마리노, 지오 폰티 등과 작업 했으며, 현재도 수많은 아티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창의적인 유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니니의 아트 글라스 컬렉션은 인테리어 장식을 기본으로 하는 화병과 오브제를 다루며, 아트 라이트 컬렉션은 샹들리에와 조명 조형물로 구성된다. 매 시즌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도 특별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한 세기를 아우르는 유리공예의 진수를 느껴보고 싶다면 베니니를 눈여겨보자.
web www.venin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