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디자인 시티에서 만난 모로소의 뉴 컬렉션.
모로소 Moroso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중에서도 오튀 쿠튀르 같은 면모를 보여주는 브랜드가 바로 모로소다.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모로소는 1980년대 중반에 합류한 파트리치아 모로소 Patrizia Moroso가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크게 번창했다. 올해는 모로소 쇼룸에서 그녀가 애정하는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가 디자인한 다이닝 체어 겟 러키 Get Lucky와 라운지 체어 러프 Ruff 그리고 알프레도 하벨리 Alfredo Haberli의 타바 Taba 컬렉션을 소개했다. 자매 관계처럼 보이는 겟 러키와 러프는 둥글게 곡선이 진 등받이와 단순한 형태이지만 앉았을 때 몸을 단단하게 지탱해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오래된 놀이에서 영감을 받은 타바 컬렉션은 유기적인 선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소파, 안락의자, 벤치, 오토만 등 총 8개의 제품으로 이뤄져 있으며 정밀하지만 선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