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토크 온 트렌트에서 5대째 이어오는 세라믹 브랜드 1882Ltd와 인테리어, 패션 분야를 막론하고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 브랜드 파예 투굿이 만났다.
파예 투굿은 두 자매가 2008년에 론칭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그녀들의 작품은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과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에르메스,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드리아데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그 이름을 알렸다. 그에 반해 1882Ltd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브랜드다. 1882년 존슨 형제가 회사를 설립한 그 연도가 브랜드의 이름이 되었으며, 유약을 바르지 않는 시대를 앞선 혁신적인 디자인의 도자를 선보였다. 그 당시에는 생소한 디자인이라는 악평을 받기도 했지만, 우아한 조형미와 더불어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으로 곧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런던의 V&A 뮤지엄에 전시되었다. 그 후 1882만의 디자인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두 브랜드가 만들어낸 합은 환상적인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패턴의 테이블웨어 ‘인디고 스톰’은 화이트 세라믹에 기후 현상에서 영감을 얻은 인디고 컬러의 나선형 패턴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제품마다 각기 다른 형태를 지녔으며, 하나하나 고유한 매력을 자랑한다. 깔끔한 리넨 식탁보를 깔고 인디고 스톰 컬렉션으로 디너 테이블을 완성해 소중한 이들과 파티를 즐기는 상상을 하며 장바구니에 하나씩 담아본다. 제품은 매치스패션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