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아쉬움을 해외 쇼핑으로 달래보자. 여행 중 현지에서 구매한 것처럼 말이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이국적이고 독특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친절하게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해외 라이프스타일 쇼핑 사이트를 소개한다.
스웨덴, 구스타프 웨스트만
구불구불한 곡선 디자인에 사랑스러운 파스텔 컬러로 물든 거울과 스툴. 북유럽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면 그들의 피드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물건의 정체를 한눈에 알아챌 것이다. 동화적인 색감과 형태가 특징인 구스타프 웨스트만 Gustaf Westman은 스웨덴 스톡홀름 남쪽의 작은 마을 달스조포스에 기반을 두고 새로운 형태와 색을 탐구하는 디자인숍이다. 건축을 전공한 그는 구조적이고 간결한 형태의 아름다움을 과감하게 제품에 녹였다. 테이블부터 의자, 스툴 등 스웨덴 최고의 목가구 장인들과 협업해 만든 제품은 섬세하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봄을 맞아 경쾌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의 실내를 연출하고 싶다면 방문해볼 것. 새로운 상상력과 자극이 필요한 공간에 충분한 영감을 제공하고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web www.gustafwestman.com
덴마크, 요노비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도자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숍이니 반드시 즐겨찾기를 하길 바란다. 덴마크에 있는 요노비 Yonobi의 도자는 세계 각국 30여 명의 독립 예술가와 협업해 실용적이면서 아름다운 세라믹 제품을 선보인다. 북유럽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일본의 전통 공예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특별하면서도 러스틱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결점과 얼룩 역시 그 자체로 아름다운 미적 요소가 된다. 코펜하겐에 있는 숍은 요노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투박한 돌과 식물로 내추럴하게 연출한 감각적인 공간은 다양한 세라믹 작품이 어우러져 눈을 즐겁게 한다. 직접 가볼 수는 없지만 예술적인 영감으로 가득한 아티스트의 제품을 손안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제안이 아닐수없다.
web itsyonobi.com
미국, 뒤센뒤센
2010년 뉴욕에서 의류 브랜드로 시작한 뒤센뒤센 Dusendusen은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하다. 디자이너이자 창립자인 엘렌 반 뒤센은 톡톡 튀는 컬러와 독창적인 디자인이 프린트된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5년 뒤 침구류와 수건, 반려동물 용품 등 홈 컬렉션을 론칭하며 또 한번 그녀만의 디자인 저력을 과시했다. 밝은 색과 과감한 패턴은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충전되는데, 마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집을 꾸밀 수 있는 흥미진진한 소품으로 가득하다. 경쾌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수건부터 주방 용품, 배스 로브, 베딩, 귀여운 반려견 침대와 스웨터 등 눈을 즐겁게 하는 제품은 구매욕을 자극한다.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 자신도 모르게 지갑을 활짝 열 수 있으니 정신 바짝차리자.
web www.dusendusen.com
일본, 스튜디오 더 블루 보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이라니, 말만 들어도 솔깃할 수박에 없다. 2018년에 오픈한 컨템포러리 온라인 컨셉트 스토어 스튜디오 더 블루 보이 Studio the Blue Boy의 브랜드 미션이다. 일본의 아트 디렉터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케이슈케 쇼다 Keisuke Shoda가 론칭한 브랜드로 예술적인 영감으로 무장한 러그와 태피스트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인다. 건축, 가구, 호텔과 건물의 실내 장식, 현대미술, 디자이너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장식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모든 제품은 교토의 텍스타일 공예 장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같은 공방에서 직물의 염색부터 위빙까지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다. 이는 일본의 장인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브랜드 설립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추상적인 형태와 컬러, 텍스처가 한데 어우러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튜디오 더 블루 보이의 제품은 미묘한 낭만은 덤이고,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비범한 재주가 있다.
web studio-thebluebo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