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최초로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개최와 프리미엄 페어로의 전환을 보여준 아트부산이 오는 5월 1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6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된다.
회복세를 보이는 미술 시장에서 아트부산만의 차별화된 라인업과 프로그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탄탄한 갤러리 라인업은 올해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조현화랑, PKM 갤러리 등 국내 최정상 화랑이 대거 참가하며 젊은 컬렉터를 위해 갤러리 플래닛, 아트사이드 갤러리를 필두로 지갤러리, 갤러리 기체, 에브리데이몬데이가 재참가를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런던의 필라 코리아스, 베를린의 에스터쉬퍼, 노이거림슈나이더, 로스앤젤레스의 커먼웰스카운실이 아트부산의 첫 참가를 확정했으며, 지난해 아트부산에서 최고가로 알려진 게오르그 바젤리츠, 알렉스 카츠 등 대표 작가들의 신작을 공개해 높은 판매율을 보인 타데우스 로팍, 페레즈프로젝트가 또다시 부산을 찾는다.
갤러리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특별전도 마련했다. 아트부산 1회부터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아트악센트는 현대 한국화 손동현 작가의 기획 아래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으로 현대적인 컨셉트의 작업을 하는 젊은 한국화 작가 10인의 전시를 선보인다. 그 외에도 베를린 베이스 덴마크 아티스트 올라퍼 엘리아슨이 관객 참여형 미디어 작품 ‘Your Uncertain Shadow’로 참여할 예정이다. 권대섭 달항아리를 설치 작품으로 선보일 또 다른 특별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아트부산은 아트페어 부스 설치물에 대한 고민을 부스로 표현하는 H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아트페어에서 볼 수 있는 플로링, 미술관 버전의 조명과 함께 귄터 포그 개인전을 선보인다. 지난해 컬렉팅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된 <보통의 컬렉터> 전시는 올해 임정열의 컬렉션 전시 <기치를 높이 들다>를 마련했다.
VVIP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놓치지 않았다. 참여 갤러리가 추천한 VVIP 관람객들에게는 고유 성함이 기재된 카드가 지급되며 아트부산의 의전 차량과 지정된 특급호텔 숙박을 제공 받는다. 또 킨포크 Kinfolk와 함께한 VVIP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온라인 플랫폼 OVR(Online Viewing Room)을 선보이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많은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미술계에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준비한 비대면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티펙츠 Artifacts와의 협업 프로그램이다. 모바일에서 아티펙츠 앱을 다운받은 후 작품을 촬영하면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기사까지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아트부산은 5월 1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6일까지 BEXCO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일반 입장권은 2만원에 판매한다. 상세한 일정은 아트부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eb www.artbusa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