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무 노구치가 디자인한 아카리 UF3-Q 조명은 손으로 만든 종이 갓과 대나무 살로 만든 구조가 동양적이고 시적이다. 비트라.
해외 작가 중에서는 알렉스 카츠, 국내에서는 이배 작가를 가장 좋아한다. 얼마 전 부산 조현화랑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렸었는데 가보진 못했지만 작품을 위시리스트에 넣어보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몇 번의 붓 터치만으로도 이토록 힘이 있을 수 있다니. 볼 때마다 감동적이다. 조현화랑.
세계 최고의 모더니스트 중 한 명인 아르네 야곱센이 디자인한 시계, 온도계, 습도계. 지름 12cm.이노메싸.
이상하게도 추운 겨울일수록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가끔은 밀 누이 플루티시모처럼 아주 화려한 잔에 샴페인을 마시며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 바카라.
난나 디트젤의 트리니나드 체어 구입 이후 좀처럼 식탁 의자를 고르지 못하고 있는데, 사게 된다면 지오 폰티가 디자인한 까시나의 699 체어를 선택할 것 같다. 손가락으로 들 수 있을 만큼 가볍다. 크리에이티브랩.
구입하고 싶었던 탱크 솔로 시계가 단종됐지만 거의 유사한 디자인의 탱크 머스트여도 충분할 것 같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탱크 머스트 중에서도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가 박힌 버전은 오랫동안 착용해도 질리지 않을 듯. 까르띠에.
반려견 금손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분독의 0109 하네스 네이비. 빨간색 포인트 컬러도 마음에 들고 튼튼한 버클과 내구성 좋은 독일 원사로 제작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분독.
목 부분에 패딩 스카프가 포인트인 가니의 패딩 코트. 누비 포인트와 금단추가 귀엽다. 유행을 타지 않고 매해 겨울에 입을 수 있을 듯. 매치스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