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의 변주

로로피아나의 인테리어 컬렉션

로로피아나의 인테리어 컬렉션

로로피아나 인테리어 컬렉션 파리 데코 오프에서 프린트와 자수, 자카드 등 아이코닉한 패브릭으로 제작한 데코 컬렉션을 선보였다.

 

로로피아나 인테리어 컬렉션 파리 데코 오프에서 프린트와 자수, 자카드 등 아이코닉한 패브릭으로 제작한 데코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2 파리 데코 오프에서 브랜드 최초로 시도한 컬렉션으로 리넨, 코튼, 울, 캐시미어 등 로로피아나의 패브릭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패턴, 질감을 특별하게 재해석했으며 테크니컬 아웃도어 소재와의 신선한 조합을 통해 독보적이면서도 다양한 믹스&매치가 가능한 제품을 탄생시킨 것. 먼저 로로피아나의 텍스타일 헤리티지를 담은 우아한 색조, 깊이와 디테일을 모두 아우르는 동시에 캐시미어 울의 부드러움과 리넨 면 소재가 주는 시원한 느낌도 유지한다. 특히 울 위에 스티칭 효과를 준 자수나 울캐시미어에 덧댄 화려한 밴드는 장인 정신과 전통 기법을 시용해 하늘하늘한 리넨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다채로운 색감이 수놓인 블랭킷과 쿠션으로 완성된 이번 인테리어 컬렉션은 로로피아나 인테리어 사업부 파리 쇼룸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EB loropiana.com/interi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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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만난 프리즈 아트페어

온라인으로 만나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뷰잉룸 2022

온라인으로 만나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뷰잉룸 2022

내 손안에 프리즈 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면 믿겠는가?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뷰잉룸 2022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김용익 ‘Thinner…and Thinner… #16-31’ 2016.

내 손안에 프리즈 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면 믿겠는가?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뷰잉룸 2022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16개국의 101개 갤러리가 참여한 프리즈 LA 뷰잉룸 2022에서는 저명한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해외 유명 갤러리의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떠나지 못한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채워지는 기분이었다. 그중에는 반가운 국내 갤러리도 보였다. 국제갤러리는 국내외 현대미술가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비정형성의 가치를 일깨워주며 한국 미술사에서 독립적인 위치를 고수해온 김용익 작가의 ‘땡땡이 회화’(2016)부터 숨을 불어넣은 풍선을 브론즈로 제작하는 개념 미술가 김홍석의 조각 작품 ‘8 Breaths’(2019), 양혜규 작가의 다감각적 경험을 일깨우는 작품 ‘소리 나는 운동-은하 다박머리 우주적 압축’(2019)을 만날 수 있었다.

 

프리즈 LA 뷰잉룸 2022.

 

김홍석 ‘8 Breaths’ 2019.

오프라인 페어의 생생한 현장감은 느낄수 없지만 미술 작품을 보고 감상하는데 있어서는 문제될것이 전혀 없었다. 다양한 거리에서 예술작품을 볼 수 있도록 실제 갤러리같은 공간에 걸려있는 작품 사진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작가나 갤러리, 가격대를 카테고라이징해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내가 찜한 아트 작품을 모아놓고 볼 수 있는 아카이브 기능이 있어 오히려 더 편리하고 쉽게 아트페어를 즐길 수 있었다. 점점 더 진화해가는 온라인 아트페어는 팬데믹이 끝나도 오프라인과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라고. 오는 9월 키아프 서울과 공동 개최될 예정인 프리즈 서울도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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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만난 호텔

신과 구의 건축이 만난 새로운 호텔, 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

신과 구의 건축이 만난 새로운 호텔, 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

수백 년의 시간을 간직한 빌딩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지어진 건축물의 공존. 그곳에 자리하는 뉴욕 노매드 지역의 새로운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은 신과 구의 건축이 만나 만들어낸 특별한 가치와 호화로운 아름다움을 모두 지녔다.

매디슨 스퀘어 파크의 북서쪽 지역을 뜻하는 노매드 Nomad는 복잡한 미드타운에서도 유일하게 고요한 곳이다. 노매드는 소위 뉴욕에서 가장 감각적인 가게가 즐비한 지역이지만, 팬데믹 이후 이곳의 중심축을 차지하던 노매드 호텔이 문을 닫는 등 잠시 침체기를 겪었기 때문. 최근들어 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 The Fifth Avenue Hotel이 오픈 소식을 전하는 등 이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4층 규모의 아름다운 호텔은 수백년 된 유서깊은 은행 건물에 위치한다. 흥미로운 것은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건물 뒤로 현대적인 유리 건물이 건축돼 신과 구가 공존하는 듯한 리노베이션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콜롬비아 대학 등 현대 미국 건축의 큰 틀을 세운 전설적인 건축 회사인 맥킴, 매드&화이트가 지은 역사적인 헤리티지를 지닌 빌딩과 뉴욕의 퍼킨스 이스트먼과 PBDW 아키텍트가 설계한 현대식 유리 건물의 만남은 호텔에 들어서기도 전에 이곳의 가치를 한층 드높인다. 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는 것은 바로 이곳의 인테리어다. 과거의 공간을 해석하는 데 특출난 재주가 있는 인테리어 사무소 마틴 브루드니츠키 디자인 스튜디오가 153개의 객실에 화려했던 길드 시대의 무드를 완벽하게 수놓았다. 그중 24개의 객실은 은행이었던 건물에 ‘더 맨션’이라는 이름의 스위트로 꾸며져 있으며, 나머지 129개는 새로 지어진 유리 건물에 위치한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도 이곳의 하이라이트. 은행의 금고가 있던 곳은 근사한 와인 셀러로 변신했고, 로비는 파티나 이벤트를 할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구성했다. 길드 시대의 눈부시도록 화려한 과거와 현대의 세련된 완벽한 교차점을 보여주는 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은 그동안 뉴욕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ADD 250 Fifth Avenue New York, New York 10001
TEL 212 231 9400
WEB www.thefifthavenuehotel.com

 

신과 구의 조화가 인상적인 건축물에 자리한 더 피프스 애비뉴 호텔 객실에서는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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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그림(뉴욕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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