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데코식 디저트 예거 르쿨트르
스위스를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브랜드의 아이코닉 컬렉션인 리베르소의 탄생 91주년을 기념한 전시 <The Reverso Stories>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1931년에 론칭한 리베르소의 세계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미국의 아티스트인 마이클 머피에게 의뢰해 ‘스페이스 타임’이라는 설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빌 형태의 ‘스페이스 타임’은 앞면과 뒷면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리베르소의 모델 중 트리뷰트 노난티엠을 모티프로 제작했다. 2차원의 이미지를 3차원으로 구현해 시계의 정교함과 각각의 요소가 지닌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와 함께 예거 르쿨트르는 1931 카페를 오픈했다. 리베르소의 아르데코 스타일을 반해 블랙&화이트 인테리어와 기하학적인 무늬를 사용했고, 무엇보다 프랑스 출신의 유명한 페이스트리 셰프인 니나 메타예 Nina Métayer와 협업해 예거 르쿨트르의 탄생지인 스위스 발레드주 지역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디저트도 놓치지 말 것. 카페 인테리어에서도 느낄 수 있는 아르데코 스타일을 디저트에서도 즐길 수 있는데, 정교하고 섬세해 마치 주얼리처럼 보인다. 예거 르쿨트르의 전시와 팝업 카페는 6월 12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모던 레트로 로프트 하우스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 한남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의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복합 공간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 한남은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부티크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오픈한 부티크와 카페 그리고 브랜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갖춰 시계만 구입하고 나오기 아쉬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인 타운하우스 한남은 브라이틀링만의 옐로 컬러와 벽돌, 시멘트 등의 소재를 사용해 레트로한 분위기로 꾸몄고, 브랜드의 영감을 주는 항공 기자재나 서핑보드, 빈티지한 오토바이 등의 소품을 더해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살렸다. 총 2층 규모로 1층에서는 브라이틀링의 다양한 타임피스 컬렉션과 라운지, 카페를 즐길 수 있으며 실내와 테라스에서 카페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에 제격이다. 브라이틀링 키친은 2층에 마련돼 있다. 특히 프라이빗 룸은 브랜드를 구성하는 항공, 해상, 지상을 모두 아우르는 컨셉트로 꾸며 브라이틀링이 지향하는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어 인기다. 시계에서 뻗어나간 문화와 미식 그리고 미래에 대한 브랜드의 포부를 경험하고 싶다면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를 방문해볼 것.
한국적인 프렌치의 맛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 브랜드 최초의 팝업 레스토랑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을 오픈했다. 팝업 레스토랑 오픈을 맞이해 아틀리에 오이가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에서 선보던 오리가미 플라워에서 감을 받은 13899개의 모노그램 플라워 장식이 천장을 가득 메워 낭만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오후 시간에 방문한다면 천장의 꽃 장식과 어우러진 내부 공간을 더욱 화사하게 느낄 수 있다.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루이 비통의 마스코트 비비엔의 대형 조각상이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연작 ‘묘법’ 두 점도 함께 전시해 한국 루이 비통 하우스만의 멋과 기품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팝업 레스토랑의 주인공인 한국계 프랑스 셰프 피에르 상 보이에 Pierre Sang Boyer는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개성있는 프렌치 메뉴를 선보는데 저온에서 장시간 조리한 연어 콩피와 시트롱 캐비어 및 순무 카르파치오는 런치와 디너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전채요리이며 식용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PS 비빔밥은 피에르 상의 로컬 문화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메뉴다. 루이 비통이 주최하는 팝업 레스토랑에 걸맞는 맛과 공간의 멋을 모두 사로잡았다는 후문. 6월 10일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모든 좌석이 매진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F&B에서도 루이 비통만의 파워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