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아이템과 인테리어의 절묘한 조화를 목표로 하는 운동기구 브랜드 발라의 팝업 스토어는 다채로운 파스텔 톤과 오브제 같은 운동기구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발라 Bala는 운동기구와 인테리어 소품이라는 상반되는 두 가지 아이템을 결합해 집 안 어디에 두어도 아름답게 어울릴 수 있는 운동기구를 만드는 브랜드다. 얼핏 거리가 멀어 보이는 두 카테고리를 적절히 조화시킨 발라는 현재 뉴요커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최근 브랜드의 미학을 보다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도록 소호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미 뷰티 브랜드인 글로시에 Glossier의 팝업 스토어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브루클린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링고의 매들린 링고가 이번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매들린은 발라의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면서 해당 브랜드의 운동기구를 조각품이나 가구로 형상화해 스토어에 배치하고, 브랜드의 7가지 파스텔 컬러를 온전히 녹여 브랜드의 세계관을 온전히 보여주고자 했다. 스토어 곳곳에서 이러한 노력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검은색 링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파워링을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또한 스토어 곳곳에 병치된 가구 또한 발라의 제품에서 디자인 모티프를 얻었는데, 주름이 접힌 베이지색 소파는 앵클 밴드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여 브랜드를 온전히 보고 느끼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제품에 사용한 색상과 인테리어의 컬러 또한 링고가 고심한 부분으로, 비록 의류 브랜드는 아니지만 전신거울과 피팅룸을 곳곳에 비치하고 그곳에 매트를 깔아 다양한 색깔의 운동기구를 자신과 매칭해보고 자신한테 가장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컬러로 선택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 발라의 설립자인 나탈리 할로웨이와 맥스 키슬레비츠는 브랜드의 초기부터 어떻게하면 운동이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고 즐겁고 유쾌한 것이라는 기분이 들 수 있게 해줄 것인지 고민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기존의 운동기구가 가진 미관상의 단점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 늘 휴대할 수 있고 옆에 두어도 인테리어와 어울릴 수 있는 발라만의 제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운동이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 된 요즘, 발라의 아름다운 제품은 운동을 보다 가깝고 유쾌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ADD 99 Spring St, New York, NY 10012
WEB www.shopba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