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재해석해 가구와 조명, 테이블웨어로 선보이는 메종 마티스.
이곳에서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마티스를 느낄 수 있다.
앙리 마티스는 20세기 초 서양미술사를 흔들어놓은 위대한 별이다. 법을 공부하다 우연한 기회에 화가로 전업한 후 야수파 운동을 이끌며 색채를 통해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그림을 그렸고, 이후 텍스타일 디자인, 유리공예,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예술 세계를 보여주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침대에 누워 있을 때도 데쿠파주 작업을 통해 일흔이 넘어서 까지도 예술가의 마지막 열정을 보여줄 만큼 그의 작품과 삶을 통해 현대 미술에 끼친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할수있다. 지금까지도 그의 작업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의 작업을 오마주하는 작품도 끊임없이 탄생하고 있다.
메종 마티스숍은 사랑스러운 컬러와 패턴의 조합은 물론 패브릭, 도자, 목재 등 다양한 물성이 어우러져 또 다른 마티스의 작품을 보는 듯하다.
지난 2019년 마티스 가족은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10여 년간 준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앙리 마티스의 작품이 어떠한 방식으로 현대 예술가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메종 마티스 Maison Matisse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다. 앙리 마티스의 4대손 장 마튜 마티스의 주도하에 현대 디자이너를 초청해 그들이 마티스의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방식이다. 2019년에는 하이메 아욘과 같은 거장들이 제작한 화병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2020년에는 파리 메종&오브제의 출품을 위해 보다 대중적인 테이블웨어를 출시해 주목을 끌었다.
메종 마티스숍은 사랑스러운 컬러와 패턴의 조합은 물론 패브릭, 도자, 목재 등 다양한 물성이 어우러져 또 다른 마티스의 작품을 보는 듯하다.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는 마르타 바코우스키가 마티스의 그림 ‘음악’을 오마주한 제품이자 작품은 마치 마티스의 그림이 미술관이 아닌 우리 집 식탁에 펼쳐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브랜드를 재정비해 최근 2022년 봄 파리 7구에 공식 매장을 오픈했다. 그곳에서는 테이블웨어는 물론 사랑스러운 파스텔 톤 컬러와 곡선이 특징인 이탈리아 디자이너 크리스티나 첼레스티노가 디자인한 소파가 전시되어 있는데, 마티스의 그림 ‘가지가 있는 실내’의 소파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2022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는 이탈리아 듀오 디자이너 포르마판타스마의 조명 작품 또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다.
ADD 38 Rue du Bac, 75007, Paris
WEB www.maison-matisse.com/en
OPEN 화~금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2시, 3시~7시/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 2시 30분~7시 30분/일,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