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딜러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저메인 갤러처 Jermaine Gallacher는 최근 런던에서 떠오르는 스타 디자이너다. 빈티지 마켓에서 수집해온 소품과 고가구를 변형시키고, 금속을 더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갤러처는 매치스패션에서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이를 위한 첫 컬렉션을 출시했다.
캔들 스틱 홀더와 드링크 테이블, 북엔드 등 지그재그라는 기하학적 선형을 그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지그재그는 태초부터 존재했던, 가장 오래된 기호 중 하나일 거예요. 제가 지그재그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아주 선사 시대 같거든요. 영원히 되풀이되고 있어요. 아르데코부터 지금까지도요. 저는 그 조잡함과 날카로움을 정말 사랑하고,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도 아주 좋아합니다.” 갤러처는 동굴벽화부터 이슬람, 비잔틴, 노르만, 로마네스크 건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지그재그가 고유하지 않다고 한다. 틀에 박히지 않은 색다른 관점을 가진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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