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의 새 출발

가구 거리의 새로운 얼굴, 가림

가구 거리의 새로운 얼굴, 가림
  허먼밀러의 한국 공식 딜러이자 국내외 기업을 위한 오피스 가구를 제공하는 가림이 학동역 가구거리를 떠나 봉은사로 543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가림의 새로운 쇼룸에서는 사무 가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허먼밀러의 리빙 가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또 하나 새로운 소식은 허먼밀러가 세계적인 리빙 가구 브랜드 놀 Knoll과 합병하면서 회사명을 밀러놀 MillerKnoll로 변경했다는 사실.  

  가림은 그 동안 허먼밀러를 인체공학적 사무용 가구로만 알고 있는 한국 시장에 무토를 포함한 16개 브랜드를 밀러놀로 새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 가림은 봉은사로에서 기존 마켓에 소개되었던 브랜드뿐 아니라 아직 론칭하지 않은 그룹사의 브랜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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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기능주의의 아름다움

칼한센앤선과 덴마크 건축가의 협업

칼한센앤선과 덴마크 건축가의 협업
  칼한센앤선이 덴마크 건축가 빌헬름 라우리첸 Vilhelm Lauritzen과 협업해 코펜하겐의 방송국 라디오후셋을 위해 특별 제작한 포이어 시리즈를 론칭한다. 덴마크 기능주의의 선구자인 빌헬름 라우리첸은 새로운 현대 기술인 라디오가 등장한 당시 덴마크 공영방송 공사를 위해 라디오후셋의 건축을 디자인했다. 그는 대리석과 티크 목재 등 당시 흔히 볼 수 없는 소재를 사용해 건물을 디자인했고 모든 가구와 조명 역시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도록 맞춤 제작해 그의 예리한 안목을 면면에서 엿볼 수 있다.  

 

라디오후셋의 웅장한 휴게 공간을 위해 디자인한 포이어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다. 벤치, 소파, 라운지 체어 등으로 구성되는데, 오크 프레임과 커버를 씌운 좌석과 등받이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시너지가 눈길을 끈다. 특히 핸드메이드 단추로 장식한 좌석과 등받이에서는 장인 정신이 여실히 드러난다. 포이어 시리즈는 2022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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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image of Glass Lighting

빛에 스며드는 사보 글라스 컬렉션

빛에 스며드는 사보 글라스 컬렉션
 

일상에서 평범하게 느껴지던 유리가 빛으로 물들며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액체 상태로 흘러내리듯 표현된 펜던트부터 유려한 곡선의 테이블웨어까지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경험 속으로.

 

DAZZLING SUNRISE

 
왼쪽부터. 보석처럼 빛나는 크리스털 벽 조명은 1960년대 만든 작품이다. 각각 빌헬름 브라운 펠드벡 Wilhelm Braun Feldweg, 코흐&로비 Koch&Lowy, 알로이스 강코프너 Aloys Gangkopfner, 헬레나 튀넬 Helena Tynell의 작품. 파란색 크리스털 장식을 두른 원형 화장 거울은 오스트리아의 디자이너 에밀 스테나 Emil Stejnar의 작품. 독일 디자이너 마르셀 브로이어가 처음 개발한 디자인으로 접이식 강철관 D4 체어.
  반원 모양으로 배치해 빛이 퍼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벽 조명이 수평선 멀리 태양이 떠오르는 것처럼 각양각색의 패턴을 뽐내며 찬란하게 빛난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진정시키듯 파란색 빛의 크리스털 거울과 간결한 직선의 의자가 공간에 적당한 긴장감을 부여한다.    

LAYER OF GLASS

 
왼쪽부터. 벽면에 부착된 작품은 사보의 추사 관심도. 주황색 크리스털 펜던트는 지노 비스토시 Gino Vistosi. 크리스털 아이스 벽 조명, 유리가 흘러내리는 듯한 질감의 크리스털 로비 펜던트, 크리스털 아이스 벽 조명은 모두 유리우스 테오도르 칼마 Julius Tehodor Kalmar. 비정형 거울은 1960년대 독일 제품으로 작가 미상. 시폰처럼 부드러운 느낌의 무라노 크리스털 펜던트는 이탈리아의 카를로 나손 Carlo Nason 작품. 흰색 그러데이션 원형 유리 장식 펜던트는 지노 비스토시. 주황색 꽃병은 1950년대 독일 디자인으로 빌헬름 바겐펠트 Wilhelm Wagenfeld. 원형 거울은 1960년대 독일 제품으로 작가 미상. 테이블에 놓인 곡선의 꽃병, 테이블웨어는 1960년대 독일 디자이너 빌헬름 바겐펠트의 작품. 역동적인 라인이 돋보이는 테이블은 모두 크누트 헤스터버그 Knut Hesterberg의 작품.
  투명하고 맑아 순수한 재료로 여겨지는 유리에 색채와 패턴을 더했다.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겹겹이 싸인 유리에 빛이 투과하며 공간에 오묘한 빛이 스며든다.    

DREAMY DREAMING

왼쪽부터. 작열하는 태양처럼 환하게 빛나는 원형의 화장 거울은 모두 독일 디자이너 헬리나 튀넬의 작품. 유리와 크롬을 믹스&매치한 크리스털 크롬 벽 조명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카를로 나손의 작품. 유리 굴곡을 투과하는 빛이 매력적인 크리스털 벽 조명은 독일 디자이너인 코흐&로비의 작품. 부드러운 곡선이 몸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라운지 의자는 호스트 브뤼닝 Horst Bruniug의 작품. 유리 소재의 테이블 램프는 빌헬름 브라운 펠트벡 테이블에 놓인 곡선의 꽃병, 테이블 웨어는 1960년대 독일 디자이너 빌헬름 바겐펠트의 작품. 라운지테이블은 독일의 1960년대 빈티지로 작가 미상. 벽면에 그린 몽환적인 일러스트는 사보의 작품.
  사보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에 조명과 거울이 어우러지며 꿈속의 한 장면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밝게 빛나는 원형 거울에 전시장 곳곳의 풍경이 반사되며 꿈속의 꿈으로 들어가듯 몽환적인 무드가 배가된다.    

<SABO GLASS COLLECTION>
무심코 지나쳤던 유리의 예술적인 면모를 느끼게 해주는 사보 글라스 컬렉션. 빈티지 컬렉터이자 아트 디렉터인 사보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유리 컬렉션 전시다. 이화여자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1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입장료의 일부를 유관순기념관 증축에 기부한다.
TEL 이화아트갤러리 02-2175-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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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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