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ON THE WORKS

인테리어 취향 따라 선택해보는 다양한 태피스트리 디자인 모음

인테리어 취향 따라 선택해보는 다양한 태피스트리 디자인 모음

 

추상작품처럼 부드러운 마티에르를 전해주고 발밑에 새로운 실내 풍경을 풀어내는 태피스트리. 지도 같은 디자인 혹은 그래픽 패턴이 펼쳐진다.

 

SONIA DELAUNAY STYLE

 

1 손으로 짠 뉴질랜드 양모 태피스트리 ‘갤럭시 Galaxy’는 메종 S Maison S. 170×240cm, 2112유로.
2 손으로 짠 태피스트리 ‘캔-캔 Can-Can’은 실크와 양모 코튼으로 제작했으며 앨글스 Angles 컬렉션으로 데이드르 디종 Deirdre Dyson. 170×235cm, 4714.10유로.
3 핸드 터프팅한 태피스트리 ‘시그나튀르 1 Signature 1’은 양모와 텐셀로 제작했으며 마뉘팍튀르 팽통 Manufacture Pinton. 150×250cm, 2572유로.
4 핸드 터프팅한 태피스트리 ‘상토 Xantho’는 뉴질랜드 양모와 면으로 제작했다. 피니스 테라에 Finis Terrae 컬렉션으로 마르코 라빗 Marco Lavit이 디자인했으며 르리에브르 Lelievre. 214×290cm, 4490유로.
5 핸드 터프팅한 태피스트리 ‘링 Ring’은 양모와 폴리에스테르로 제작했으며 제랄딘 프리외르 Geraldine Prieur 디자인으로 로쉐 보보아 Roche Bobois. 200×250cm, 1550유로.
6 터프팅한 양모 태피스트리 ‘앙젤로 I Angelo I’은 파브리스 주앙 Fabrice Juan 디자인으로 타이 핑 Tai Ping. 200×300cm, 가격 문의.
배경에 칠한 페인트 ‘이팅 룸 레드 43 Eating Room Red 43’은 패로&볼 Farrow&Ball.

 

 

SOFT MALACHITE

 

1 손으로 터프팅한 태피스트리 ‘페트라 뉘 Petra Nuit’는 폴리에스테르로 제작했으며 툴르몽드 보샤르 Toulemonde Bochart. 170×240cm, 691유로.
2 손으로 엮은 태피스트리 ‘스트레치 인디고 Stretch Indigo’는 뉴질랜드 양모와 비스코스로 제작했으며 세르주 르사주 Serge Lesage. 170×240cm, 2552유로부터.
3 아웃도어 폴리에스테르 태피스트리 ‘포 PO’는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C&C 밀라노. 가격 문의.
4 손으로 터프팅한 태피스트리 ‘양체 Yangtze’는 재활용 소재로 제작했다. 플라스틱 리버스 Plastic Rivers 컬렉션으로 알바로 카탈란 데 오콘 Alvaro Catalan de Ocon이 디자인했으며 강 러그스 Gang Rugs. 100×400cm, 1800유로.
5 양모와 실크 등 고급 소재로 짠 태피스트리 ‘에큄 Ecume’은 패니 로제 Fanny Roze. 225×320cm, 가격 문의.
6 대나무 실크로 터프팅한 태피스트리 ‘셀레스트 아틀라스 Celeste Atlas’는 크로마틱 2023 Chromatic 2023 컬렉션으로 에디시옹 부렌빌 Edition Bougainville. 지름 170cm, 3705유로.
7 양모, 식물성 실크로 터프팅한 태피스트리 ‘미스티 Misty’는 로쉐 보보아. 200×300cm, 2560유로.
배경에 칠한 페인트 ‘CH1 1258 블뢰 셀락 CH1 1258 Bleu Celac’은 귀테 Guittet.

 

 

NOT VERY EARTHY

1 3가지 마감 버전(털이 짧은 폴리마이드, 양모, 부드러운 폴리마이드)이 있는 태피스트리 ‘믹싱 픽셀스 Mixing Pixels’는 뤼방 Ruben 디자인으로 모오이 Moooi. 135/225/315×150/250/350cm, 1810유로부터.
2 손으로 엮은 태피스트리 ‘타그 Tagg’는 뉴질랜드 양모와 비스코스로 제작했으며 세르주 르사주. 170×240cm, 2552유로부터.
3 손으로 엮은 태피스트리 ‘스트로크 1.0 Stroke 1.0’은 히말라야 양모로 제작했으며 사빈 마르셀리스 SabineMarcelis 디자인으로 CC-타피스 CC-Tapis. 160×300cm, 7776유로.
4 손으로 터프팅한 양모 태피스트리 ‘톤스 터프팅 Tones Tufting’은 클로디아 발셀스 ClaudiaValsells 디자인으로 나니마르키나 Nanimarquina. 170×240cm, 2988유로.
5 텐셀 태피스트리 ‘사부아 코럴 Savoie Coral’은 디자이너스 길드 Designers Guild. 160/200/250×260/300/350cm, 2400유로부터.
6 손으로 엮은 뉴질랜드 양모 태피스트리 ‘아프리카 Africa’는 메종 S. 170×240cm, 2212유로.
7 손으로 터프팅한 태피스트리 ‘파이어 라인 Fire Line’은 뉴질랜드 양모와 텐셀더 플로어 이즈 라바 The Floor is Lava 컬렉션이며 PLACeE 디자인으로 카펫 에디션 Carpet Edition. 80×250cm, 1176유로.
배경에 칠한 페인트 ‘존 앙브레 Jaune Ambre’는 오퓌르 O’Pur 컬렉션으로 리폴랭 Ripolin.

 

 

UNIQUE KOREAN DESIGN

1 선명한 컬러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주는 ‘오브제 러그’는 리튼 제품으로 29cm에서 판매. 15만9천원.
2 다양한 형태의 기물에 컬러를 입혀 그린 육각형 러그 ‘앤드 브루크’는 김지은 작가의 디자인으로 유앤어스에서 판매. 29만원.
3 기하학적인 패턴이 돋보이는 ‘트와일라잇’ 러그는 유앤어스 자체 제작 상품으로 유앤어스에서 판매. 1백90만원.
4 마치 녹아내리는 듯한 형태가 특징인 ‘모디파이드 페르시안 러그’는 세이투셰에서 판매. 35만원.
5 다양한 색상이 물의 힘을 빌려 자연스럽게 번져나가는 모습을 포착한 아트 카펫 ‘유 메이 올 소 라이크’는 WGNB 백종환 디자인으로 유앤어스에서 판매. 40만원.
6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앙증맞은 토끼가 꽃다발을 품고 있는 듯한 일러스트를 담아낸 러그는 움직임에서 판매. 가격 문의.
7 사람의 모습을 간결한 선으로 그려 작가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어 재즈 싱어’는 권철화 작가의 디자인으로 유앤어스에서 판매. 2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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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이 움직이는 주방 가구

주방 가구 멀롯이 선물하는 효율적 라이프

주방 가구 멀롯이 선물하는 효율적 라이프

 

콜러는 국내에서 럭셔리 욕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주방 가구로도 유명하다. 콜러에서 출시한 주방 시스템 ‘멀롯’은 상판이 전동으로 움직이는 무빙 아일랜드 주방 가구로 공간을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요리하지 않을 때에는 쿡탑을 숨겨서 식탁처럼 활용하고, 필요할 땐 전동 상판을 오픈해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리모컨을 사용해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상판은 이물질을 감지하면 작동을 멈춰 안전하다. 와인 우드 그레인, 마블 그레인, 스톤 그레인, 로즈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스마트 센서를 탑재한 조명과 수납 틀을 적용한 하부장까지 실용성을 더했다.

TEL 02-3488-1832
WEB www.kohl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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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탄으로 써내려가는 이야기

프린트 베이커리 전속 작가, 청신 작가의 작품 이야기

프린트 베이커리 전속 작가, 청신 작가의 작품 이야기

 

청신 작가의 그림은 주말 오전의 순간을 포착한 듯 여유롭고 넉넉하다. 작품 속 배경을 닮은 동화적인 작업실에서 그녀를 만났다.

 

작업실 곳곳에 진열된 오브제는 작가의 의식 속에 입력되어 작품으로 탄생한다.

 

선명한 노란색 에너지가 완연하게 느껴지는 작품의 첫인상이 봄의 기운을 응축한 듯합니다.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주세요.

제 작품을 ‘목탄으로 선을 긋는 작업’이라고 표현해요. 눈에 보이는 것과 떠오르는 것을 함께 그려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꽃과 식물, 사람과 동물, 풍광과 별빛 등 멈춰 있거나 운동하는 모든 것이에요. 반면 떠오르는 것은 저의 감정과 감각, 호흡과 떨림, 개념으로 떠도는 모든 것입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삶의 흐름 위에 부유하는 ‘모든 것’을 캔버스에 담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노란색 꽃과 레몬, 검은색의 부드러운 선이 자유롭고 평화로워요. 작품의 소재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한 대상인가요?

맞아요. 어렵게 그림을 그렸던 유년 시절, 어느 날 바나나 껍질을 우연히 봤어요. 그 처참한 모습이 저를 닮았다고 생각했죠. 제게 노랑과 검정은 검게 변한 바나나 껍질에서 시작했어요. 그 뒤로 오랫동안 바나나 껍질을 그렸습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은 결국 작업에 있었어요. 그리는 행위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찾았고, 알맹이 없이 나뒹구는 바나나 껍질은 감각을 깨우는 레몬으로, 검게 멍든 상처는 거름이 되어 목탄이 지나는 길, 즉 인생의 궤도를 그리는 흔적이 되어주었습니다. 제 작품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평화는 그래서 더 소중해요.

 

다가오는 개인전에서 선보일 새로운 시리즈의 작품.

 

프린트 베이커리 전속 작가 청신.

 

많은 작품이 작가의 개인적인 기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선을 긋는 것은 쓰는 것과 닮았어요. 처음 선을 그을 때는 그림을 그리듯 구불구불-쭉쭉 그어 나가요. 그러다 어느 순간 글을 쓰듯 써내리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신기하고 조마조마한 시간이에요. 제가 궁금한 것들, 보고 싶은 형상들, 아는 것과 느끼는 것을 그려내고 쓰는 거죠. 저의 작업은 이러한 경험을 이미지로 드러내는 과정이니 기록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늘 긴장되고 흥미로워요.

 

작품명 ‘블랙 네온 Black Neon’에서도 알 수 있듯 목탄이란 재료가 작업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목탄을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목탄은 어두워요. 까맣죠. 그런데 이걸 손에 쥐고 쓱 그으면 반짝반짝 빛이 나요. 그리고 손으로 문지르면 화면에서 흩어지면서 먹처럼 다양한 색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인체를 그리면 살갗이 되고, 바다를 그리면 물결이 되고, 꽃을 그리면 생명이 되는 거예요. 목탄은 본래 살아 있는 나무가 불구덩이에 들어가 새롭게 태어난 재료예요. 그래서 살아 있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실 곳곳에 화병에 담긴 꽃과 레몬이 뒹굴고 있어요. 작업실이라는 공간이 작가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제게 작업실은 작업하는 곳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사는 곳이에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간을 작업실에서 보내요. 그래서 정물과 사물을 곳곳에 놓아둡니다. 저를 자연스럽게 정물에 노출시키는 거죠. 그리고 지금은 다가오는 개인전 준비로 작업실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오는 2월 25일부터 3월 12일까지 프린트 베이커리에서 개최하는 전시가 가나 부산에서 열립니다. 더욱 확장된 작업 세계를 여러 개의 시리즈로 나눠 선보일 예정이에요. 관람객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레네요(웃음).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목탄.

CREDIT

어시스턴트 에디터

강성엽

포토그래퍼

류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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