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속 기물과 오브제, 설치작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업을 보여주는 금속공예가 윤여동이 챕터원 한남점을 통해 전시를 선보인다.
윤여동 작가는 조용한 가운데 어떠한 움직임이 있는 것을 뜻하는 ‘정중동 靜中動’의 의미를 담아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정중동은 정지한 채 머물러 있는 사물임에도 가녀린 떨림과 흔들림을 간직한 작가의 작업을 설명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표현이기 때문. 이번 전시는 손잡이 없는 담백한 모습의 타원형 버킷부터 국내 유물인 양이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버킷까지 총 여섯 가지의 시리즈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작업물에는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진 일곱 개의 스탬프를 사용해 관람하는 재미를 더했다. 완벽한 균형미와 정교한 디테일로 아름다움을 전하는 윤여동 작가의 신규 작품은 챕터원 한남점에서 5월 1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TEL 02-790-8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