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THER vs FABRIC – LEATHER

가죽향이 느껴지는 벨루티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가죽향이 느껴지는 벨루티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묵직한 가죽 향이 스민 벨루티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TASTE IN MEN, BERLUTI

1895년 파리에서 설립되어 4대에 이르는 슈메이커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벨루티. LVMH의 유일한 럭셔리 남성 브랜드이자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며 클래식부터 컨템포러리까지 폭넓은 셀렉션을 선보인다. 가죽의 향이 묵직하게 스민 벨루티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은 뭇 남성의 심장을 강하게 울린다. 왠지 한 손에는 크리스털 잔에 담긴 위스키를, 다른 한 손에는 독한 시가를 쥐어야 할 것만 같은 멋스러운 엔터테이먼트룸을 제안한다.

 

벨루티의 상징적인 베네치아 레더와 파티나가 접목된 마뵈프 클럽 체어, 나무 트레이, 대리석으로 만든 문진, 브라스와 가죽으로 이루어진 매거진 랙, 남성의 구두 모양을 한 문진, 악어 가죽으로 제작한 주사위 게임, 산뜻한 초록색을 입은 트레이는 모두 벨루티. 기하학적 패턴을 재치 있게 활용한 마케트리 Marqueterie 벽지는 아르떼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애플워치 스트랩, 대리석 소재의 북바인더, 가죽 소재의 골프클럽 케이스, 레터링의 가죽을 입힌
에어팟 프로 케이스, 나무와 가죽 조합의 연필꽂이, 대형 테이블 축구 게임기 베이비 풋은 모두 벨루티.

 

WEB www.berlu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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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데이비드 호크니

몰입형 전시로 경험하는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몰입형 전시로 경험하는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런던 라이트룸에서 진행하는 몰입형 전시로 찾아온 데이비드 호크니를 새롭게 바라보는 법.

 

 

온 벽면에 그림을 확대해서 영사하고 음악이 함께 나오는 ‘몰입형 전시’가 유행한지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프랑스 레보드프로방스 지역의 버려진 채석장을 재구성하여 2013년 모네 전시를 연 것을 시작으로 이 프로젝트는 제주 ‘빛의 벙커’를 포함해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고, 여러 비슷한 유형의 비즈니스를 태동시켰다. 반 고흐, 클림트, 피카소, 샤갈, 달리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유명 작가 대부분이 이 프로젝트의 테마가 되었고, 일부 어설픈 몰입형 전시장은 도리어 회화의 감동을 반감시키고 있다는 비판마저 있는 시점에 데이비드 호크니의 새로운 몰입형 전시가 런던 라이트룸 Light Room에서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 Justin Sutcliffe

 

호크니라니! 이 프로젝트에 딱 맞는 작가라는 생각이 드는 건, 그의 작품이 아무런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물감으로 그려진 회화임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느낌을 충분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18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대형 풍경화들이다. 그는 같은 장소를 여러 번 방문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고, 그 기억과 감정을 화면에 옮겨 담는다. 한 각도에서 본 풍경을 원근법을 활용하여 그린 서양 고전 회화의 방식을 버리고, 마치 피카소가 큐비즘을 창안하며 그렸던 것처럼 이쪽에서 본 장면과 저쪽에서 본 장면을 하나에 섞어버리는 방식이다. 특히 긴 풍경화일수록 작품 앞 1m 정도에서 작품의 좌우를 거닐어보자. 마치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처럼, 내가 이동하는 발걸음에 맞게 그림의 포커스가 새롭게 맞춰지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치 동양화의 두루마리 그림처럼 하나의 중심이 중앙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하고 고개를 움직이며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함께 유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작품 속에 함께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인데, 몰입형 전시는 이와 같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방식이 아닐까 싶다.

 

© Justin Sutcliffe

 

이번 전시가 흥미로운 건 음향, 조명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더해지면서 오페라 무대 디자인 등 기존 미술관이나 갤러리 전시에서는 소개하기 힘든 유형의 작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첨단 테크놀로지로 구성된 새로운 전시장 앞에 선 작가는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경이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오페라 무대 디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진정한 작업의 일부이며, 1987년 제작한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찬과 이졸데> 무대 세트를 만들 때 마치 배 위에 있는 것처럼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이번 버전에서 그 효과가 잘 표현되었다고 말한다. 심지어 8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열정적인 작가는 이러한 방식으로 새로운 오페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렘을 드러내기도 한다.

실제로 그는 음악도 무척 좋아해서 LA에 머물 당시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말리부 해변에서 출발해 언덕을 오르며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하고, 그동안 차 안에는 바그너 음악이 울려퍼지게 하는 나름의 드라이빙 경험을 개발하여 지인들과 함께 즐기곤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마치 그의 친구가 되어 차를 함께 타고 드라이빙하는 듯한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된 셈이다. 또한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크게 보인다. 몰입형 전시의 특성상 마치 작가의 등 뒤에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지켜보는 느낌이 연출되는 셈이다. 호크니 전시는 6월 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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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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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의 계절

야외에서 사용하기 딱 좋은 피크닉 제품

야외에서 사용하기 딱 좋은 피크닉 제품

 

겨우내 기다렸던 피크닉의 계절이 돌아왔다. 강으로, 공원으로, 바닷가로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할 피크닉 제품을 엄선했다.

 

1초 만에 펼칠 수 있는 폴딩 테이블로 실내와 실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에 넣어두고 즉흥적인 피크닉을 하게 될 때도 유용한 제품. 브루클린웍스. 2만3천4백원.

 

 

캠핑 타프 설치가 어려웠던 이들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팻 보이의 비치 텐트는 뜨거운 해변가에서 쾌적한 그늘을 선사한다. 세그먼트. 25만8천원.

 

 

콤팩트하게 수납할 수 있고 가볍지만 폴체결 방식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인디언 테이블 메사 베이지. 미니멀웍스. 10만9천원.

 

 

터치 방식으로 4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충전식 벨 랜턴은 눈이 편안한 부드러운 빛으로 야외에서의 테이블을 한층 분위기 있게 만들어주며 침실이나 서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브루클린웍스. 3만1천5백원.

 

 

버튼을 밀면 칼과 포크로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커틀러리 세트. 야외에서 위생적으로 식사할 때 유용한 제품으로 칼날은 안전을 위해 둥글게 마감했다. 인포멀웨어. 2만9천원.

 

 

진공 몸통으로 맥주를 오랫동안 차갑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견고한 손잡이로 맥주를 쉽게 따를 수 있는 그라울러 맥주통 1.9L는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다. 스탠리. 7만5천2백원.

 

 

최소한의 방수 기능과 시원한 질감 덕분에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은 피크닉 매트. 물에 젖어도 빨리 건조되는 소재로 실용적이다. 키티버니포니 6만5천원.

 

 

대나무섬유를 가공한 소재로 매트한 감촉이 좋고, 충격에 강한 커틀러리는 색감도 고급스럽다. 킨토. 스푼, 포크, 나이프 각각 4천1백원.

 

 

투명한 조명 갓이 매력적인 램프 아테나는 세 가지 무드의 빛을 즐길 수 있으며 모기 매트를 넣을 수도 있어서 피크닉 조명으로 제격이다. 크레모아. 11만7천원.

 

 

야외 수영장에서 빛을 발할 스윔 백은 물 빠짐이 좋은 메시 소재 파트와 방수 파트로 나뉘어 있어 수영이나 샤워 후에 짐을 보관하기 편리하다. 키티버니포니. 5만2천원.

 

 

기분이 좋아지는 산뜻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는 엘비스 실리콘 볼은 용량이 다양하며 과일이나 김밥 도시락을 쌀 때 유용하다. 비마이매직. 400ml, 3만6천원.

 

 

세계적인 위빙 체어 브랜드인 론체어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가 협업한 새로운 버전의 위빙 체어. 알루미늄 소재여서 가볍고 튼튼하며 블랙&화이트 줄무늬 패턴이 감각적이다. 하이브로우. 11만9천원.

 

 

피크닉에서 식사할 때 실용적인 에나멜 웨어 접시 D99 플랫플레이트는 가볍고 세척이 간편하며 어떤 음식을 담아도 마블 패턴과 어우러져 근사해 보인다. 크로우캐년. 지름 20cm, 2만원.

 

 

레트로풍 꽃무늬가 귀여운 바쿠 Baggu의 보냉백은 음료와 도시락 ,간식 등을 간단하게 챙겨서 다니기 좋다. 박국이. 5만5천원.

 

 

충전식 무선 서큘레이터 선풍기 V1040은 7.2인치의 블레이드로 넓게 바람을 보내주며 삼각대 소켓을 활용해 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안전망을 분리해 청소가 간편한 것도 장점. 크레모아. 8만9천원.

 

 

제작자가 할머니에게 배운 매듭으로 만든 토루 스나미는 와인이나 맥주, 텀블러 같은 병류뿐만 아니라 과일 등을 담아 운반할 수 있는 멋스러운 가방이다. 인포멀웨어. L 사이즈, 3만원.

 

 

그린과 네이비 컬러의 조합이 경쾌한 텀블러 백은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해 피크닉뿐만 아니라 여행, 일상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아밤. 16만9천원.

 

 

2L 생수병과 와인병을 세로로 넣을 수 있어 편리한 하드쿨러는 33쿼터와 55쿼터 두 가지 용량이 있으며, 2박3일 이상의 캠핑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브루클린웍스. 33쿼터,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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