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ulpture Collector’s House
우고 론디노네 ‘Light Green Clock’ 2022
로마숫자로 시간을 새긴 시계 형상이지만 정작 시침과 분침이 부재해 형이상학적 차원의 시간 흐름을 상기시킨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되어 종교적인 건축물을 상징하는 영적 초월성과 특유의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국제갤러리
우고 론디노네 ‘East Siberian Sea’ 2022
말의 형상을 푸른 유리로 구현한 ‘The Horizons’ 연작의 일부다. 푸른 색조가 수평 구조를 이루며 지평선을 암시하는 이 작품은 말의 형태에 바다의 풍경을 담아낸 것. 국제갤러리
장-미셸 오토니엘 ‘Collier Rose,
Cristal et Vert-Aquamarine’ 2023
1997년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를 기리는 작업 〈상처-목걸이(Le Collier Cicatrice)〉에서 시작한 유리 목걸이 작품. 유리의 연약한 물성에서 느껴지는 역설적인 아름다움은 과거의 상처 또한 언젠가 치유될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제갤러리
1 다채로운 도형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뤄 공간에 리듬을 더하는 봄봄 투티 프루티 러그는 로쉐보보아.
2 비비드한 핑크 컬러와 화려한 곡선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아웃도어 체어 써니는 모로소.
3 구름 조각이 떨어져 파편을 만든 듯 동화적인 형태가 인상적인 브로큰 벤치는 구프람.
4 강철 소재에 옻칠한 프레임과 손으로 직접 만든 직물 주름의 셰이드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언폴드 블루 플로어 조명은 로쉐보보아.
5 거품이 몽글몽글 올라오는 순간을 포착한 디자인의 암체어 버블은 로쉐보보아.
Futuristic Universe
케네스 버그펠드 ‘Cellphone’s Death’ 2022
독일 출신의 1990년생 젊은 작가 케네스 버그펠드의 개방적이면서도 무차원적인 공간을 담은 작품. 신성한 정통 아이콘으로 시작해 타르코프스키 미학의 떠다니는 기이함을 지나 디지털 미래로 이어지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프로젝트 네이티브 인포먼트, 런던
1 커다란 비눗방울을 연상시키는 투명한 유리 조명 스텔라 네뷸라는 아르떼미데.
2 신비한 물질이 요동치듯 오묘한 색감을 자랑하는 미싱 픽셀 카펫은 모오이.
3 SF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빛을 발산하는 테이블 조명 더 케이브는 무스타슈.
4 다이아몬드 형태의 철제 프레임 안에 반짝이는 행성을 담은 듯한 잭 오’랜턴은 브로키스.
5,6 우아한 형태와 옅게 비치는 얼굴 형상으로 공간에 유쾌함을 불어넣는 화병 시스터 프리다는 보사.
7 굵직한 두 개의 튜브형 프레임이 서로 단단하게 연결된 구조가 인상적인 엑스타라 볼드 암체어는 빅게임이 디자인한 것으로 무스타슈.
Surrealistic Dream
미노루 노마타 ‘Ascending Descending-9’ 2018
거대한 풍선이 해안의 상공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담은 작품은 초현실적인 시공간을 창조하는 미노루 노마타. 그는 회화가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한 세계이기도 하지만 활력을 주는 세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화이트 큐브
1 디자이너 키키 반 에이크의 꽃병 시리즈 중 하나로 동화 같은 장면을 구현하는 라 파브리크 데 헤브는 메종다다.
2 봄에 피는 꽃의 에너지와 불타는 가을의 색조를 표현한 호텐시아 카펫은 모오이.
3 초현실을 표현한 그래픽 디자인으로 오브제 역할까지 톡톡히 하는 찻주전자는 포르나세티.
4 안토니 가우디가 디자인한 칼베 암체어는 전형적인 아르누보 양식의 아름다운 형태를 보여준다. BD 바르셀로나.
5 그리스 건축 양식에 사용되는 기둥을 기울인 듯한 형태로 디자인한 카스텔로 체어는 보기와 달리 푹신한 소재로 제작되었다. 구프람.
Architectural Moment
알렉산더 칼더 ‘One Yellow Crinkle’ 1975
알렉산더 칼더의 ‘스탠딩 모빌’ 중 하나로, 탁상이나 평면에 놓도록 디자인되었다. 빨강, 검정, 노랑 등 칼더 특유의 생기 넘치는 색상이 리듬감을 자아낸다. 경쾌한 작품명은 칼더 작품의 기발한 특성에 빠져들게 한다. 필립스 옥션
1 건축 과정에서 기둥을 세울 때 사용되는 철골 구조를 닮아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바톤 워드로브 스탠드는 위트만.
2 상하이라는 거대 도시를 기하학적 도형과 파스텔톤 음영으로 추상화해 표현한 상하이 바이 나이트 러그는 메종다다.
3 나무 줄기에 열매가 맺힌 듯한 디자인으로 생명의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조명 아이비 버티컬은 브로키스.
4 따스한 파스텔 톤을 입은 패브릭 방석과 블랙 원목이 조화를 이루는 린파 체어는 박스터.
5 매트한 검은색 질감과 산의 굴곡을 닮은 등받이가 특징인 벤치는 BD 바르셀로나.
Fun&Wit
크리스찬 히다카 ‘Two Players’ 2023
영국계 일본인 예술가 크리스찬 히다카는 오일 템페라의 질감과 대담한 색채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 시대를 가늠하기 어려운 인물의 등장으로 몽환적인 구상 풍경 작품을 선보인다. 이질적인 시간성과 독특한 공간 구조에서 낯설지만 불편하지 않은 유쾌함이 느껴진다. 갤러리 바톤
1 울창한 나무 숲을 패턴이 그려진 블랭킷 우븐 스펙트럼은 에트로 홈.
2 원숭이가 테이블 상판을 들고 있는 듯한 유쾌한 디자인이 특징인 몽키 사이드 테이블은 BD 바르셀로나.
3 구름 패턴이 그려진 세라믹 원판에 시침과 분침으로만 시간을 표현한 시계 호라무르는 보사.
4 정교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세라믹 소재의 캐릭터 피겨 모스트 일러스트리어스 미켈레 시리즈는 보사.
5 귀여운 로켓 장난감을 닮은 익스플로러 사이드 테이블은 BD 바르셀로나.
6 정교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세라믹 소재의 캐릭터 피겨 모스트 일러스트리어스 미켈레 시리즈는 보사.
7 풍성한 실루엣과 하나로 연결된 스툴이 귀여운 인상을 주는 암체어 쎄리 업 2000은 B&B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