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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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차오른 영감을 조명 속에 담았다.
생명력과 평온함을 보여주는 독특한 형태의 조명을 소개한다.

1 드래그 앤 드롭 Drag and Drop, 아르마딜로 실링 램프 Armadillo Ceiling Lamp 3D 프린팅 기술과 장인정신이 담긴 손길이 결합된 드래그 앤 드롭의 펜던트 조명. 자작나무 섬유와 옥수수 기반 생분해성 재료로 만든 전등갓은 동물의 등 껍데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2 터치 위드 아이즈 Touch with Eyes, 스피아지아 Spiaggia 이탈리아어로 ‘해변’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홍합과 진주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컬렉션이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해변에 버려진 조개 껍데기를 사용해 바다의 감성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3 맥시밀리언 마르체사니 Maximilian Marchesani, 월 램프 파밀리아 Wall Lamp Famiglia 나무와 유리, 깃털,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개를 결합해 자연과 기술 사이의 균형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섬세한 가지 모양의 구조로 우아하면서도 불안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4 아디르 야코비 Adir Yakobi, 멜팅 테이블 램프 위드 헤어 Melting Table Lamp with Hair 우주에서 볼 법한 미래적인 꽃을 연상시키는 조명. 폐기물로 여긴 프레임을 활용해 독특한 형태로 재탄생시켰다. 폴리머로 덮어 녹아내린 듯한 질감을 표현하고, 둥근 조명구 아래 펼쳐진 핑크 꽃잎은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더한다.

5 뢰르다그&쇤다그 Lørdag & Søndag, 아티팩토스 Artefacto LS 16 원형 조명을 지탱하는 3개의 다리가 길게 뿌리내린 나무처럼 형상화된 플로어 조명. 멕시코시티의 지역 장인들이 전통적인 공예 방식인 고리버들로 엮어 만들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손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6 조바그 코치안 Dzovag Kotchian, 펄 월 램프 Pearl Wall Lamp 둥근 전구가 진주처럼 부드럽게 빛을 발하는 벽 조명. 조명 주위에는 찰흙으로 만든 얇은 격자 무늬의 잎이 꽃잎처럼 감싸고 있어,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을 준다.

7 까시나 Cassina, 갤럭시 Galaxy 1949년 찰스 &레이 임스 Charles&Ray Eames가 디자인한 조명. 자동차 산업 부품을 조립하고 매혹적인 빛의 폭발을 표현했다.

 

루파 맥시밀리언 ( 마르체사니) nilufar.com 드래그 앤 드롭 draganddrop.design 아도르노 갤러리 뢰르다그 ( &쇤다그) adorno.design 아디르 야코비 www.adiryakobi.com 알코바 터치 ( 위드 아이즈) shop.alcova.xyz 조바그 코치안 www.dzovagkotchian.com 까시나 www.cass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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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an Mo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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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나세티가 2024년 디자인 마이애미 파리를 기념하며 밀라노 아틀리에의 기원과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유리 조각과 장식 예술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 상징적인 가구 ‘아키텍추라 트루모 Architettura Trumeau’가 특징. 이번 전시에서는 두 가지 한정판 트루모를 공개했는데, 첫 번째는 바르비니와 협업해 베네치아 무라노 유리의 전통을 반영한 거울 유리 소재의 ‘리플레쏘 디 아키텍추라 Riflesso di Architettura’. 두 번째는 1950년대 ‘리브리 Libri(책)’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추라 아체티포 Architettura Archetipo’로, 이탈리아 월넛 뿌리와의 조화를 이룬 한정판 가구다. 이외에도 포르나세티 아카이브에서 발굴된 두 가지 화병도 함께 전시됐다.

WEB www.fornaset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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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의 유산

모더니즘의 유산

모더니즘의 유산

까시나 삼청에서 샬롯 페리앙 컬렉션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페리앙의 작품들을 재조명하며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미친 영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 Creative Silve

© Creative Silve

샬롯 페리앙 Charlotte Perriand은 르 코르뷔지에, 피에르 잔느레와 함께 모더니즘 디자인의 전설로 기억된다. 까시나는 1964년 이들이 공동으로 디자인한 첫 번째 가구 컬렉션의 독점 생산권을 얻으면서 그들의 디자인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그러고 나서 2004년에 까시나는 페리앙의 딸 페르넷 페리앙-바르삭과 협력하여 ‘샬롯 페리앙 컬렉션’을 발표했는데, 이는 디자이너의 창의적 유산을 더욱 풍성하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로도 까시나는 페리앙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재해석하며 그녀의 디자인이 담고 있는 모듈성, 실용성, 그리고 미학적 가치를 세상에 전파하고 있다. 그렇게 단순히 가구 만드는 것을 넘어 주거 공간과 생활 방식을 혁신하는 데 힘써온 샬롯 페리앙. 그의 지난 20여 년간의 작품 세계와 디자인 철학을 기념하기 위해 까시나 삼청이 전시 <20 Years of The Charlotte Perriand Collection: The Voyager>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까시나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런던, 리옹, 마이애미 그리고 서울까지 전 세계 5개 매장에서만 독점적으로 선보이는 전시라 더욱 뜻깊다. 전시에서는 페리앙의 대표적인 가구 작품을 통해 그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누아주 아 플롯 Nuage À Plots’ 책장은 그녀의 모듈성 개념을 담아낸 대표작으로서,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이 책장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며, 공간의 유연한 활용을 가능케 한다.  페리앙은 1950년대부터 책장과 수납 가구의 모듈화에 몰두했으며, 그 결과물인 누아주 시리즈는 시간이 지나도 현대적 감각을 유지하며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이 외에도 페리앙의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테이블 몬타 Table Monta는 대리석의 자연스러운 미를 담아낸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까시나의 장인정신이 빛나는 모델이다. 타부레 버거 Tabouret Berger와 타부레 메리벨 Tabouret Méribel 스툴은 페리앙이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일본과 유럽의 문화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 Creative Silve

© Lee Yoonhwa

© Lee Yoonhwa

© Lee Yoonhwa

© Lee Yoo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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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앙은 평생 동안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했다. 그녀는 공간이 단순히 물리적 장소를 넘어, 사용자에게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리앙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서적과 사진 자료도 함께 전시되어,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와 디자인에 대한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까시나의 윤희원 한국총괄은 이번 행사에 대한 소회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 까시나는 페리앙 단독 컬렉션의 2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전 세계에서 첫 번째 주자로 알리게 되어 더욱 뜻깊습니다. 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며 까시나는 한국 시장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보여주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페리앙의 디자인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현대적이며, 그녀가 제안한 새로운 생활 방식은 오늘날까지도 유효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녀의 작품이 어떻게 현대인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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