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건진 와인

마트에서 건진 와인

마트에서 건진 와인

대형 마트별 와인숍에서 와인 잘 사는 요령과 득템할 수 있는 와인 리스트.

 

1만~2만원대의 대중적인 와인 리스트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전국 140여 개의 매장에서 와인숍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가 큰 와인숍은 500여 종의 와인을 기본으로 구비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샤또 뒤켐’, ‘르까르 생떼밀리옹 그랑크뤼’ 등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도 포함된다. 홈플러스의 와인숍은 무엇보다 본사인 테스코의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 와이너리에서 다량으로 직수입한 와인과 테스코가 유명 와이너리와 함께 생산하는 PB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PB 상품 중 심플리 Simply 시리즈를 눈여겨보자. 프랑스의 카베르네 소비뇽, 이탈리아의 키안티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만을 선택해 품질 좋은 와인으로 만드는 심플리 제품은 홈플러스 와인숍에서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9천9백원에 판매한다.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라 불리는 마스터 오브 와인을 포함한 테스코 그룹의 와인 전문가들이 전 세계 와인 산지를 다니며 직접 개발한 프리미엄 와인인 파이니스트 Finest 라인은 이미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 자타공인 와인 애호가인 박준우 셰프 역시 파이니스트 라인을 즐겨 마신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와인이 꽤 비싼 편인데 데일리 와인까지 값비싼 와인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데일리 와인을 선택하는 기준은 가성비죠. 홈플러스 와인숍의 파이니스트 라인은 전반적으로 와인 맛이 좋고 가격이 1만~9만원이지만 할인 행사도 많이 해  부담 없어 마실 수 있어요.” 홈플러스 와인숍에서는  약 25종의 인기 와인을 선정, 3병을 구매할 경우 2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비롯해 40% 이상의 할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빅 세일 존과 1만원 미만의 균일가 행사 존 등을 운영한다. 또 프리미엄 와인을 포함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는 와인 장터를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눠 연간 두 번씩 개최한다. 추석이 있는 9월에는 파이니스트 와인의 선물 세트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1 프리미엄 와인인 파이니스트 시리즈. 국내에서 60병 정도 선보이며 프리미어 크뤼 샴페인은 6만9천원. 2 4천9백원으로 즐길 수 있는 PB 와인인 빈야드 호주 샤도네이. 3,4 테스코와 홈플러스가 소비자 분석 및 리서치를 통해 개발한 심플리 시리즈. 칠레 까베르네 소비뇽, 진판델 로제 등 총 20종이며 모두 동일한 가격인 9천9백원에 판매한다.  

1만원 이하부터 10만원대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와인 리스트를 구비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전국 111개 매장에서 와인숍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 와인숍은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와인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  특히 롯데마트가 단독으로 수입하는 와인 리스트가 특별하다. 미국 와인의 선구자 몬다비의 명성을 느낄 수 있는 조화로운 맛의 ‘몬다비 트윈오크’부터 보르도 쌩떼밀리옹 그랑크뤼 와인인 ‘끌로 드 므뉘’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각 와인숍에는 프리미엄 와인만을 취급하는 셀러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때때로 이곳에서는 와인 로드숍과 백화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의 와인숍에는 프리미엄 와인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로마네 꽁뛰가 구비되어 있다. 또 롯데마트 와인숍은 국가별 1등 와이너리와 공동 개발한 PB 와인인 트루아젤 Troisl 시리즈를 9천9백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 와인숍은 매주 인기 와인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3월과 10월에 개최되는 와인 장터는 연중 최저가로 프리미엄 와인을 제공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는 “롯데마트는 마트임에도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 와인의 리스트가 풍부한 편이에요. 운 좋으면 와인 장터에서 그 동안 눈여겨봤던 프리미엄 와인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죠. 프리미엄 와인은 선물용으로 적격이라 이때 구입하면 연말까지 잘 활용할 수 있어요”라며 와인 장터의 장점을 강조했다. 롯데마트 와인숍은 오는 9월 추석을 앞두고 프리미엄 와인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PB 상품인 트루아젤의 5종(행사가 4만9천5백원)을 구매하면 5병을 넣는 우드 케이스를 증정한다.

1 컵 스택와인 레드 블렌드 리미티드 에디션, 아영 FBC와 함께 만든 제품으로 행사가 1만7천원. 2,4 국가별 1등 와이너리와 롯데주류가 공동 개발한 트루아젤 시리즈. 프랑스 깔베 보르도, 미국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 등 총 5종이 있으며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9천9백원이다. 3 슈퍼 투스칸 와인이라 불리는 이탈리아의 티냐넬로. 이번 추석 선물 프로모션을 이용해 구입하며 와인 액세서리와 우드 케이스가 증정된다. 행사가 12만9천원.   

킴스클럽은 좋은 와인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와인캐슬이라는 자사 법인을 통해 와인을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전국 36개에 이르는 각 매장 와인숍에는 600여 종의 와인이 구비되어 있으며 이 중 직수입 와인은 190여 종에 이른다. 킴스클럽의 와인숍은 상시 와인을 2병에 1만원으로 제공하는 균일가 존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와인만을 취급하는 셀러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데일리 와인 존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와인이 다량으로 구비돼 있으며 특히 세계 대형 와이너리의 70여 개 브랜드 중 3종을 엄선하여 직수입한 더글라스힐 시리즈가 6천9백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대비 풍부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 존에는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좋은 점수(로버트 파커 포인츠)를 받은 와인으로만 구성된 섹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특별하다. 그중에서도 로버트 파커로부터 매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샤토 마리스 와인와 유네스코 지정 청정 자연보호구역에서 포도를 재배해 천연 자연 그대로의 맛을 담고 있는 기간티스를 베스트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믿고 마실 수 있는 와인이 필요할 때 로버트 파커 포인츠 와인이 먼저 떠올라요. 3만~5만원대의 와인이 주를 이루는데 때로는 한두 종류씩 20~30% 할인 행사를 진행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죠. 데일리 와인보다는 홈 파티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와인을 구입하기 위해 킴스클럽을 종종 찾는다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상림은 로버트 파커 포인츠 와인을 적극 추천했다. 킴스클럽의 와인숍은 매월 시즌에 맞는 와인 위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만 5월과 10월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로버트 파커 와인 페스티벌을 최고의 득템 기회로 꼽는다. 이때는 로버트 파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은 와인들을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오는 9월에는 추석을 맞아 로버트 파커 포인츠 세트를 비롯해 2만원대의 샤토 부보아 와이너리 세트(2병), 올드 빈티지 리미티드 에디션을 판매한다. 

1 섬세하고 소프트한 바디감의 여성스러운 와인 샤토 부보아. 1만9천9백원. 2 더글라스 힐 시리즈. 2병에 1만원으로 가성비가 높다. 3 유네스코 지정 청정 자연보호구역에서 생산한 기품 있는 와인 기간티스. 5만9천9백원. 4 <중앙일보> 와인 컨슈머 리포트 모스카토 대회에서 1만~2만원대 와인 중에서 5위를 차지한 모스카토다스티 베르가. 9천9백원.  

와인 로드숍, 백화점의 와인숍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와인 리스트를 갖춘 이마트의 와인숍은 1만원 미만의 데일리 와인부터 보르도의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전국 145개의 와인숍을 운영 중이며 숍의 규모에 따라 최소 200여 종부터 최대 1,000여 종의 와인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대형 매장의 와인숍의 경우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와인 종류를 자랑해 와인 마니아와 전문가들이 종종 찾는다. 이마트 와인숍은 5만원 이하의 다양한 와인을 로드숍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안정적인 품질을 자랑하는 프랑스와 칠레산 와인을 대량으로 구비하고 있다. 이곳에는 유명 와이너리와의 협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단독으로 선보이는 와인도 여러 종 있으며 로스 바스코스, 라피트 프라이빗 메독, 팔라스 모스카토, 생클레어 소비뇽 블랑이 인기다. 또 이마트의 PB 상품인 G7은 가격 대비 훌륭한 맛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제품. 까베르네 소비뇽, 메독, 샤도네이 등 5종류로 구성된 G7은 항시 6천9백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데일리 와인 또는 요리 와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마트는 매월 정기적으로 국가별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때프리미엄 와인까지 포함되는 최대 규모의 와인 장터는 5월과 10월에 열리는데 모든 점포가 참여하는 것은 아니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1,3,4 이마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PB 와인 G7 시리즈. 메를로, 샤도네이, 까베르네 소비뇽 등으로 구성되며 각각 6천9백원. 2 가성비가 높은 칠레 와인인 로스 바스코스. 2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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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송정림

포토그래퍼

임태준 , 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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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품은 요리, 파피요트

종이가 품은 요리, 파피요트

고기, 생선, 야채 등의 식재료를 종이포일에 싸서 굽는 프랑스의 조리 방식 파피요트 Papillote. 밀봉된 종이포일 안에서 생기는 증기로 식재료를 익혀 부드럽고 촉촉한 요리가 완성된다.

 

1 연어 파피요트

연어 300g, 적양파 · 레몬 1개씩, 버터 20g, 아스파라거스 6대, 로즈마리 6줄기, 파슬리 1줄기, 타임 3줄기, 화이트 와인 1/4컵,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종이포일 적당량

 

1 연어는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하고 적양파와 레몬은 얇게 썬다.

2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을 자르고 돌기를 제거한다.

3 종이포일에 실온에 두었던 버터를 반 정도만 펴 바른다.

4 종이포일에 아스파라거스, 양파, 연어, 레몬 순으로 올리고 남은 버터를 바른다.

5 4에 로즈마리, 파슬리, 타임을 올리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와인을 고루 두른다.

6 종이포일을 잘 여며 200°C로 예열한 오븐에서 25분 동안 굽는다.

 

 

2 버섯 우유 소스를 곁들인 채소 파피요트

표고버섯 8개, 새송이버섯 2개, 양송이버섯 · 그린빈스 12개씩, 수삼 2뿌리, 대추 8개,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버섯 우유 소스(양송이버섯 2개, 표고버섯 1개, 양파(작은 것) 1/6개, 대파 1/2대, 수삼 잔뿌리 조금, 대추 2개, 포도씨유 적당량, 쇠고기 버섯 육수 1컵, 우유 1/4컵,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종이포일 적당량 

 

1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은 굵게 채 썬다.

2 그린빈스는 꼭지를 떼고 수삼은 깨끗하게 씻어 0.2cm 두께로 어슷하게 썬다. 대추는 씨를 빼고 길이로 4등분한다. 

3 종이포일에 손질한 재료와 양송이버섯을 담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간한 다음 종이포일을 잘 여민다.

4 냄비에 2~3cm 높이로 물을 붓고 찜기에 3을 올린다.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6분 동안 찐다.

5 버섯 우유 소스 재료의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양파, 대파, 수삼 잔뿌리, 대추는 모두 잘게 썬다.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볶다가 쇠고기 버섯 육수를 넣고 끓인다.

6 5가 팔팔 끓으면 핸드믹서로 곱게 갈고 우유로 농도를 조절해가며 끓인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소스를 완성한다.

 

 

3 닭 가슴살 파피요트

닭 가슴살 2조각,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방울토마토 10개, 그린빈스 6줄기, 올리브유 소스(다진 적양파 · 올리브유 2큰술씩, 다진 옥수수(통조림) · 다진 파슬리 · 다진 타임 1큰술씩), 옥수수(통조림) 1컵

 

1 닭 가슴살은 칼등으로 두드려 살을 조금 편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방울토마토와 그린빈스는 반으로 자른다.

3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 올리브유 소스를 만든다.

4 종이포일에 옥수수, 방울토마토, 그린빈스, 닭 가슴살 순으로 담는다. 올리브유 소스를 골고루 뿌린다.

5 종이포일을 잘 여미고 200°C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 동안 굽는다.

 

 

 

 

1 쿠스쿠스를 곁들인 대하 파피요트

대하 200g, 대하 마리네이드 양념(레몬 2개, 생강 1톨, 포도씨유 2작은술, 다진 타임 · 다진 파슬리 1작은술씩), 쿠스쿠스 1/2컵, 커리 파우더 · 다진 마늘 · 다진 고수 · 다진 파슬리 · 포도씨유 1작은술씩, 파르메산 치즈 3/4컵, 레몬즙 1개분, 화이트 와인 2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대하는 내장을 제거해서 깨끗이 씻는다

2 대하 마리네이드 양념 재료의 레몬은 즙을 내고 생강은 곱게 채 썬다.

3 볼에 레몬즙, 생강채, 포도씨유, 다진 타임, 다진 파슬리를 넣어 고루 섞은 다음 손질한 대하를 넣고 버무려 재운다.

4 볼에 커리 파우더, 다진 마늘, 다진 고수, 다진 파슬리, 파르메산 치즈, 레몬즙, 포도씨유, 화이트 와인을 넣어 고루 섞은 다음 쿠스쿠스를 넣고 버무린다.

5 종이포일에 대하와 쿠스쿠스를 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여민다.

6 190°C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동안 굽는다.

 

 

2 허브 오일을 곁들인 감자 고구마 연근구이

허브 오일(칠리페퍼 2개, 올리브유 1/2컵, 다진 마늘 1작은술, 드라이 바질, 드라이 오레가노, 드라이 타임, 드라이 로즈마리 1작은술씩), 감자 · 고구마 3개씩, 연근 1개, 올리브유 4큰술, 소금 2작은술, 후춧가루 1작은술, 파르메산 치즈 1/2컵 

 

1 허브 오일 재료의 칠리페퍼를 잘게 다진다. 팬에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약한 불로 데운다.

2 감자, 고구마, 연근은 깨끗이 씻어 완전히 잘리지 않게 칼집을 넣는다. 칼집 넣은 감자, 고구마, 연근을 흐르는 물에 씻어 전분을 제거하고 종이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3 2에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를 고루 뿌려 버무린다. 종이포일로 감싸 200°C로 예열한 오븐에서 40분 동안 굽는다.

4 채소가 반 정도 익으면 종이포일을 열어 1의 허브 오일을 감자, 고구마, 연근의 칼집 사이사이에 스며들도록 바른다. 파르메산 치즈를 곁들인다.

 

 

3 흰 살 생선과 조개 파피요트

바지락 · 대구살 200g씩, 화이트 와인 2큰술, 소금 1작은술, 딜 3줄기, 파슬리 2줄기, 후춧가루 조금, 버터 양념(무염버터 50g, 생강 1/4톨, 오렌지 1/2개, 화이트 와인 1큰술, 간장 1작은술, 셜롯 1/2개,)

 

1 바지락은 해감하고 딜과 파슬리는 다진다.

2 대구는 1의 다진 딜과 파슬리, 화이트 와인, 소금, 후춧가루를 고루 뿌린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3 버터 양념 재료의 무염버터는 실온에 1시간 이상 두고 셜롯은 잘게 다진다. 생강과 오렌지 껍질을 강판에 갈고 오렌지 과육은 즙을 낸다.

4 볼에 다진 셜롯, 3의 생강, 오렌지 껍질, 오렌지즙, 간장, 화이트 와인, 말랑해진 무염버터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종이포일에 4의 버터 1큰술을 고루 펴 바르고 대구와 바지락을 올린다. 대구와 바지락 위에 남은 버터를 바르고 종이포일을 여민다. 

6 200°C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동안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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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송정림

포토그래퍼

안종환

요리

김상영(noda+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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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은 나의 힘

도시락은 나의 힘

소박한 밥과 반찬뿐이어도 도시락을 깨끗이 비우고 나면 절로 힘이 난다. 도예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관련 전시를 개최해온 것은 물론 음식 솜씨 좋기로 정평이 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의 조은숙 대표와 조선숙 실장이 정성을 담은 도시락 레시피를 공개한다. 작가의 도시락에 담아 더욱 특별한 여섯 개의 도시락은 가을 마중을 떠나기에 적격이다.

 

오픈 쌈밥 도시락

어린 배추 잎 · 로메인 5장씩, 래디치오 4장, 쇠고기 50g, 불고기 양념(간장 2큰술, 다진 마늘 · 다진 양파 · 다진 파 · 정종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무 장아찌 20g, 무 장아찌 양념(매실청 · 감식초 1큰술씩, 살탕 1작은술, 고춧가루 조금), 구운 굴비 1마리, 굴비 양념(고추장 1큰술, 간장 · 설탕 1작은술씩, 깨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밥 1공기, 잣 5개 1 어린 배추 잎, 로메인, 래디치오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로메인과 래디치오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쇠고기는 불고기 양념에 버무려 20분 동안 재운 다음 달군 팬에 볶는다. 불고기가 어느 정도 식으면 잘게 채 썬다. 

3 무 장아찌는 채 썰어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4 구운 굴비는 살만 발라 잘게 찢은 다음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5 어린 배추 잎에 밥 한 수저를 떠 넣고 2의 불고기와 잣 1개를 얹는다.

6 양상추에 밥 한 수저를 떠 넣고 3의 무 장아찌를 얹는다.

7 래디치오에 밥 한 수저를 떠 넣고 4의 굴비를 얹는다. 

8 어린 배추 잎, 양상추, 래디치오를 각각 같은 방법으로 오픈 쌈밥을 만든다.   3가지 쌈밥 도시락

양배추 · 묵은지(잎 부분) · 케일 · 비트 잎 3장씩, 밥 1공기, 된장 · 참기름 1큰술씩, 굴비 장아찌 · 고추 장아찌 20g씩  1 양배추, 케일, 비트 잎은 각각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살짝 데친다. 묵은지는 소를 털고 물에 한번 헹군다.

2 밥에 된장과 참기름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3 굴비 장아찌와 고추 장아찌는 각각 곱게 다진다.

4 데친 양배추 1장을 펴고 2의 밥 한 숟갈을 떠 넣는다. 굴비 장아찌와 고추 장아찌를 조금씩 넣고 한입 크기로 쌈을 싼다.

5 나머지 양배추, 묵은지, 케일, 비트 잎 등도 같은 방법으로 쌈을 싼다.  

연어구이 도시락

연어 1토막(200g), 연어 밑간(정종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그린빈스 20g, 브로콜리 30g,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 조금, 강낭콩밥 1공기, 삶은 옥수수 1/2개1 연어는 소금, 후춧가루, 정종을 뿌려 20분 동안 재운다.

2 그린빈스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브로콜리는 한입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그린빈스와 브로콜리를 각각 볶고 소금으로 간한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1의 연어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5 도시락에 강낭콩밥을 고루 담는다. 반찬으로 그린빈스와 브로콜리 볶음을 담고 옥수수는 3등분해서 담는다.

6 강낭콩밥에 연어구이를 올린다.  

너비아니구이 도시락

쇠고기 채끝 등심 200g, 너비아니 양념(배 간 것 · 양파 간 것 1/2개분씩,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 다진 파 1큰술씩, 참기름 3/4큰술, 후춧가루 · 설탕 · 깨소금 조금씩), 밥 1공기, 오이 피클 · 마늘 장아찌 적당량씩, 잣가루 조금 1 쇠고기를 가로 5cm, 세로 2cm, 두께 0.5cm로 자른 다음 칼등으로 두드려 편다. 너비아니 양념중 배 간 것과 양파 간 것을 넣고 버무려 10분 동안 재운다.

2 1에 나머지 너비아니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3 달군 팬에 2의 쇠고기를 굽는다.

4 도시락에 밥을 고루 담고 반찬으로 오이 피클과 마늘 장아찌를 담는다.

5 밥에 너비아니를 덮밥처럼 촘촘히 올리고 잣가루를 뿌린다. 묵은지 덮밥 도시락

묵은지 100g, 주황 파프리카 1/2개, 달걀 2개, 소금 조금, 포도씨유 적당량, 밥 1공기  


1 묵은지는 소를 털고 물에 한번 헹군 다음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썬다.

2 주황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썬다.

3 달걀은 소금을 넣어 풀고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지단을 부친다.

4 지단이 식으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썬다.

5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1의 묵은지와 2의 주황 파프리카를 볶는다.

6 5에 4의 지단을 넣고 한번 더 볶는다. 이때 소금으로 간한다.

7 도시락에 밥을 담고 6의 묵은지볶음을 얹는다.  

전복 술찜 도시락

전복 1개, 무 조금, 물 · 정종 200ml씩, 애호박 1/2개, 포도씨유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백김치 20g · 북어포무침 30g, 조밥 1공기, 홍고추 조금


1 전복은 껍데기를 떼어내 눈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는다. 껍데기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손질한 전복에 가로와 세로로 번갈아 칼집을 넣는다.

3 전복 껍데기에 2의 전복을 담고 무를 0.5cm 두께로 얇게 썰어 덮는다.  

4 냄비에 물과 정종을 붓고 찜기를 얹는다. 찜기에 3의 전복을 넣고 40분 동안 찐다.

5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썰어 소금에 10분 동안 절인 다음 물기를 짠다

6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5의 애호박을 넣고 볶는다.

7 도시락에 조밥을 고루 담고 반찬으로 6의 애호박볶음, 북어포무침, 백김치를 담는다.

8 밥에 찜기에서 꺼낸 전복을 얹는다. 홍고추를 다져 전복 위에 고명으로 올린다.   

나만의 도시樂 두 번째

지난 2013년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개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나만의 도시樂>전이 오는 8월 27일 두 번째 전시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곽경화, 김정옥, 류연희, 민덕영, 박성철, 양병용, 이기조, 이능호, 이세용, 이정미, 최홍선, 허명욱, 미타니 류지의 13명 작가들이 금속, 도자기, 나무, 유기, 옻칠 목합 등 자신만의 소재와 디자인으로 만들어낸 특별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는 각양각색의 도시락을 통해 오랜만에 지인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해본다. 8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 문의 02-541-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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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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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숙 · 조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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