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에 자리하고 있다.

  <마셰코> 시즌 3 출신의 이창수와 강형구 셰프가 마루쿠식당, 멜팅몽키, 에그당, 복희야 사랑해에 이어 6번째 레스토랑을 연다. 바로 식도락가를 뜻하는 구루망 Gourmand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일본식 가정식을 선보인다. 화이트 톤의 화사한 인테리어와 앙증 맞은 소품이 마치 일본 여행 중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을 마주한 듯한 이곳에서는 소박하지만 정갈한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다. 1등급 남해산 다시마와 청주로 숙성시킨 노르웨이산 생연어를 올린 덮밥, 철판에 구운 채끝 등심을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올린 덮밥 등이 그것. 특히 4가지 카레 가루와 각종 향신료를 넣고 푹 끓인 고베식 정통 카레를 24시간 숙성시킨 다음 감자 크림을 올린 우동은 후루룩 넘기는 식감과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일본 향신채인 시소를 으깨어 넣은 무알코올 모히토도 있어 갈증을 달랠 수 있다. 일본에서의 식도락 여행이 그립다면 구루망으로의 나들이는 어떨까.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36-1 지하 1층

tel 02-749-2082 

미국식 캐주얼 다이닝에서 영감을 받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미국 정통 요리법으로 유명한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The Original Pancake House가 가로수길에 이어 이태원에 문을 연다. 1953년 미국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처음 문을 연 뒤 요리계 아카데미상인 ‘제임스 브레드 파운데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고 현재 전 세계 120여 개의 매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맛집이다. 이태원점에서는 가로수길점보다 넓어진 공간과 미국식 캐주얼 다이닝에서 영감을 받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기존의 버터밀크 팬케이크를 비롯해 공처럼 부푼 모양의 더치 베이비와 애플 팬케이크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햄버거와 프라이드치킨 등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닝 메뉴도 있다. 브런치는 물론 푸짐한 저녁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tel 02-795-7481 

식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할 수 있는 장진우 사단의 푸드 마켓이다.

경리단길의 중심 길가에 장진우 사단이 전무후무한 푸드 마켓을 오픈했다. 3층이 넘는 공간에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한 여러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곳이다. 태국 요리를 판매하는 소이연남, 색색의 마카롱을 판매하는 카롱카롱 등 기존의 유명 맛집을 비롯해 모델 손민호의 치킨 브랜드인 손손 치킨, 장진우가 새롭게 론칭한 도넛 전문 브랜드인 도나스레코즈 등 9개의 매장이 들어섰으며 홀 중앙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 공간이 조성돼 있다. 스핀들 마켓은 쌀국수, 햄버거, 피자, 파에야, 생면 파스타 등 한 끼 식사로 거뜬한 음식 메뉴를 비롯해 도넛, 커피, 마카롱 등 디저트까지 구비하고 있어 한번 들어서면 식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로 꾸민 웅장한 내부를 감상하는 것은 불로소득이다.

tel 02-796-7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