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열두달’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열두달’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열두달’

근사한 다이닝과 갖가지 식재료 쇼핑이 동시에 가능한 그로서런트 일곱 곳. 첫 번째는 종로의 ‘열두달’이다.

서울의 1920년대 모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곳.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이곳은 뿌리채소를 이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루트’, 전국 각지의 좋은 곡물을 소개하는 ‘그레인’, 정성으로 만든 효소와 조청을 취급하는 ‘수청’, 제철 과일로 만든 잼을 선보이는 ‘제이제이’, 수제 햄을 직접 만드는 ‘말마햄’, 차원이 다른 전통주를 선보이는 ‘자주’의 푸드 브랜드 6곳이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있어 식재료 쇼핑이 가능하고 각 푸드 브랜드의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전국 각지를 대상으로 좋은 먹거리를 만들고자 하는 철학을 지닌 푸드 브랜드를 찾아내 숍을 들이는 이곳은 메뉴 또한 주기적으로 새롭게 바꿔가며 선보인다. 요즘은 연근을 갈아 크림에 넣고 또 루트의 연근 칩이 올라간 연근 크림 파스타, 말마햄의 매운 통닭 다리살을 구워 올린 덮밥 등이 인기다.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곳도 있어 밤이 되면 술 한잔 기울이며 낮과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54  

tel 070-8690-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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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박상국, 안종환, 차가연,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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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한류

맛있는 한류

맛있는 한류

트렌디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SM 엔터테인먼트의 SUM 카페와 SUM 마켓.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의 일환이자 그동안의 염원이었던 외식 산업에 야심찬 출사표를 내밀었다. 청담역사거리에 들어선 SM 신사옥 내의 SUM 카페와 SUM 마켓이다. 지상 1층에 위치한 SUM 카페에서는 식사와 디저트를 두루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 메뉴를 선보인다. 김밥과 떡볶이, 비빔국수, 김치볶음밥, 치킨 등 한국에서 꼭 먹어봐야 할 캐주얼 푸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메뉴다. 곳곳에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를 모티프로 만든 작품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SUM 마켓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슈퍼잼’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일러스트와 네이밍을 더한 아이디얼 식료품을 판매한다. 서울을 찾는 한류팬이 아니더라도 지금 가장 트렌디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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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파스타가 맛있다

작은 파스타가 맛있다

작은 파스타가 맛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쇼트 파스타. 삶기 편하고 소스가 고루 묻어 먹기도 편한 쇼트 파스타로 비벼 먹는 콜드 파스타와 볶아 먹는 핫 파스타를 만들다.

COLD PASTA

모둠 버섯 샐러드 파스타 

콘길리에 · 모시조개 · 바지락 100g씩, 관자 2개, 모둠 버섯(새송이버섯 2개, 표고버섯 · 양송이버섯 3개씩, 팽이버섯 50g), 다진 마늘 2작은술, 다진 양파 1큰술, 페퍼론치노 2개, 청주 1/4컵,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발사믹 머스터드 드레싱(다진 바질 · 씨겨자 1큰술씩, 다진 양파 2큰술, 올리브유 · 발사믹식초 3큰술씩, 꿀 1/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분량의 재료를 섞어 발사믹 머스터드 드레싱을 만든다. 

2 모둠 버섯 재료 중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양송이버섯은 얇게 썰고 팽이버섯은 잘게 찢는다.

3 센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2의 모둠 버섯을 단숨에 볶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관자는 1cm 두께로 썰어 올리브유를 두른 달군 팬에 굽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관자를 구운 팬에 다시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고 볶는다.

6 매운 향이 돌면 모시조개와 바지락을 넣고 볶는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청주와 잘게 부순 페퍼론치노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7 소금 1작은술을 넣은 끓는 물에 콘길리에를 넣고 12분간 삶은 다음 체에 밭친다.

8 볼에 삶은 파스타, 볶은 모둠 버섯, 6의 조개와 관자를 넣고 발사믹 머스터드 드레싱을 뿌려 고루 섞는다.


TIP 소라 모양의 파스타인 콘길리에. 두께가 얇아 가볍게 버무리는 요리에 적절하다. 

 

 

아보카도 자몽 샐러드 파스타

파르팔레 · 루오타 · 루콜라 50g씩, 고명용 자몽 1개, 아보카도 1/2개, 레몬즙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자몽 드레싱(자몽즙 1/2개분, 다진 양파 · 올리브유 · 레몬즙 2큰술씩, 레드 와인식초 · 설탕 1작은술씩, 디종 머스터드 1/2작은술, 다진 파슬리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분량의 재료를 섞어 자몽 드레싱을 만든다.

2 고명용 자몽은 껍질을 벗기고 과육을 발라낸다. 

3 루콜라는 밑동을 자르고 낱장씩 뗀다. 아보카도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썬 다음 레몬즙을 뿌린다. 

4 소금 1작은술을 넣은 끓는 물에 파르팔레와 루오타를 넣고 10분간 삶은 다음 체에 밭친다.

5 볼에 삶은 파스타, 자몽, 루콜라, 아보카도를 넣고 자몽 드레싱을 뿌려 고루 섞는다. 


TIP 나비 모양의 파르팔레와 마차 바퀴를 닮은 루오타. 모두 두께가 얇고 소스가 닿는 면적이 넓어 오일 베이스의 샐러드 파스타에 잘 어울린다.

 

 


HOT PASTA

비프 스트로가노프 파스타 

리가토니 100g, 쇠고기 채끝살 200g, 다진 양파 1/2개분, 마늘 슬라이스 1쪽분, 양송이버섯 10개, 닭 육수 1컵, 생크림 2컵, 버터 2큰술, 타임 2줄기,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소금 1작은술을 넣은 끓는 물에 리가토니를 넣고 12분간 삶은 다음 체에 밭친다.

2 채끝살은 한입 크기로 썬다.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5분간 재우고 노릇하게 굽는다. 

3 양송이버섯은 0.5cm 두께로 썬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 슬라이스를 볶는다.

5 매운 향이 돌면 양송이버섯을 넣고 볶다가 버섯의 숨이 죽으면 닭 육수, 생크림, 버터, 타임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6 국물이 걸쭉해지면 삶은 리가토니와 구운 채끝살을 넣어 한소끔 끓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TIP 튜브 모양의 리가토니는 쉽게 퍼지지 않아 짙은 농도의 소스와 함께 끓여 간이 충분히 배이게 한다. 



새우 에스투파드 파스타 

오르기에떼 50g, 새우 10마리, 감자 · 토마토 1개씩, 당근 1/4개, 양파 1/2개, 방울토마토 10개, 토마토 페이스트 · 다진 바질 1큰술씩, 닭 육수 2컵,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소금 1작은술을 넣은 끓는 물에 오르기에떼를 넣고 10분간 삶은 다음 체에 밭친다.

2 새우는 내장과 껍질을 제거하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3 감자와 당근은 한입 크기로 썬다.

4 양파와 토마토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5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넣고 볶는다.

6 매운 향이 돌면 새우를 넣고 노릇하게 볶은 다음 토마토와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볶는다.

7 고루 섞이면 닭 육수를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감자와 당근을 넣는다.

8 감자가 익으면 방울토마토와 삶은 오르기에떼를 넣어 약한 불에서 5분간 끓인다. 다진 바질을 뿌리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TIP 귓불 모양의 오르기에떼. 숟가락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움푹 파인 틈이 있어 떠먹는 수프나 스튜에 곁들이면 좋다.

 

 

로제크림 게살 파스타 

푸실리 · 펜네 50g씩, 시판 게살 80g, 양파 1/4개, 마늘 3쪽, 시판 토마토소스 · 모차렐라 치즈 1/2컵씩, 생크림 1과1/4컵, 올리브유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소금 1작은술을 넣은 끓는 물에 푸실리와 펜네를 넣고 10분간 삶은 다음 체에 밭친다.

2 게살은 결대로 찢는다.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 

4 매운 향이 돌면 토마토소스와 생크림을 넣고 끓인다. 

5 한소끔 끓으면 게살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삶은 푸실리와 펜네를 넣는다. 

6 국물이 자작해지도록 끓이고 모차렐라 치즈를 넣고 마저 섞는다. 


TIP 나사 모양의 푸실리와 빨대 모양의 펜네 모두 소스가 닿는 면이 넓어 되직한 로제크림 소스에 제격이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차가연

cook&stylist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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