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쌓였던 독소로 피곤한 몸을 깨우는 방법. 해독에 탁월한 채소와 과일로 만든 주스다. 집에 있는 믹서와 착즙기 중 하나를 골라 만들 수 있는 해독 주스 레시피 여섯 가지.
<믹서로 만든 해독 주스>
믹서에 후루룩 갈아 잘게 끊어진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주스. 되직한 식감으로 든든한 간식 겸 바쁜 아침이나 운동 후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그린 뽀빠이
데친 시금치 1/2컵, 오이 2개, 사과 1개, 레몬즙 조금, 탄산수 1컵
간에 쌓인 독소와 니코틴을 해독시키는 데 탁월한 시금치. 풋내를 없애기 위해 끓는 물에 아주 살짝 데친 시금치를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짠다. 껍질을 벗긴 오이와 사과를 함께 갈아 청량감과 단맛을 더한다. 이때 탄산수 1컵을 넣어 갈면 보다 쉽게 갈리고 마시기 쉬운 농도가 된다.
레드 캐럿
토마토 · 래디시 3개씩, 당근 1개, 올리브유 1작은술
해독은 물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도 탁월한 토마토. 이때 토마토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자 지용성인 리코펜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올리브유를 함께 간다. 여기에 적색의 작은 무로 혈액순환에 탁월한 래디시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당근을 곁들인다.
블루 벨벳
블루베리 1컵, 레몬즙 1개분, 망고 1개
체내 해독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듬뿍 함유한 블루베리. 1컵 기준 하루 섭취량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함유한 망고로 천연의 단맛을 더하고 산뜻한 레몬즙을 섞는다. 블루베리와 망고 모두 냉동 상태로 구입해 슬러시로 즐겨도 좋다.
<착즙기로 만든 해독 주스>
섬유질을 걸러내고 즙만 짜내는 착즙 주스. 건더기 없이 맑은 상태로 포만감은 덜하다. 하지만 당도가 있으므로 하루 한 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다.
블러드 오렌지
비트 1/4개, 오렌지 2개, 당근 1개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해 피로 회복은 물론 해독과 항산화에도 좋은 오렌지. 간의 해독 기능을 높이고 지방간을 예방하는 비트와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터핀이 풍부해 몸속에 쌓인 독소를 빼주는 데 탁월한 당근을 곁들인다. 설탕을 넣은 것마냥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페일 핑크
딸기 3컵, 레몬 · 자몽 1개씩
자주색의 색 고운 해독 주스. 달콤하고 쌉싸래한 맛으로 간 해독에 탁월한 자몽, 혈액 내 독소 제거에 효과적인 레몬과 한창 제철로 해독 작용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딸기를 함께 간다. 모두 비타민C가 풍부한 재료로 활력 증진에도 좋다.
레몬 옐로
레몬 3개, 라임 · 용과 1개씩
해독 작용에 탁월하지만 신맛이 강한 레몬과 라임에 최근 제주도에서도 생산되어 가격이 낮아진 용과를 곁들인다. 용과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듯한 모양의 열대과일로 체내 중금속 배출과 피부를 맑게 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그래도 신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천연 꿀 1스푼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