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들의 리얼 레시피 #2

싱글들의 리얼 레시피 #2

싱글들의 리얼 레시피 #2
한 끼를 먹더라도 손수 지은 맛있는 밥을 먹는 싱글 네 명의 리얼 스토리와 레시피. 슈트 디자이너 곽호빈의 홍합 라타투유를 함께 즐겨보세요!

이태원에 위치한 오더메이드 남성 슈트 전문숍인 테일러블을 운영하는 그는 아버지가 이탤리언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였다. 그래서 어린 시절, 누구보다 빨리 이탈리아 요리에 눈을 떴다. 또 20대에는 파리에서 오랜 기간 유학 생활을 했기 때문에 빵을 위주로 한 서양식 식생활에 익숙해졌다.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서양식 요리를 즐겨 먹을 정도다. 그는 아침은 건너뛰는 대신 저녁만큼은 제대로 챙겨 먹는다. 각종 파스타와 라타투유, 스튜 등 싱싱한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를 만들고 와인까지 곁들인다. 때로는 친구들이나 클라이언트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도 하는데 이때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음식을 음미하며 먹는 것을 즐긴다. 보다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는 아보카도, 선드라이드 토마토 등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웰메이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와인을 좋아해서 컬렉팅해왔으며 테일러블 포 우먼 매장 옥상에 아지트처럼 루프톱 바를 만들어 날씨가 따뜻할 때는 지인들과 함께 이곳에서 와인을 즐기기도 한다. 테이블웨어에 대한 욕심도 있는 편이다. 특히 잔은 바카라, 리델 등 브랜드별로 모으고 있으며 커트러리 또한 크리스토플 등 좋은 제품으로 구비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장을 본다. 숍과 집 근처에 있는 이태원 하이 스트리트 마켓을 종종 가는데 이곳은 싱글족이 많은 이태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1인용으로 소분해 파는 제품이 많아 편리하다. 또 마켓의 주방에서 판매하는 직접 만든 샐러드와 반조리 식품을 구입한 다음 집에서 나만의 방식대로 양념을 더해 조리하기도 한다. 

 

RECIPE

홍합 라타투유

홍합 300g, 마늘 2쪽, 양파 50g,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올리브유 적당량, 화이트 와인 200ml, 펜네(삶은것) 30g, 월계수 잎 2장, 홀토마토 통조림 1개, 파슬리 조금, 바게트 3조각  

 

1 홍합은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2 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는 다진다. 

3 달군 주물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2의 마늘과 양파를 넣고 색이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마늘과 양파 향이 올라오면 화이트 와인을 넣고 알코올이 날아갈 때까지 끓인다. 

5 4에 1의 홍합, 펜네, 월계수 잎을 넣어 뚜껑을 덮고 홍합의 입이 완전히 열릴 때까지 끓인다.

6 바게트를 곁들인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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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들의 리얼 레시피 #1

싱글들의 리얼 레시피 #1

싱글들의 리얼 레시피 #1
한 끼를 먹더라도 손수 지은 맛있는 밥을 먹는 싱글 네 명의 리얼 스토리와 레시피. GQ 손기은 기자의 요리는 이것!

매거진 <GQ>의 피처팀에서 푸드와 호텔, 아이돌 인터뷰 등을 담당하고 있는 손기은 기자는 대학 때부터 10년 넘게 혼자 생활하고 있다. 워낙 요리에 취미가 있었던 터라 이때부터 비빔국수와 볶음 요리 등 직접 만든 요리로 끼니를 채우곤 했다. 첫 직장인 <GQ>의 기자가 되고 나서 각종 푸드 콘텐츠를 다루면서 요리의 폭도 넓어졌다. 다양한 파스타는 기본, 좋아하는 톰얌쿵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요즘은 알배추의 담백한 맛에 빠져 알배추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 메뉴를 개발 중이다. 아직까지는 베이컨을 넣고 볶아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것이 최고다. 세끼 중 아침은 반드시 챙겨 먹는 편인데 1인용 프라이팬에 냉장고에 있는 각종 야채를 볶고 달걀 프라이를 곁들여 먹는 것을 좋아한다. 때때로 샐러드 위주의 점심 도시락도 싸가기도 한다. 저녁은 주 중에는 약속과 미팅이 있는 경우가 많아 밖에서 먹는 편이지만, 주말에는 친구들을 초대해 다이닝을 즐긴다. 술을 워낙 좋아해 방 하나를 술 저장고로 조성했을 정도며 출장길에는 반드시 와인과 위스키 등의 주류와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각종 양념을 구입해 온다. 식기에도 관심이 많아 아스티에 드 빌라트, 후타가미의 식기는 물론 다양한 디자인의 술잔을 틈틈이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요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르 꼬르동 블루에 등록했다. RECIPE콜리플라워구이를 더한 연어 샐러드 연어 110g,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올리브유 적당량, 버터 30g, 다진 파슬리 5g, 콜리플라워 50g, 샐러드 채소 40g, 드레싱(참깨 소스 · 와인 비네거 · 레몬즙 1큰술씩, 오렌지 주스 2큰술), 케이퍼 15g, 선드라이드 토마토 25g 1 연어는 한입 크기의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겉만 살짝 익힌다.   2 버터를 중탕으로 녹인 다음 후춧가루와 다진 파슬리를 섞는다.3 콜리플라워는 물로 씻어 한입 크기로 썰어 오븐 팬에 넣는다. 2를 고루 뿌린 다음 200°C로 달군 오븐에 10분간 굽는다. 4 샐러드 채소는 씻어 물기를 뺀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드레싱을 만들고 채소를 넣어 버무린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접시에 1의 연어와 3의 콜리플라워, 4의 채소를 보기 좋게 담고 케이퍼와 선드라이드 토마토를 곁들인다.  토마토 오븐구이흑토마토 1개, 녹색 방울토마토 3개, 마늘 5쪽, 올리브유 50ml, 타임 3줄기, 바게트 3조각, 루콜라 20g, 프로슈토 햄 3장   1 흑토마토와 방울토마토는 씻어 반으로 자른다. 오븐 용기에 자른 면이 아래로 가게 놓고 사이사이에 마늘을 놓는다.  2 1에 올리브유를 뿌리고 타임을 올린다. 3 2를 180°C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분간 익힌다. 4 3이 익으면 바게트, 루콜라, 프로슈토 햄을 곁들여 낸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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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파에야

올레! 파에야

올레! 파에야
쌀과 갖은 재료를 볶다가 육수를 넣고 밥을 짓는 스페인식 파에야. 육수가 졸아들면서 밥 알알에 농축된 맛이 스며든다. 어떤 재료와 양념을 더하느냐에 따라 백만 가지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파에야를 소개한다.

*모두 2인분 기준

 

고추장 채소 파에야

채소 국물(따뜻한 물 2컵, 채소 스톡 큐브 1개), 고추장 1큰술, 쌀 1컵, 빨강 파프리카 1/2개, 콜리플라워 1/2송이, 토마토 1개, 시금치 5~6포기,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양파 1/2개분, 파프리카 가루 1/2작은술, 완두콩 1/2컵, 식용유 적당량,  다진 파슬리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파프리카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2 콜리플라워와 토마토는 한입 크기로 썬다. 시금치는 뿌리를 자른다. 

3 약한 불로 달군 팬에 다진 마늘, 다진 양파, 파프리카를 넣고 볶는다. 

4 매운 향이 돌면 쌀, 콜리플라워, 토마토, 시금치, 파프리카 가루를 넣고 볶는다. 

5 쌀알이 투명해지면 고추장을 푼 분량의 채소 국물과 완두콩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20분간 익힌다. 

7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 다음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

 

먹물 해산물 파에야

채소 국물(따뜻한 물 2컵, 채소 스톡 큐브 1/2개), 쌀 · 바지락 1컵씩, 오징어(몸통) 1/2마리, 새우 4마리, 오징어 먹물 1작은술, 토마토 소스(토마토 퓌레 120g, 다진 마늘 4쪽분, 다진 양파 2컵, 말린 타임 · 말린 로즈마리 1/2작은술씩, 올리브유 1/4컵, 소금 조금) 2큰술, 식용유 적당량

 

1 오징어는 한입 크기로 썬다. 

2 달군 팬에 분량의 토마토 소스 재료의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 다진 양파, 말린 허브를 넣어 볶는다. 매운 향이 돌면 토마토 퓌레를 넣어 자작하게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오징어와 2의 토마토소스를 넣고 볶는다. 

4 오징어가 익으면 쌀을 넣고 볶는다. 

5 쌀알이 투명해지면 오징어 먹물을 푼 분량의 채소 국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15분간 익힌다. 

6 새우와 바지락을 넣고 다시 뚜껑을 덮어 5분간 더 익힌다.

7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다.

   


*모두 2인분 기준

 

살라미 햄 파에야 

닭 육수(따뜻한 물 2컵, 치킨 스톡 큐브 1개), 쌀 1컵, 슬라이스 햄 4장, 살라미 5장, 느타리버섯 4~5가닥,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슬라이스 햄은 4등분하고 살라미는 반으로 썬다.

2 느타리버섯은 잘게 찢는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4 매운 향이 돌면 슬라이스 햄, 살라미, 느타리버섯을 넣고 노릇하게 볶다가 쌀을 넣고 볶는다.

5 쌀알이 투명해지면 분량의 닭 육수를 붓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20분간 익힌다. 

7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다. 

 

닭 가슴살 초리조 파에야 

닭 육수(따뜻한 물 2컵, 치킨 스톡 큐브 1개), 쌀 1컵, 닭 가슴살 2조각, 초리조 200g, 빨강 파프리카 · 토마토 1/2개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양파 1/2개분, 파프리카 가루 1/4작은술, 사프란 5~6가닥, 월계수 잎 1장, 식용유 적당량, 다진 파슬리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닭 가슴살와 초리조는 한입 크기로 썬다.

2 파프리카와 토마토는 굵직하게 썬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닭 가슴살과 초리조를 굽는다.

4 닭 가슴살이 노릇해지면 다진 양파, 다진 마늘, 파프리카를 넣고 볶는다. 

5 매운 향이 돌면 쌀, 파프리카 가루, 사프란, 월계수 잎을 넣고 볶는다.

6 쌀알이 투명해지면 분량의 닭 육수와 토마토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7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20분간 익힌다. 

8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 다음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차가연
cook Mil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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