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 02-542-1821
조선시대 당시 서촌 일대를 일컫는 지역명인 ‘준수방’에서 이름은 딴 준수방키친. 80년 된 ‘ㅁ’자 구조의 아담한 한옥에서 다양한 퓨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기계를 쓰지 않고 매일 손으로 반죽해 12시간 이상 숙성시킨 도우에 두부와 베이컨, 김치와 페퍼로니, 불고기와 버섯 등의 고명을 듬뿍 올린 피자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좋다. 파스타 역시 고추로 맛을 낸 로제 소스, 직접 볶은 참깨를 넣은 두유 크림소스 등을 더해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유자 드레싱을 곁들인 차돌박이 샐러드도 있다. 무엇보다 통조림 피클 대신 직접 담근 동치미를 내주는데 달지 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데다 피자와 파스타와의 궁합이 좋아 더욱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122
tel 02-725-0691
계동의 현대사옥 근처에서도 다소 안쪽에 위치하지만, 이미 소문이 자자해 많은 이들이 찾아드는 곳. 100년이 넘은 한옥집을 레스토랑으로 개조했으며 가정주부로 살아온 오너 셰프 최정숙이 스태프도 없이 홀로 주방을 지킨다. 그래서 100% 예약제로 운영하며 테이블 또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점심과 저녁 한 테이블씩만 받는다. 메뉴는 5만5천원, 7만7천원, 9만9천원 코스 메뉴 세 가지. 코스는 그날그날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 최정숙 셰프는 어릴 적부터 먹고 사는 것을 중요시하는 개성 출신의 집안에서 자랐다. 집에서 내려오는 개성 요리 레시피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때때로 개성 음식을 그녀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인다. 가가는 모던 한식을 기본으로 하지만 예약 시 미리 주문하면 어복쟁반 등의 전통 이북식 요리를 코스 메뉴에 추가하기도 한다.
add 서울시 종로구 계동 146-1
tel 02-732-6936